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화센터 수강등록하는 날이다. 다른 날보다 서둘러 오전 8시 50분에 도착했는데도 (수업은 9시 30분 시작임) 창구엔 벌써 많은 회원들이 등록하고 있다. 여기 문화센터는 직접 방문해서 등록해야 한다.
다른 강좌는 천천히 등록해도 수강할 수 있는데 라인댄스반은( A, B반) 인기 절정이라서 첫날 마감되기 때문에 일찍 온 것이다. 직원 말이 B반(기초반)은 벌써 마감됐단다.
작년 2월 내가 처음 등록할 때만 해도 초창기라서 인원이 적었는데 1년 만에 등록할 때면 오픈런(open run)이다.
하긴, 나도 라인댄스의 매력에 빠져 지인 4명을 같이 운동하도록 이끌었으니.....
아무튼 등록하는 3개월마다 신경이 쓰인다.
오늘부터 새 작품을 배우기 시작했다.
운동 후엔 바로 정원으로 갔다.
어젯밤 최저기온이 4°C라서 정원의 꽃과 창문을 열어둔 썬룸의 화초들이 걱정됐다.
다행히 꽃과 식물들은 무사하다.
따사로운 햇살 가득한 썬룸의 초록 초록한 사랑초와 식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따뜻한 차 한 잔 들고 꽃과 눈 맞춤하다가 먼바다 한 번 보고.....썬룸의 햇살이 나갈 때까지 이렇게 있고 싶다.
반가운 꽃친구에게 전화해 언제 왕겨 사러 가는지 물었더니 아직은 계획이 없단다.
여기서는 달리아 구근을 캐지 않고 흙 위에 왕겨를 두툼하게 덮어두면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또 천사의나팔이나 루엘리아, 코튼로즈 등 위 지방에서는 노지 월동이 어려운 식물들도 뿌리 위에 왕겨를 덮어두면 안심이다.
친구는 남편이 좀 한가해지면 내 것까지 사다 준단다. 왕겨는 트럭에 실어 와야 하는데 꽃친구네는 트럭도 있기 때문이다. 항상 반갑고 고마운 내 꽃친구다.
강한 여름 햇빛을 피해 처마 밑에 뒀던 장미 화분과 국화 화분들도 데크 가까운 쪽으로 옮겨서 좀 더 햇빛에 오래 노출되게 했다.
적당한 자리를 찾지 못해 봄부터 화분에 있던 스노우볼, 분홍오데마리, 설구화를 정원에 심고, 란타나, 아마릴리스 등 몇 가지 식물을 분갈이해서 썬룸으로 올리고 나니 벌써 갈 시간이다.
참, 삽목을 위한 녹소토와, 분갈이를 위한 분갈이흙 등을 주문했다.
🌱 소국
🌱 털머위
🌱찔레장미
🌱철포나리
🌱 달리아
🌱 천사의나팔
🌱 벨르 로맨티카
🌱 콘스탄스
🌱프린세스 샤를린 드 모나코
🌱 남천 열매
🌱 메리골드
🌱 자하라
🌱 핫립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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