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많은 분들이 미국 증시가 개떡락하시는걸 보고 설 연휴의 밤잠을 설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새벽 3시까지 보고 있다가 정신이 혼미해지길래, 망치기법으로 하락한 기업들에 매수를 걸고 잠을 잤습니다.
어제 AI관련주들이 폭락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문제의 중국 딥시크가 저렴한 가성비로 고성능 효과를 보여줬다는 소식 때문이죠.
이에 생각보다 비싼 GPU를 사용할 필요성이 없다는 분석에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와 칩 관련주들이 폭락했고, 전력량이 급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SMR, 전력주 등의 주가가 고꾸라졌습니다.
또 데이터센터 관련주 역시 쇼크를 피하기 어려웠죠.
잘나가던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17% 하락하다니... 정말 쉽지 않네요.
진짜 다행인 것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설날 연휴로 무적인 상황입니다.
만약에 증시가 개장됐더라면 오늘 반도체 섹터는 그냥 죽었다고 봐도 무방한데, 정말 다행히도 설날의 버프가 국장 투자자들을 비호하고 있는 중이죠.
아마 이번 주 내내 증시의 변동성이 극렬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휴가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딥시크의 우려가 소강상태에 빠질 때까지 관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