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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보라동 107-1번지)
031-288-0000
한국민속촌 정문을 통과하면 상가마을이다.
그리고 우측으로 돌아 놀이마을과 연결된 다리인 공원교를 건너면
바로 오른쪽으로 이국적인 모양의 두개의 기둥이 서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곳은 세계민속관의 마지막 관람지인 제9전시관인 이란 전시관의 출구다.
세계민속관의 입구는 왼편으로 돌아 들어가야 한다.
제1전시관은 터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전시관이다.
첫 나라는 "형제의 나라" 터키다.
한국전쟁 참전국인 터키는 어릴 때 부터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라고 배우기 때문에
한국을 도와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인식한다.
한국인들을 2002 한일월드컵때 그런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래서 고맙고 미안한 나라가 되어버렸다.
터키의 대표음식 케밥(Kebap)과 잡아야지~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르마(Dondurma)가 머리에 금방 떠오르지만
터키의 국민간식 시미트(Simit)나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인 메이베 수유(Meyve Suyu),
그리고 독특한 터키식 커피도 터키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한동안 터키에서 맹활약을 펼쳐서인지
터키에 여행가면 현지인들이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며 쌍엄지를 치켜세우는 경우도 많다.
독일인들에게 한동안 한국인 차붐의 나라였듯이 터키인들에게 한국의 김연경의 나라인 셈이다.
수도인 앙카라와 이스탄불에 많은 관광지들이 모여있지만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이 있는 안탈리아나 터키의 역사도시 카파도키아 괴레메도 꼭 방문해야할 도시이다.
특히 카파도키아 괴레메에서 하는 열기구 체험은 전세계 많은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두번째 나라는 중앙아시아에 있는 "제국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프가니스탄이다.
영국, 소련, 미국에 이어서 지금은 미군철수로 20년 만에 재집권한 "탈레반"이 점령하고 있다.
그래서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되어 있다.
영토의 크기는 한반도의 3배에 달하지만 험한 산지의 내륙국가이기 때문에 인구는 4천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5개 국가에 둘러싸여 있다.
(스탄은 지방이나 나라를 뚯하는 접미사다)
천막 유르트(Yurt)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의 주거형태다.
몽골어로는 게르(Ger)라고 한다. 나무막대를 세운 뒤 가죽이나 펠트, 밝은 색의 수직물로 덮은 집이다.
여행이 가능해 지면 미군철수로 인한 극적인 탈출러시가 전세계에 알려졌던 카불공항이 있는 수도인 카불 보다는
중앙 고지대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바미안 계곡이 주요 관광지가 될 것이다.
불교 문화재라는 이유로 탈레반에 의해 로켓탄을 맞아 훼손된 천년이 넘은 석불과
석굴 형식의 불교 사원이 2만 개나 밀집해 있다. 이 곳의 불교문화는 불교문화에 그리스 문화가 합쳐진 간다라 양식이다.
탈레반에 의한 여성인권 침해문제로 안타까운 국제뉴스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보수적인 이슬람국가들은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일하는 걸 금지하고 있다.
다음 국가는 "인도의 또다른 이름" 파키스탄이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지역은 종교전쟁으로 힌두교의 인도와 이슬람교의 파키스탄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아직도 국경지대인 카슈미르 지역을 두고 치열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 (두나라 모두 핵보유국이다.)
1971년 민족 간 분규로인해 파키스탄(동파키스탄)에서 방글라데시(서파키스탄)가 다시 분열되어 나왔다.
인도가 미국하고 연결되어 있고 파키스탄은 중국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뒤통수를 맞은 파키스탄이 중국에 대해 좋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인도 여행이 손쉬운 반면에 파키스탄은 여행자제 국가로 되어있나?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 파병을 강행하자 이슬람 무장단체가 우리나라 국민 김선일을 피살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동영상 충격 때문인지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슬람 국가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깊은 것 같다.
911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라덴이 미국의 군사작전을 피해 탈레반과 알카에다의 도움으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도피행각을 할 수 있었던 이유와도 연결되어 있다.
오사마 빈라덴이 파키스탄의 도심 한복판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가족들과 함께 지냈다는 것 보다는
솔직히 파키스탄에 알리지 않고 마음대로 오사마 빈라덴 참수작전을 펼친 미국의 힘이 놀랍고 부러웠다.
최근 2022년 6월중순에 기록적인 폭우로 파키스탄은 엄청난 홍수 피해를 입었다. 기후 변화와 라리뇨 현상 때문이라는데...
지구의 탄소 배출과 관련한여 선진국이 배출한 탄소 때문에
탄소 배출을 거의 하지 않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취한한 파키스탄이 피해를 보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원한 인더스강 주변에 많이 거주하는 파키스탄 사람들은 홍수, 폭우와 같은 이상 기후 변화에 취약하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아 3,000여개의 빙하 호수가 생겼고 넘쳐나는 물로 인더스강의 수위가 높아졌다.
더불어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물난리가 난 것이다.
제2전시관에서는 몽골과 중국을 만나볼 수 있다.
"칭기즈(테무진) 칸의 나라" 몽골은 동북 아시아 내륙의 국가로 수도는 울란바토르이고 러시아,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는 300만명정도로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 내부의 모습도 들여야 볼 수 있다.
환경오염이 되지 않은 몽골의 밤하늘엔 엄청나게 많은 별들이 쏟아지는 진풍경이 연출된다고 한다.
부흐라는 몽골에서 매우 인기있는 전통씨름이 있는데 몽골의 몸 좋은 부흐 선수들이 일본 스모에 진출해서 활동하기도 한다.
몽골 최대 전통축제인 나담축제는 부흐와 말타기, 그리고 활쏘기 3경기가 축제의 중심인데 가장 인기있는 종목이 부흐다.
그런데 몰골이 너무...
다음 만나볼 국가는 최근 시진핑이 일인독재체제를 구축해서 앞으로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 궁금한 중국이다.
소련의 붕괴로 사회주의가 붕괴될 때 사회주의의 대장국가로 중국이 우뚝설 수 있었던 이유가 집단지도체제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국이 시장개방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 이념에는 흔들림이 없었던 이유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짱쩌민이나 후진타오와는 달리 시진핑은 군인 출신으로 집단지도체제가 많이 불편했던 모양이다.
급기야 중국의 장대한 역사를 거스르는 일인독재체제를 구축했다.
손홍민이 손오공의 후손이라고 중국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민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그냥 웃어 넘어가더라도
김치와 한복을 전통음식과 전통복장으로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의 한복, 일본의 기모노, 중국의 치바오
누가 봐도 딱 구분이 되는데... 이제와서 중국의 전통복장은 치바오보다는 한복이 더 가깝다고 한다.
한복 한은 중국 한나라의 복식을 의미한다고 우기고 있다. 인기없는 치바오는 갖다 버린지 오래다.
벌써 한복을 입은 무용수의 부채춤을 중국의 전통공연에 슬쩍 넣어버렸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제로 코로나로 시진핑은 주변의 견제세력을 모두 숙청해 버렸다.
게다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동반자였던 국가들이 등돌리고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책임지고 물러날 생각은 애초에 없었던 듯하다. 정은이 보고 배웠나?
인민을 굶겨 죽여도 장군님이라 칭송받는 정은이가 부러웠던지...
군인 출신인 시진핑도 최근 우상화교육에 착수한 듯 보인다.
시진핑의 고향인 산시성 푸핑 시골마을은 이미 성지가 되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말이 떠오른다.
"21세기에는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없다고 믿는 독재자가 너무 많다. 농담이 아니다."
과거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 등의 수도로 장안(長安)이라고 불렸으나 수도가 동부의 베이징(북경)으로 옮겨 지면서
서쪽이 편안하다는 의미로 시안(西安, 서안)이 되었다.
시안은 어디를 파도 유적이 나온다라는 말이 있다.
시안은 중국 서부의 중심도시 가운데 하나지만 충칭이나 광저우처럼 고층 빌딩을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나라 경주라는 얘기다.
시안의 대표유적지는 진시황릉이고 1974년 병마용을 우물을 파던 농민들이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역사서 <서기>에 진시황릉의 지하궁전이 묘사돼 있는데
실제 농민들이 발견한 병마용의 위치를 근거로 진시황릉의 위치를 파악하게 되었다.
병마용갱은 진시황릉과 1.5km 거리에 위치하며 약 7,000여 개의 사람과 말의 토우가 매장되어 있다.
같은 모습은 없고 핏줄이나 근육 모양, 표정까지도 세밀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도용들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모두 컬로 채색되었으나 발굴과정에서 햇빛에 노출되자 불과 몇시간만에 색이 바래버렸다.
시안을 정치적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는 시진핑이 스스로 황제가 되어 진시황제 뒤를 따를지 궁금하다.
제3전시관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다.
일본의 신사 입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리 라는 문의 모습이 전시관 입구에 서있다.
오사카성은 히메지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名城)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현대에 복원하여 고증오류가 심하다.
천수각의 모습이 겉으로는 그럴듯하지만 실체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엘리베이터까지 들어가 있다.
오사카성은 관람자들의 편의성 때문에 일본의 주요 관광지가 되었다.
본래 텐구(天拘)는 일본의 요괴로, 별똥별이나 혜성의 긴 꼬리 모양으로부터 유추하여 생겨난 상상속의 동물이다.
코가 길로 크며, 불그스름한 얼굴, 도사와 같은 복장을 하고 게다를 신고,
부채를 들고 날개가 있어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닌다.
왼쪽은 3월 3일 히나 인형을 장식하여 여자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행사인 히나 축제 히나단 장식이다.
오른쪽은 일본의 신랑과 신부의 전통 기모노 모습이다.
박여사는 일본의 타꼬야키(문어빵)와 화과자가 눈에 들어오는 모양이다.
제4전시관은 말레이지아로 시작한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시부 이반족의 특이한 집인 롱하우스 내부 모습이다.
롱하우스는 집이 한 채인 것처럼 기다랗게 붙여서 지어진 집으로 10~20여 세대 이상이 연결해서 집을 지어 산다.
내부도 하나의 통로로 연결되어 있고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서 각자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연방제 입헌 군주국이다.
남중국해를 사이에 두고 650km 떨어져 있는 서말레이시아와 동말레이시아 두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인종 분포를 보이며 말레이인과 중국인들이 주류를 이룬다.
왼쪽은 카다잔(전 원주민)의 남녀 복식이고 오른쪽은 브루나이 남녀 복식이다.
보르네오섬의 토착민족인 멜라나우족 남녀 복식
말레이시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말레이족은 무슬림이고
주로 말레이 반도의 동부 해안과 보르네오 섬에 있는 말레이시아 영토에 거주한다.
다음 나라는 "세계에서 섬이 가장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다.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걸쳐 1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이슬람교는 85%정도 전통주의파라는 수니(Sunni)파와 15%정도 분리파라는 시아(Shia)파로 나뉘어져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수니(Sunni)파에 속한다.
수도인 자카르타도 유명하지만 발리 섬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고기를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구워먹는 사테(sate)와
어묵과 고기완자 음식 박소(bakso), 그리고 볶음밥인 나시고랭(nasi goreng)과
나시고랭과 같은 재료에 주재료만 밥에서 면으로 바뀐 미고랭(mi goreng) 등의 음식들이 유명하다.
위에 독수리 모양의 연도 인상적이고 섬세한 목공예품들이 이목을 끈다.
토라자족의 전틍 가옥인 "통코난"의 축소모형이 있다.
남중국에서 배를 타고 와 정착한 조상들을 기리기 위해 집을 배 모양으로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통코난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1층에서는 가축을 키우고, 2층은 생활공간으로 사용하는데
신기한 점은 죽은 사람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토라자인들은 죽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들에게 장례문화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그 뒤편으로는 악기 체험실이 있다.
둔탁한 소리가 나는 아프리카 북과
우리나라 북소리와 매우 흡사한 인도네시아 토리자 북,
그리고 통나무를 깎아서 만든 파푸아뉴기니 북
세가지 북을 체험할 수 있다.
목재와 지하자원도 풍부하고 석유까지 나는 인도네시아가 경제적으로 잘 살지 못하는 이유는
1차 산업 수출을 하고 고부가가치의 2차 3차 산업 상품을 수입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축구에는 굉장히 진심이어서 얼마전에 최악의 축구장 참사가 일어나 300여명이 죽거나 다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으로 재미를 보니까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선임하기도 했다.
제5전시관은 뉴질랜드와 더불어 대자연의 나라로 불리는 파푸아뉴기니로 시작한다.
뉴기니섬의 동쪽 절반과 비스마르크 제도를 비롯하여 60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뉴기니섬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동쪽 절반은 파푸아뉴기니, 서쪽 절반은 인도네시아의 영토이다.
파푸아뉴기니는 험한 지형으로 인해 사용하는 언어가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 약 70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한다.
다른 부족에 대해서 배타적 경향이 짙은 주민의 대부분은
작은 촌락에서 자기 부족만의 언어와 전통적인 풍습을 그대로 보존하며 살고 있다.
위협적인 큰 가면을 만들어 쓰거나 부족 보호의 민속신앙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파푸아뉴기니 전사의 모습은 손에 든 무기도 민망하지만 올누드에 민망한 고추가리개를 한 모습이 충격적이다.
중앙정부가 힘이 없기 때문에 지역별로 부족 중심 체제로 각자 자치령으로 살아가며 이들의 세력이 워낙 센 편이어서
치안이 불안하며 외국에서 쉽게 개발 사업을 벌이기 어렵다.
사비 정령 의자는 주술사들이 여러 정령이나 조상의 영혼을 불러내는 매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아직 문명화된 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륙(오세아니아)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나라인 호주(오스트레일리아)는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있으며 대륙의 절반 이상은 서부 고원 지대이다.
국민은 영국 아일랜드계가 대부분이며 원주민이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한다.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01년에 독립하여 영연방에 통합되었다.
형식적으로 입헌군주제를 취하며 국가원수는 영국 국왕이고 총독에 의해 대표된다.
실제로는 의회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정부수반은 총리이다.
수도는 벌리 그리핀 호수로 유명한 캔버라이지만 멜버른이나 시드니,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등 관광도시들이 즐비하다.
멜버른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와 포트 캠벨 국립공원
시드니 블루마운틴과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시드니 하버브릿지, 본다이 비치도 가 볼만 하다.
남편이 일주일에 하루도 외식을 안 시켜 줬다거나, 7시 이후에 집에 들어오는 것이 이혼 사유가 되는 여성 천국이다.
이혼을 하게 되면 아동에 대한 양육비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금액의 전처 생활비를 지불해야 한다.
또 음식앞에 서서 자리를 뜰 줄 모르는 박여사... 아웃백 스테이크는 호주꺼가 아니고 미국꺼다.
1980년대 미국에서 영화 <크로커다일 던디>가 성공하면서 미국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오스트레일리아를 컨셉으로 미국 프랜차이즈 회사가 등장했는데,
그것이 바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다.
제6전시관에서는 만나는 첫 국가는 "지구촌의 골목대장" 미국이다.
신에게 선택받은 국가로 미국의 역사는 행운으로 가득하다.
오죽하면 소련으로부터 세계에서 제일 큰 냉장고를 구입했다고 비아냥 받었던 알래스카에서 석유와 지하자원이 발견되기도...
다음은 "신은 너무 멀고 미국은 너무 가깝구나!" 불쌍한 멕시코다.
지금 미국 영토의 3분의 1이 원래 멕시코 영토였다.
또한 마약 소비와 무기 제공으로 멕시코 마약 카르텔 성장에 한몫한 미국을 빗대어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제7전시관에서는 만나는 국가는 "열정적인 축구와 삼바의 나라" 브라질이다.
남아메리카와 남반구에서 가장 넓은 나라이며 에콰도르와 칠레를 제외한 남아메리카의 모든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수도인 브라질리아 보다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가 더 유명하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의 빽빽한 원시림, 그리고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벌어지는 정열의 축제
브라질을 상징하는 이러한 환상적인 이미지를 꿈꾸며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다음은 "영원한 비밀 잉카 문명의 나라" 페루다.
잉카 문명은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에서 발달했다. 잉카인들은 태양신을 섬겼으며 잉카를 태양의 제국이라 불렀으며,
왕은 태양의 아들로 여겼다.
수도는 리마이며 대표적인 유적지 마추픽추는 2개의 뽀족한 봉우리 사이 말안장 모양의 지역에 위치하여
스페인 침략자들에게 발견되지 않았으며 1911년에 발견되기까지 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은 채 간직되었다.
페루의 음료수는 노란 빛의 잉카콜라인데 코카콜라가 이기지 못한 탄산음료로 유명하다.
또한 조경수역으로 해산물이 풍부하여 라틴아메리카의 스페인어권 국가들 중에서는 음식 맛이 가장 좋은 나라다.
제8전시관에서는 먼저 "아프리카 최남단 아프르트헤이트의 아품"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만나 본다.
아파르트헤이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 정권에 의해 1948년 법률로 공식화된 인종분리 즉, 유색인종 차별 정책을 말한다.
1994년 남아공 다인총 총선거에서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이 대통령에 당선되며
아프르트헤이트가 철폐되었다.
수도가 3개인데 행정수도는 프리토리아, 입법수도는 케이프타운, 사법수도는 블룸폰테인,
수도는 아니지만 최대도시이자 경제도시는 요하네스버그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널리 퍼져 있는 사회를 제외하고, 아프리카인의 종교생활은 지극히 복잡하여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
일반적인 것은 조상숭배인데, 죽은 조상을 받드는 신앙은 아프리카인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앙이다.
그들은 그 조상을 모시는 표시로서 그들의 신앙과 혼을 담아 조상의 상을 만든다.
그래도 남아프리카공화국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다.
대한민국은 원정16강도 달성하고 나름의 성과를 달성한 월드컵이었다.
MBC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과 아마존의 눈물에 이어 지구의 눈물 시리즈 3탄 아프리카의 눈물이 생각난다.
검은 눈물의 대륙 아프리카의 위대한 감동이 펼쳐진다.
순수의 땅 아프리카는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물을 찾아 헤매는 인간과 동물로 넘쳐 나고, 생존을 위한 부족간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
자로 줄을 그은 듯한 서방세계 편의에 의한 아프리카 국경선의 비극이 피비린내 나는 아프리카 분쟁의 서막이었다.
마콘데 에보니상 센티엔상 콩고의 원주민의 신
탄자니아 나무 조각품 콩고의 조각 유물 망가카라고 불리는 못이 박힌 물신
다음은 "사하라 사막 여행의 성지" 모로코
아프리카 북서부 마그레브 지역에 위치한 국가로 동북쪽에는 지중해, 서북쪽과 서쪽에는 대서양에 접한 수니파 무슬림 국가다.
아프리카인의 생활속에서 의자가 가지는 의미
아프리카인의 주거는 모두 토방이다. 아프리카인은 집을 만들 때 마루에 해당하는 곳의 흙을 잘 칠해서 딱딱하게 한다.
그래서 아프리카인은 잘 때는 침대를 이용하고, 토방에 앉을 때는 의자를 사용한다.
절대로 토방에 그대로 앉는 법은 없다.
그런 가닭에서인지 아프리카에서는 참으로 여러가지 의자가 발달하였고, 인간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통적인 형태는 둥근 의자인데, 한 개의 나무를 다듬어서 만든 것이 많다.
일반적인 아프리카인의 가정에서도 저마다 의자가 정해져 있어서, 의자는 그 사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듯 하다.
사하라 사막은 서사하라와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등의 북부 사하라,
모리타니 니제르 차드 수단 등의 남부 사하라로 나뉜다.
도곤 문 퉁가 문 베르베르 장식문 아랍 채색문
요리이자 그릇의 이름이기도 한 따진(타진)은
물이 귀한 사막에서 물을 넣지 않고 요리할 수 있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생겨난 모자 모양의 뚜껑이 있다.
고기를 넣고 야채를 모닥불처럼 쌓아올린 후 약한 불에 오래 익힌다. 갈비찜과 비슷한 맛이 난다.
꾸스꾸스는 11세기 베르베르인에 의해 만들어진 음식으로
듀럼 밀을 거칠게 간 세모리나에 밀을 버뮤려 만든 좁쌀 모양의 파스타로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의 주식이다.
마지막 제9전시관에서는 "미국의 골칫덩어리" 이란을 만난다.
이란의 국교는 시아파 이슬람교이며 세계 석유매장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풍부한 석유매장이 이란 경제의 기반이다.
1979년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가 이끄는 혁명 세력이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독점하는 사실상 신정(神政)체제로 변화했다.
서구 문화와 제도를 배척하고 이슬람 원리주의를 추구했으며 따라서 이란은 친미에서 반미로 돌아섰다.
수도는 테헤란이고 한국과 1962년 10월 수교에 합으하여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1977년에는 테헤란 시장의 방한을 기념하여 양국의 우호관계의 상징으로 서울과 테헤란에 테헤란로와 서울로를 명명했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과 이라크 전쟁 당시 북한이 이란에 군수품을 지원함으로서 양국관계는 소원해졌고
1980년대의 외교관계는 대리대사급으로 격하되었다가 종전후 다시 대사급 외교관계로 격상되었고
전후 복구사업과 경제개발 계획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양국간 건설 및 통상 분야에서 협력이 긴밀해졌다.
2000년대에는 이란의 핵문제로 인해 국제제재의 영향을 받았지만 교역관계와 규모는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0년 7월 한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 및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게 되면서 양국 관계가 위축되었다.
미국 눈치를 보며 이란과 한국은 거리를 좁혔다가 늘어났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미국 안보 외교의 핵심세력 상당수가 유대인이다.
이라크 전쟁의 본질은 이스라엘에 대한 잠재적 위협인물인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이란에서 영국과 합작으로 태어난 최초의 민주정권인 모하마드 모사데크 정권을 미국이 붕괴시키고,
말 잘 듣는 꼭두각시 팔레비 정권을 세워 이란의 석유를 독점한 전력이 있어서 이란의 반미 감정의 골이 깊다.
이란은 미국이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 엄포를 놓고 있다.
이란에서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까지 이어지는 초승달 벨트의 시아파 세력이 연합공세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폭격할 수도 있다.
세계 유가는 순식간에 폭등하고 세계 증시는 대폭락할 것이며, 세계 에너지 시장과 자본시장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
이란의 전통악기 산투르는 사다리꼴 모양의 몸통 위에 72개의 현이 달려 있어 금속 현을 채로 때려 소리를 내는 타악기로
피아노의 선조격에 해당하는 악기다.
뒤 배경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파사르가다에의 모습도 보인다.
파사르가다에는 키루스 대왕의 무덤으로 알려진 유적지다.
세계문화유산 유적지인 슈슈타르 유적지도 보인다.
슈슈타르는 중서부의 도시로 카룬 강과 이 강의 주요지류 하나가 합류하는 곳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고원에 자리잡고 있다.
돌과 벽돌로 지은 이 도시의 웅장한 집들은 최고 53℃에 달하는 살인적인 여름더위를 피하기 위해 만든
지르자민이라 불리는 서늘한 지하실을 갖추고 있다.
고대에 카룬 강의 물을 조절하고 이용할 목적으로 만든 거대한 토목시설이 유명하다.
정말 화려한 장식을 해 놓은 꽃병과 접시들이 전시되어 있다.
무늬가 새겨진 동 항아리 두 점과 가운데 쟁반, 그리고 제일 오른쪽은 설탕단지다.
캬만채(Kamanche), 우드(Oode), 다프(Daaf), 톤박(Tonbak), 타르(Tar) 등의 이란 전통악기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지막 이란관람을 마치고 나와 다시 다리를 건너면 상가마을과 민속마을로 연결되어 있다.
한국민속촌에서 만나는 세계민속관은 정말 귀한 유물들로 가득차 있었고
정치사회적인 면을 배제하고 의식주와 관련 문화적인 특징만을 고려한 상대주의적 태도로 소개 전시하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파키스탄(이슬람교)은 있으나 그에 대응하는 더 큰 나라인 인도(흰두교)는 없었고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이슬람교)와 인도네시아(이슬람교)는 있으나 태국(불교)은 없었다.
아마 우리의 이해가 다소 부족한 이슬람국가들을 소개하려는 의도였는지 모르겠다.
제9전시관까지 모두 돌아보고 나니 마치 세계여행을 한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감동적이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자~ 이제는 본격적인 우리의 조선시대로 이동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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