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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달) | 20(불) | 21(물) | 22(나무) | 23(쇠) | 24(흙) | 25(해) |
밥선생 | 푸른솔 | 푸른솔 | 푸른솔 | 푸른솔 | 푸른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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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분들 | 사라 | 사라 | 사라 | 사라 | | ||
아침 | 녹두죽 | 빵, 매실효소 | 호박죽 | 감자수프 | 손칼국수(자율) | 손수제비(자율) | |
점심 | 김치밥 양념장 콩나물국 무청나물 | 감자탕 | 콩비지찌개 삼치찜 미역초무침 | 수제비 올갱이묵 상추겉절이 | 순두부탕 호박나물 상추쌈 | 달걀팟국 멸치볶음 | 버섯들깨탕 다시마쌈 |
저녁 | 다시마무 국 호박 볶음 | 주먹밥 (광주음악회나들이) | 두부국 달걀장조림 | 된장국 연근조림 | 콩나물국 파래무침 | 짜장면 (용화사) | 된장국 미역줄기볶음 |
무엇을 하자고 하면 모두들 선선히 적극적으로 그일에 임합니다.
2. 불날 : 돼지 등뼈 세 덩이를 사서 조리 했더니 많이 남았습니다. 저녁에 배움지기들까지 먹은 후 다음
날 보니 작은 냄비 하나, 두 세사람 먹을 치 남아있더군요. 저녁에 광주 음악회에 관람하기 위
해 차안에서 먹는다며 주먹밥을 했습니다. 전날 점심 때 남은 김치밥과 멸치볶음, 달걀 스크램
블을 같이 넣어 만들었습니다.
열 시 좀 넘어서 사라가 와서 뭐 도울게 없냐며 묻더군요. 어디선가 천사가 나타납니다.
봉봉이 임락경 목사님 지인께서 주신 커다란 삼치 두마리를 먹기 좋게 썰어서 김치통에
담았어요.
3. 물날 : 전날 다듬어 놓은 삼치로 된장양념을 발라 삼치찜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잘 먹던데요.
콩비지찌개는 냉장고에 있는 콩을 가지고 합니다. 전날 씻어서 물에 담근채로 냉장고에 두었다
가 조리하기 전에 분쇄기로 곱게 갈아서 씁니다. 두부는 꽤 비싼 편인데 이렇게 하면 저렴하게
콩을 찌개로 먹을 수 있어요. 콩맛도 더 찐하고요.
십여명 분만 준비하면 되므로 달걀 장조림도 했어요.
학생들이 달걀껍질 까는 것을 좋아하대요.
4. 나무날 : 늘 인기메뉴인 수제비. 은새를 비롯한 아이들, 그리고 책모임 엄마들, 사라가 수제비를 빚었
어요. 텃밭에 맛난 상추가 풍년이니 상추겉절이도 하고요. 직접 쑨 올갱이 묵도 다들 좋아해요.
5. 쇠 날 : 광주동물원 나들이에서 돌아온 사학년 아이들 점심도 같이 준비합니다. 열 한시 반쯤 민들레와
앵두가 어머니밥상 반찬을 가지러 왔다고 오셨어요. " 잉? 금시초문인데?" 식단표에 나와있다
고 하더라고요. 천지인 식단표에는 없었는데. 저는 모르고 있었고~~~. 처음에는 당황해서 불
쾌한 기색도 내비쳤죠. (죄송합니다.) 다행히 미리 끓여둔 된장국과 연근조림을 드렸지요. 민들레 가 서둘러 김치볶음을 해서 그것까지 해서 1,2,3학년 점심찬을 준비할 수 있었어요. 다행이지요. 모자란 반찬을 메꾸기 위해 순두부탕과 호박나물 량을 더 늘려서 했어요. 사라가 옆에서 같이
해주어서 수월하게 준비했습니다.
6. 학생들이 주말에 있는 날. 저에게 자율식단으로 되어 있는 흙날과 해날 아침에 칼국수와 수제비를 만들
겠다고 하더군요. "그 손이 많이 가는 것을 할 수 있어?" " 그럼요." 해맑게 웃으며 기대에 찬 아이들.
참 기특하지요. 해날 아침 울력을 마치고 공양간에 가서 학생들이 조리한 수제비를 얻어 먹었어요.
국물도 시원하고 감칠 맛 나게 잘 끓였더군요. 맛있는 아침을 대접 받았습니다.
7. 10월 28일부터 11월 첫 주, 둘째 주, 공양지기가 자리가 비게 되자 천지인부모들이 반찬을 돌아가며
보내기로 이야기가 되었대요. 그런데 배움지기들이 다시 의논해서 공양간 천지인 밥상을 봉봉이 주도
하고 사라가 함께 해보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봉봉, 사라 화이팅!
어제 봉봉께 하루 해보시니 어떠냐고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하시네요.
8. 함께 한 7,8학년 학생들, 여러 도움 주신 분들 그저 고맙고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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