훈련 내용 :
(단추 흥분도 낮추기)
요즘은 단추를 켄넬에서 꺼낼때 낑낑거리는 것과 흥분도를 낮추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단추가 낑낑거릴 때마다 켄넬 위에 수건을 덮어 앞을 안보이게 해 흥분도를 낮춰줬습니다. 다시 조용해지면 사수님이 수건을 치우고 켄넬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습니다. 문을 열 때나 리드줄을 천천히 매려할 때 다시 낑낑거리면 가차없이 문을 닫고 수건을 덮어버렸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단추가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 켄넬에서 꺼내 리드줄을 매고 강의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책상 위 물에 관심을 보여 물을 떠다 줬습니다. 물을 먹인 단추를 다시 켄넬에 넣고 사수님과 간식을 자르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요즘은 단추의 흥분도를 낮추기 위해 실외활동보단 실내활동을 주로 한다고 하셨습니다. 매일 어질리티나 프리스비 같은 실외활동을 하면 단추가 쉽게 흥분할 수 있으니 가끔 실내활동도 하면서 단추의 흥분을 낮출 수 있게 한다 하셨습니다. 또한 단추는 켄넬위에 수건을 덮을때보다 치워놨을 때 더 낑낑거린다 하셨습니다. 사람들이나 개들이 지나가는게 보여서 더 그러는것 같다 하셨습니다. 앞으로 단추의 흥분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해야습니다!
(목욕)
단추를 켄넬에서 꺼낸 뒤 목욕을 시키러 갔습니다. 샤워기를 단추몸에 바짝대 물을 적시고 항문낭을 짜려는데 짜는법을 몰라 사수님이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항문낭을 짜고 샴푸와 린스를 한뒤 물로 씻어줬습니다. 드라이기로 털을 말려주는데 오늘따라 단추가 가만히 안있어 사수님이 발이나 엉덩이 등을 말리시는데 조금 힘들어 하셨습니다.💦중간에 털을 말리다가 테이블 다리가 접힌건지 갑자기 테이블이 쓰러져서 단추도 당황하고 사수님과 저도 엄청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단추는 다치지 않았고 식겁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테이블을 세워 털을 말렸습니다. 발가락 사이사이도 말려주며 드라잉을 끝냈습니다. 앞으로 드라잉할때 개들이 다치지 않도록 테이블 다리를 제대로 펴줘야겠습니다.
(트릭)
남은 시간에는 여느때와 같이 단추와 트릭을 하며 보냈습니다. 이젠 사수님이 ‘업’이라고 말하지 않고 ‘안아’라고 말하시면서 어깨만 툭툭 치면 무릎을 밟고 품에 안겼습니다. 다리 사이 트릭도 처음 해보시는데 단추가 한번에 해냈습니다. 원래 할 수 있던 트릭 같았습니다. 저도 사수님을 따라서 ‘안아’와 ‘사이’를 해보았습니다. 품에 쏙 안기는 단추와 다리 사이를 쓕 통과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실내에서 계속 단추의 흥분도를 낮추려 했는데 켄넬에서 꺼낼때 조금이라도 낑낑거리면 바로 문을 닫고 수건을 덮어버리는게 효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낑낑거림이 없어지지 않아 단추의 흥분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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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향 :
1)단추의 흥분도 낮추기
2)트릭 꾸준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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