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18일 오전 5시
명퇴 후 무박 출사는 엄두도 내지 않았는데
포항 일정이 있어 숙박을 하지 않고 집에서 밤 12시에 출발
4시30분쯤 주차하고 20분 정도 올라가니 여명이 떠오른다.
지난 주 어린이 날 연휴가 절정이었고
비가 오고 이제 많이 꽃이 지고 있다며
옆에 사람이 정보를 준다.
포인트는 모르지만 저~ 멀리 나무를 중심으로
담아야겠다 생각하고 자리를 잡았다.
요즘 코로나가 지나고 다시 우리나라 대기는 항상 뿌옇다.
그저 해만 볼 수 있어도 다행인 나라가 되버렸다.
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해가 구름에 가려지리라 생각했는데
구름을 뚷고 나올때는
깜짝 쇼를 하는 듯한 느낌이다.
저~ 멀리
연인은 저 태양을 보고
올 한해의 바램을 기도했을 지도 모르겠다.
약간의 구름이 오히려
둥근 태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전혀 사람이 없다가도
태양이 떠오르면 어디서
사람들은 왔었는지
카메라에서 눈을 떼면 핸드폰을 들고 있는 사람으로 가득하다.
새벽에 거의 자지 않고 달려 합천에 들렀다가
다시 포항 시장에서 대왕문어를 사고
다시 포항 시내 일정을 보러 간다.
첫댓글 와우!
멋진 황매산 일출 풍경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