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에서
시 / 김대영
산촌은 능선이 높고 골이 깊어
아침에 해가 늦게 떠 오르고
한낮이 지나면 빨리 어둠이 든다.
숲쪽의 작은 창에 산새들의 문안 인사에
봉창을 여니 산색은 비단이 물결치고
코끝에 스미는 낙옆 냄새가 쾌쾌하다.
산자락에 자욱히 깔린 안개 걷치고
이슬 머금은 들국화 싱그러운 날이면
멧새들도 겨울 채비에 날개짓이 분줏다.
앞산 단풍색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니
겨울도 먼산 어디쯤 오고 있을 것이니
석양의 내인생도 월동을 준비 해야겠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샬롬~!!~ㅎㅎㅇㅇ
감사합니다
멋진가을보내세요
감사합니디
어디에선가
낙엽 때우는 냄새가
그 옛날의 추억처럼 정겹다
이제 가을이 가고
서서히 겨울이 오면
모든 것이 다 싸늘해질 것이다
흰 눈이 내리고
얼음도 얼고
꽁꽁이가 된 마음이겠지만
사랑 한 점 있어서
따뜻함이 느껴지고
환한 미소도 번지겠지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