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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기러기(Barnacle Goose)는 그린란드와 발트 해 주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유럽지역으로 이동하여 겨울을 나는 철새로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의 기러기아과(Anserinae) 검은기러기(Branta)속으로 분류되며, “브란타 레우코프시스(Branta leucopsis)”라는 학명의 기러기종이다. 속의 이름 ‘Branta’는 ‘불에 탄 기러기’를 의미하는 옛 노르웨이어 ‘Burnt goose’에서 유래되었는데, 단어 ‘burnt’는 ‘불에 탄, 검은 불똥이 튄’을 의미하는 옛 노르웨이어다. 또 종의 이름 ‘leucopsis’는 독일의 조류학자 ‘요한 마테우스 베히슈타인(Johann Matthäus Bechstein)’에 의해 고대 그리스어로 ‘흰색’을 의미하는 ‘leuko’와 ‘얼굴’을 의미하는 ‘opsis’를 결합하여 만든 라틴어다.
또한 일반적으로 부르는 영어의 이름 ‘Barnacle Goose(따개비 기러기)’는 중세부터 사용하던 이름 그대로이고, 그 이전 켈틱어에서의 ‘Barnacle’은 갑각류 중 하나인 따개비의 이름으로만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얼굴 옆면에 있는 흰색깃털 무늬에 의해 “흰뺨 기러기” 라고하며, 펼친 날개의 모양과 색상, 무늬에 의해 “조개삿갓기러기”라고도 한다.
흰뺨기러기는 북극여우와 북극곰 등의 포식자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산의 높은 절벽에 둥지를 틀고, 대규모의 집단생활을 하며, 그린란드의 동부지역에서 월동을 위해 스코틀랜드 서부의 헤브리디스제도 또는 아일랜드 서부로 이동하는 약 4 만 마리의 무리가 있고, 스발바르제도에서 영국과 스코틀랜드, 네덜란드로 이동하는 약 13 만 마리의 무리, 노바야젬랴에 서식하는 무리와 발트 해의 섬(에스토니아,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의 연안에서 주로 서식하고 겨울에 네덜란드로 이동하는 약 8 만 마리의 무리 군으로 나누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