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홍보] 직원들을 위한 오피스 스파, 부럽죠?

[올로케]

 <출처 : 다음 홈페이지>

여유로운 구글에는 휴게실이 있고

네이버엔 미모의 간호사분이 계시는(*-_-*) 양호실이 있고.

 <사진출처 : 한겨례신문>

 우리 회사에도 일명 Liffice라고 하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회의실이 있어요~.

(보실 분들은 여기를 클릭)

근무자 수로 따져보면 인당 스페이스는 훨씬 넓다고 볼 수 있는 멋진 공간이랍니다.

(5.1 채널 노래방까지 -_-;;;; )

하지만 그보다 더 자랑하고 싶은 비밀 공간이 하나 있는데 바로 Office Spa .

들어는 봤나? 사무실 내에 목욕탕이 있다는 이야기를!!!

저희 사무실 3층 한 편에는 깜짝 놀랄만한 비밀 스파가 있습니다.

개인 라커와 세면대 뒤에 감춰진 그것!

짜잔~ 사진은 좀 썰렁하지만 177cm인 제가 다리 뻗고 누워도 편안할 정도로 일반 욕조보다 크답니다

그것도 세계적인 명품 아메리칸 스탠다드의 욕실 제품입니다!!

압력이 굉장한 -_-; 샤워기….

목욕탕을 만든 이유는 딱 하나.
야근과 피로에 지친 직원들의 건강에 좋은 휴식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서예요 :)

얼마 전 사내 메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이 올라왔었어요.

원문보기 : 사무실 스파 완전정복!

 
  

이렇게 사진과 함께 공들여 쓰신 스파 이용법 안내문!!

과감히 사무실에 대공사를 진행하여 목욕탕을 설치하신 대표님이

지나가다가 책상에 엎드려 자던 김대리님을 보고는,

스파 사용을 주저하는 직원들에게 제안하신 글!!

솔직히 욕조가 있다는 거야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생전 사무실에서 목욕하란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고, 해본 적도 없기에 -_-;;

쓰기가 뻘쭘해서리…. 거의 안 쓰고 있었거든요

너무 길어서 다 올리진 못하겠고~

하여간에 정말 친절하게 스파 용품 설명까지 번호표 붙여가며 하나하나 쓰셔서는 보내주셨습니다.

부담 느낄까봐 친절하게 ‘목욕탕 주인백ㆀ’ 해서요 --;;

일반적으로 작은 벤처들은 근무 환경이 참 열악하죠?.

일찍 가는 분위기도 아니면서 야근해도 수당 주는데도 드물고...

야근이 야근을 만들고 나중에 가서는 결국 야근 자체가 생활이 되어버리는…

꼭 수당이나 돈 문제가 아니더라도 직원 복지나 환경을 개선 시켜줄 만한 부분들은 찾아보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회사 입장에서야 다음과 네이버처럼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없겠습니까만은

현실적으로 아무래도 여유가 없기 때문이겠죠.

뭐, 직원들도 빤히 회사 사정 아는데 이것저것 요청하기도 어려운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진정으로 직원들을 위한다면 이런 근무 환경의 개선은 발상의 전환을 하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같은 스파는 공간상의 부담은 조금 있지만 이쪽에선 최고급 브랜드의 제품으로 구성했음에도

비용은 몇 백 만원 밖에 안 들었거든요.

혹시나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려요~~~

 

제품은 오바 탑볼 세면기, 아카시아 노출형 욕조, 모멘트 샤워기라네요~~
제품 구매비용과 설치비용 30만 원을 합쳐서 약 200만원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

물론 몇 백이란 돈이 작은 돈도 아니고 일반인들에게 그 지출이라면 정말로 큰맘 먹어야 하겠지만,

저희같이 야근을 밥 먹듯이 해야 하는 회사에서 저 정도 투자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비록 작은 욕조 하나에 너무 오버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우리 직원들은 대형 포탈의 럭셔리한 복지 공간이 부럽지 않습니다.

우리가 말하지 않았음에도 먼저 이런 제의를 해주시고 진행시켜준 회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죠.

아무튼 그래서 저런 글을 받은 김에 우리는 목욕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0-

시키면 한다! 의 정신으로 -_-

물론 메일에 떡하니~ 기재되신 야근에 지치신 김대리님을 꼬드겨서요~

덕분에 책상에 엎드려 새우잠 자던 김댈님은

가루 녹차를 펑펑 풀어선 이 날 호강하셨습니다 ㅎㅎㅎ

(김대리님 그래도 우리 이제 야근은 그만~ 하지만 어제도 같이 샜;;;; ㅠ_ㅠ)

우선 

대표님이 쓰셨던 글에 왔던 준비물들 중 쓸만한 것들 챙기고~

그 스파 뭐시기하는 제품도 한 번 열어서 향기도 맡아보고 -.-

욕조엔 따뜻한 물 받아선 준비한 가루 녹차 펑펑 풀어주시고~

짜잔! 드디어 준비 완료!!!

드디어…. 우리의 김대리님 투입!!

아~ 정말이지 이런 사진은 올리면 안되지만 그래도 기왕에 찍은거 ㅋㅋㅋ

김대리님, 쏘리요 ㅋㅋ~~ 그래도 중요 부위(?)는 모자이크 처리해 드렸어요 ㅋㅋㅋ

(마지막 자존심인 속옷은 입고 계셨으니 오해 없으시길~)

결국 우리가 지쳐서 먼저 나간 후에도 한시간 정도 더 즐기셨;;;;

 사실 우리가 시켜놓고선 우리도 잼 있어서 사진 찍고 난리 났었습니다 -_-;;;

이 자리를 빌어 마루타가 되신 김댈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직접 해본 김대리님 말로는 확실히 피로가 제대로 풀리는 것 같다네요.

욕조도 크고 편안해서 안락하구 녹차 목욕하니 몸에서 녹차 향이 난다나 뭐라나... -.-;;

어때요? 스파가 있는 사무실. 근사하지 않나요?

저희 사무실에 오시면 공짜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ㅎㅎ

이러는 저도 아직 용기가 안나서 샤워만 몇 번했지 목욕까진 못해본... -.-;;

[올로케]

얼마전에 다음 메인에 있던거 퍼왔습니다.

[천하무적길동]

오호! pr계의 대부..가 아니신가요? 스파도 야근도 즐거이 해낼 수 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린다신]

프레인 어서 채용공고 났음 좋겠어요~~

[멀록33]

나 뽑아주면 내가 회사에 이런거 10개쯤 만들어줄 수도 있는데...

[11월에꼭꼭꼭]

ㅋㅋㅋ 욕조사진 정말;;

[우울고양이]

증말 좋은 회사같네요,.. 이거 보니 역시 회사 선택은 돈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lemon lemon]

헉..;; 욕조사진 주인공이 보시면 화내실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