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영부영 장마가 시작되었고 트럼프가 한국방문을 했습니다. 오늘 방한한 트럼프가
김 정은에게 비무장 지대, D M Z 회동을 깜짝 제안하면서 성사 여부에 촉각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조국뿐 아니라 미국 언론들도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마는 보통 6월 말에 시작해서 7월 20일까지 가는 것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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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던 새벽 기도를 나갔더니 잘생긴 용안에 기스가 나버렸습니다. 그러게 조심 좀
하지 왜 그랬냐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우측 눈 밑이 제법 부어올라
쓰담, 쓰담 해주고 모자라서 다시 집에 들어와 셀 카를 찍었어요. 하여간 우리 목사님은
기력도 좋으십니다. 주일 설교 2번, 수요예배, 금요철야, 새벽기도까지 슈퍼울트라 캡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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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요. 3남 회장님과 기도제목을 나눈 후 아침을 먹으러 나가다가 집사님차가
R V라 조금 높았던지 문을 열면서 접촉사고가 난 것입니다. 자차라서 보상받을 것도
없고 얼음찜질을 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배우 전미선 씨가 호텔에서
목을 맺고 트럼프가 방한으로 끝낼지, 남북미 회담을 할지 장고를 한다고 창에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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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귀재 트럼프가 방한에 앞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에서 날린 돌발 트윗은
"김 정은 위원장과 비무장지대, D M Z에서 만나 악수하고 인사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답니다. 이어 G20 정상회담 회견에서는 D M 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다고 답하기도 했대요. 여수는 비가 억수로 온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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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지역은 잔뜩 흐려 있을 뿐입니다. 오늘 아파트 공과금을 내야 하고 오후에 인 서울 할지
말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새벽기도회 나갔다가 춘식 집사와 기도제목을 나누고 짧게 기도도
했습니다. 기도제목은 비밀입니다. 죽음이 제 가까이에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연기도 잘하고
미인이었는데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간 외로움이 남의 일같지 않습니다.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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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또 다른 얼굴은 죽음입니다. 최근 직장을 그만둔 아내가 너무 오래 쉬지 말고
무슨 일이든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저같으면 딸내미들 밥이라도 알심있게 챙겨주고
차 한데 뽑아서 청소나 해주면서 두 아이들 서포트를 할 텐데 아내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좌우지간 아프지 말고 행복하시라. 겉으론 서로 못잡아먹어서 물어뜯고 난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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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트와 정이 편지를 주고받았나 봅니다.
요사스러운 놈들 같으니라고. 트의 제안에 최 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흥미로운 제안"
이라고 받아쳤답니다. 두 정상의 D M Z 회동 열쇠를 현재는 김 정은이 쥐고 있는 셈인데
저는 내용은 별것 없어도 회동은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TV속 하얏트호텔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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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바로 앞입니다. 대부분의 정상들이 하얏트를 찾는 이유는 경호 때문이라고 합니다.
같은 시간 진보와 보수 단체에서 목소리를 냈는데 진보 측에서는 트럼프의 갑 질을 지적 질
하고 보수 측에서는 근혜 누나 피켓을 들고 할아버지에게 일러바치는 분위기입니다. 이래
저래 두 정상이 만나는 경호, 의전 등 이른바 '로지스틱스' 준비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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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역 시절 국빈 경호를 나갔을 때는 보통 1,500명이 나가는데 화면 보니까 군인은
보이지 않았고 경찰병력뿐입니다. 아마도 오산 미국기지의 병력들이 어제 쯤 이태원일대를
겹겹이 에워쌓을 것입니다. 지난해 5월 판문점에서 이뤄진 원 포인트 남북정상회담도 북한이
20시간 전 통보해와 성사된 것이니, 이번에도 성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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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1.한미동맹과 2.북핵 문제 3.경제 통상 이렇게 크게 세 부분
입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 양국의 경제적, 안보 이익에 필수적인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고요,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 핀, 핵심축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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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조율과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전했고, 문 대통령
역할은 북미 정상의 협상을 지원하는데 '없어서는 안 된다‘며 중재 역할에 힘을 실기도
했습니다. 그밖에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 증진을 부각했는데, 미국의 무역 적자
축소와 대미 투자, 방위비 이산 등에 대한 압박도 없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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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상회담에 앞서 재계 인사들과 만날 때 화웨이 관련 중국과 거래를 끊으라고 하면
엿 되는데 설마 이번에도 깡패 짓을 할까요?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정은 이는 대북 제재
완화, 문재인은 경제와 내년 선거라는 다급한 사정이 있으니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는데 동의해 주실래요? 그나저나 트럼프 이 양반은 70대 노인네가 어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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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력과 짱구가 나오는지 아시나요? 사회부 1면에 아베, 트럼프,시진핑 세 명이 떴는데
지명 수배자 명단을 보는 듯 했어요. 개인적으로 시진핑의 아우라가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형님들과 통들은 느낌이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제친구 찬문이가 광주에서
오락실계의 대통령을 하는 것이나 밤의 황제, 과거 정치 깡패......,
2019.6.29.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