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변하지 않을 나를 위하여, 이열치열以熱治熱’ (정동희의 7월 뷰)〕
밤새 비가 와서 오늘은 기온이 시원합니다만, 몇 일 기온이 더웠습니다.
만약 올해 여름이 지난 몇 일처럼 덥고 내년 여름은 이보다 더 덥다면, 어떨까요?
바로 이 점에서 ‘내일도 변하지 않을 나를 위하여, 이열치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내일을 맞이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잠을 자야 되겠죠.
혹시나 잠을 늦게 자는 상황이 되어 밤12시를 넘었다 하더라도, 그 때는 여기서 말하는 '내일'이 아닙니다. 오늘의 연장선뿐이죠.
잠은 어떻게 잡니까?
누워서 자고 그리고 꿈을 꾸며 잡니다.
여러분께서는 간혹 꿈속에서 너무 용을 쓴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죽을힘을 다하여 굵은 밧줄을 당기는 꿈을 꾼다고 가정해봅시다.
가상의 관찰자 입장에서는 저는 그냥 누워 있을 뿐이나, 밧줄을 죽으라고 당기는 꿈을 꾸는 저는 마치 온 몸이 땀에 뒤범벅이가 되며 용을 제대로 쓰고 사투를 리얼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7월을 대하는 저의 시각은 '내일도 변하지 않을 나를 위하여, 이열치열'입니다.
잠에서 깨어나서 어제 했던 말과 어제 했던 결심을 마치 꿈 속의 용을 쓴 이야기로만 단절시키지 않고 오늘 그 말과 결심을 이어가는 나를 희망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이런 목표를 위한 방법론으로 '이열치열'을 7월에 선택하였습니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은 한자에서 말해주듯이, ‘열(熱)은 열로써 다스린다’입니다.
올해 여름 한반도는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기상청의 3개월 기상 전망에 의하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생활 속에서 이열치열 2가지 사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여름 더위에 뜨거운 차를 마셔서 더위를 물리친다는 측면에서 커피 시킬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그냥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以熱治熱을 영어로 표현하면 ‘Fight Fire with Fire’이라는 점에서
···(중략)
참고로 독일 포츠담 기후 영향소는 2023년 여름도 평년보다 더 덥게지만 ‘2024년은 아마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2024년을 위해서라도 2023년 7월 이열치열은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역발상의 아이디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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