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보장받으려면
시편37:5~6
(시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 37: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한 해를 마무리 짓고 또 새해를 맞는 여러분은 지난 한 해를 어떻게 결론짓고, 새해에는 어떤 소망을 지니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시겠습니까? 저는 올 한 해 오늘 함께 나눈 본문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제가 여러분과 하나님 앞에서 고백한다면 이 말씀이 내게 성취되었고, 그로 인하여 참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저의 이 경험을 통하여 새로운 영적 원리와 비밀을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행복의 원천(源泉)은 말씀에 사로잡혀 살 때에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히는 것일까요?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이 살아 있습니다. 말씀이 생명 자체입니다. 생명이 내 안에 머물러 그 말씀이 내게서 효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말씀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여인이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의 씨를 받아 생명을 잉태합니다. 이 원리대로 우리의 신랑 되시는 예수님은 그 분의 말씀을 성령을 통하여 내게 심어놓으십니다. 성령께서 말씀이 내 안에서 나를 다스리게 하시고 그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고후 1: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하였습니다. 주님은 내게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기서 ‘맡기라’는 원어에서 ‘갈랄’이라고 하는데 ‘구르다, 굴리다’ 즉 영어로는 ‘roll’을 의미하는 것으로 높은 곳에서 돌멩이를 아래로 떼구르 굴려 버리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는 명령을 그대로 직역하자면 “네가 걸어가는 인생의 길을 하나님께 떠넘겨 버리라”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제 삶에 적용하였습니다. 년 초에는 저의 안면근육의 이상을 치료받기 위하여 병원을 가게 되었는데, 치료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MRI검사, 그리고 뇌혈류검사, 심전도검사 등 검사비만 해도 제게는 부담이었고, 보톡스 주사 처방도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야 했습니다. 순간 제 마음에 염려가 들어왔습니다. 이 치료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하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제 머리가 돌아가면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아침에 주님께 기도하면서 이런 모습이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저의 연약함임을 깨닫고 회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불신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능력을 믿습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런 저의 기도를 통하여 저는 염려하지 않고 평안한 가운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주님께서 저를 위하여 일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제 여동생을 통하여 그리고 해외에 살고 있는 누님을 통하여 치료비가 보내졌습니다.
이 원리는 계속하여 저의 삶에 기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제 딸이 3월에 결혼할 때도 저는 참 무능한 아빠였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주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듣기에도 얼마나 무책임하고 무능하게 보입니까? 그럼에도 저로서는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맡기라’는 명령에 그대로 순응하여 나갈 뿐입니다. 그런데 보세요! 얼마나 아름답고 복되게 제 딸이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 행복한 모습으로 살고 있지 않습니까?
10월에는 앞니가 흔들거리고 잇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치과에 갔더니 이를 발치(拔齒)하고 세라믹으로 만든 브릿지 치아를 만들어야 되는데 이에 들어가는 비용이 2백만 원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저는 주머니에 돈이 없었습니다. 오직 평안한 가운데 내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바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하나님은 저의 이때를 해결하기 위하여 캐나다에 살고 있는 누님을 한국으로 이끌어 들여 저의 치료비를 감당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순간마다 주님께 맡기며 이것을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였더니 ‘저가 이루시고’라는 약속이 그대로 성취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 명령이 있고, 명령에는 반드시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요 12: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내가 수행할 때 내 안에 생명이 하늘의 생명인 영생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담겨 있는 말씀이 내 안에서 성취될 때 내 안에 예수님의 인격과 형상을 이루게 된다는 말입니다. 6절에서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로막혀 있던 죄악의 어둠이 사라지는 것이 의(義)라는 것입니다. “네 의가 빛같이 나타내시며”라는 말씀은 내 안에 천국에 속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쳐 남을 말합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렇게 따랐더니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내 안에 확증하여 나타내셨고, 내 영혼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더욱 하나님을 신뢰할 뿐 아니라 더욱 사랑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네 길을 맡기라는 명령에는 나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이 담겨 있습니다.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이란 ‘the mercies of God’이라고 하였습니다. ‘mercy’란 ‘가엾게 여긴다, 동정한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시는 자비는 나의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에게 대한 사랑이 조건이 없습니다. 이것을 이루고 저것을 채워서 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내게로 나오면 내가 너를 그대로 받아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권면의 말씀을 듣고 주님께 나를 드리는 것이 곧 산 제물이요, 하나님께 드릴 영적예배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3년 여간 교회에서 거의 지내다시피 하면서 기도와 말씀으로 일관하며 저의 몸을 제물로 받아주시길 원했습니다. 내 몸을 산 제물로 드렸더니 제가 나타난 현상이 영혼이 잘 되더라는 것입니다. (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말씀대로 제 영혼이 잘 되면서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해짐을 누렸습니다. 영어에서는 “Dear friend, I pray that you may enjoy good health and that all may go well with you, even as your soul is getting along well.”라고 하였는데 “네 영혼이 잘됨과 같이 네가 건강을 누리며 모든 것이 네게 유익되기를 원한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you may enjoy good health’ 건강함을 누리기를 원하노라는 뜻대로 저는 참 건강해졌음을 느꼈습니다.
심장이 안 좋아 한동안 걸으면 심장이 조여 오는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지어주는 혈관확장제등의 약을 의존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이런 증상이 싹 사라졌습니다. 1년 12달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제 영혼이 잘 되었다는 징조 아닙니까? 저만 이렇습니까? 아닙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생활화 하십시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를 통하여 내 영혼이 잘 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이 잘 되는 것은 내 노력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맡긴 영혼을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에 의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러기에 내 인생을 맡기고 내 몸을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섬세하신 손길을 인정하고 그 분의 인격을 구체적으로 알아 가면 갈수록 내 안에 충만한 성령의 임재함을 누리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세상에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하는 누리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 천국이 있는데 어느 누가 나에게 주어진 기쁨을 빼앗아 갈 수 있다는 말입니까?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고 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분의 영, 성령을 충만하게 누리게 될 때 저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많은 사람에게 유익함을 끼칠 수 있는 존재로 세움을 받을 수 있음을 믿습니다.
행복을 이룸에 있어 절대적인 헌신이 필요합니다.
성경에 막달라 마리아는 자기의 모든 삶을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그 표현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여인의 소중한 혼수품 중에 하나인 나드 향유를 담은 옥함을 깨트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 자신을 맡기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사랑은 표현하므로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구체적이 고백이 따라야 합니다. 믿음은 행함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경기도 광명의 행복한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 교인이라 해봐야 목사님가정의 4식구를 제외하면 3명의 성도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 때 부흥회 전단지를 받아들고 제가 인도하는 부흥회에 58세 된 명창용이라는 성도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지 4개월 된 초신자였습니다. 그런데 첫 날부터 그의 마음에 감동이 오더라는 것입니다. 그 분은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참 사랑의 의미를 모르면서 성장하였고 결혼생활도 평탄치 못했습니다. 결국 아내와 이혼한 아픔을 겪으면서 두 아들의 뒷바라지를 하고 살았습니다. 종로에서 구두수선 일을 하며 근근이 생활을 영위하며 메마른 삶을 살아 왔는데 부흥회를 참석하면서 주님의 사랑이 그 분의 가슴속에 파도치듯 들어와 어쩔 수 없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자기를 위하여 그 아들도 아낌없이 주셨는데 자기 역시 그 하나님의 사랑 앞에 자신을 헌신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다가 노후를 위하여 준비한 적금통장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을 해약하니 8,150,450원이었습니다. 그 분은 주저 없이 이를 하나님께 헌금하기로 작정하고 부흥회 마지막 날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헌금을 드리고 내 인생을 주님께 맡기니 제 마음속에 후회하는 마음보다는 알 수 없는 기쁨과 소망이 넘쳤습니다.”라고 말입니다.
내게 있는 것을 드림으로 하늘의 것을 취할 수 있습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내가 나의 마음과 몸을 드린다는 분명한 예표가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와 헌금은 빠트릴 수 없는 헌신의 표현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내 삶을 드림으로 주님께서 여러분들의 삶을 어떻게 풍성하게 하시는지 경험하고 이로 인하여 찬송하십시오!
진정한 행복을 하나님께 나를 온전히 맡겼을 때 이뤄지는 것입니다.
저는 2019년 한 해를 행복으로 결론 지으면서 2020년을 새로운 희망과 설렘으로 맞습니다. 이는 저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성경에 나타난 모든 약속을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나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인정하여 순종하면 저처럼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높은 권위를 지니신 분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그 분의 보호날개 그늘 가운데 안전한 안식을 누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 보다 위대하시고 권위가 있는 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저와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시고 그 분은 우리를 눈동자 같이 지켜 주실 것입니다. 2019년을 세초부터 세말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이 2020년에도 변함없이 지켜 주실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하나님께 내 인생의 길을 맡기십시오! 맡기는 자에게 영원한 행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내 인생을 주님께 온전히 맡긴 영혼은 근심과 걱정이 없습니다. 주 하나님의 사랑을 수시로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