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본죽 대표 김철호씨는 호떡장사를 하다 죽으로 죽장사로 성공을 거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대학교 앞 구석진 자리에 ‘본죽’이란 상호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 본죽 본 매장)
이분이 시작 당시 주변 사람들
"죽으로 장사를!
환자나 먹는 음식으로
장사 한다고 장난치고 있네!”
라고 비아냥댔다고 합니다. 그런데 본죽은 신문에서 기사를 보았습니다만 지금까지 가맹점 폐업 율 약 1%도 안 됩니다.
이분의 책을 읽다 이런 부분에 눈이 멈추었습니다. 본죽을 시작 전에 호떡장사를 했답니다. 이때 ‘정장을 입고 노점상’을 했고. 이건 ‘난 소중한 존재’라는 존엄성의 표현 사람은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언행 또한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즉 정갈한 옷을 입고 거래처를 상대할 때와 대충 편한 옷을 입고 집 앞을 나섰을 때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옷에 영향을 받아 걸음걸이 말투 표정까지 다르다는 이분의 얘기입니다
‘나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다'
(김철호 저자와 아내)
~ 이분이 영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
첫째 내부고객에게 가슴으로 대하라 직원에게 말만하지 말고 작근 관심과 배려를 표현해야 진짜 가족과 같은 끈끈한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다. 주방인력이 대접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가정경조사에는 조그마한 성의표시를 하는 마음씀씀이가 필요하다 내부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제대로 맛이 나오지 않는다. 맛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고 손님들도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둘째 배불리 먹도록 하라
죽은 환자들이나 먹는 음식으로 알았으나 일반 성인이 먹을 수 있는 량을 주어라 본죽을 먹어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셋째 개업 준비 전에 음식을 완벽히 갖춰놓고 영업하라
한번 음식 맛을 먹어보고 별로라고 할 때 입소문이 천리 간다는 말이 있듯 완벽하게 갖춰놓고 영업하라는 철칙입니다
넷째 위치선정잘 하라
소형점포일수록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본인도 서점을 했습니다만 진짜 자영업은 종자돈이 있다고 해서 그냥 시작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물론 책을 통해서 읽거나 그냥 보는 것만으로 시작할 수 있으나 직접 해보면서 몸으로 마음으로 머리로 손으로 느끼면서 배워야 합니다.
요식업을 하겠다고 한다면 즉시 일과 후 아르바이트를 해봐야 하고 이것도 설령설령하는 것이 아니고 진짜 내 사업이다 는 생각으로 적어도 일 년 정도는 테스트를 해서 전문가 수준이 될 때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덜컹 시작하면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대개는 퇴직하신 분들이 종자돈은 있어 ‘한번 해봐’ 라고 하지만 전문가 수준정도의 노하우가 없이 하다간 큰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사업이란 그 업종에 맞게 독특한 그 무엇이 있습니다. 그 무엇을 알아서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그냥 시작하여 성공한 분들도 있지만 성공할 확률은 드뭅니다.
본인 서점을 24년간 해보니 참으로 어렵고 힘든 사업이 자영업입니다. 본인은 다른 서점에 없는 '광주광역시 초 중 고교과서 판권'을 가지고 있어 불행 중 다행히 서점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종자돈 있다고 해서 시작마라 이게 이분의 철칙 본죽 저자 김철호 씨의 책을 읽고 이렇게 한수 배웁니다.
오늘도 건승하시길...
2012년 5월 6일 일요일 구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