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이 한글날이군요!! 어렸을땐 노는날이라 좋아했었는데....
애들은 시험기간이라 학교로 학원으로 바쁜하루를 보낼테고,
저는 여지없이 일터로 가야 합니다!!
오늘이 한글날이기에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세종대왕이 만드신 한글의 이름은 다 아시다시피 원래 훈민정음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정음이라고도 불렀죠!!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언문이라 불렀습니다. 한문에 대해 비하하는 말이라고 알려져있으나
그 뜻을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한자로 諺文이라 쓰는데요, 제 컴퓨터에는 諺字가 상말언이라고 나오네요!!
왜곡된 말 같습니다. 諺의 彦은 선비언字이고 속뜻은 화장하다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즉 아름답게 꾸민 말 이라는 뜻이지요.
두시언해, 소학언해, 훈민정음언해 등의 책이 있는데 언해란 언문으로 풀어 썼다는 뜻입니다.
당시 임금인 세종대왕이 만드신 한글을
설마 상서러운 말이라는 뜻의 언문이라는 말을 썼을까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한글이라는 이름도 좋은 이름이지만 언문이라고 쓰렵니다.
언문이 만들어진 배경은 이렇습니다.
언문이 만들어지기전 세종대왕은 서민들이 알아야할 법률을 쉽게 읽어 알 수 있도록
이두로 법률책을 만들것을 명합니다.
그러나 이두 역시 한자이기에 서민들이 잘 읽지 못하므로 아예 책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난후 언문이 만들어졌기에 이런 이유로 언문이 만들어졌지않나 유추됩니다.
어떤 책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지금 책이 없네요^^*
참고로 저는 우리말큰사전과 한한대자전을 주로 봅니다.
한글이라는 이름이 나오기전에는 한글날을 가갸날이라고 불렀습니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주시경선생이 지었는데 참으로 멋있게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분의 주장은 참으로 우스꽝스러울 뿐인데요,
우리가 쓰고있던 한자말을 모두 순우리말로 바꿔부르자고 주장했던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두루때글(周時經)이라 부르자고 했으니 참으로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특정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의 이름을 이렇게 한번 바꿔불러보십시요.
요사이 토박이말을 쓰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부에서는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라고 바꾸려하고있는데요
이분들이 서명운동을 펼치며 결사반대를 하고 나섰습니다.
center은 영어지만 센타는 엄연히 언문으로된 우리말입니다.
순우리말... 지키고 보존해야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순우리말만 고집하는것은 폐쇠적인 사고방식일 뿐입니다.
우리가 쓰고있는 우리말은 그 어원이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몽골, 범어,
유럽여러나라의 말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 모두를 제외하면 우리의 말은 원시시대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언문은 수많은 소리글자중 가장 으뜸인 문자입니다.
글로벌시대, 밀려들어온 수많은 언어들을 우리 언문에 녹여
우리말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재미있는 우리말 이야기>를 메일로 받아보시거나 다른분에게도 보내도록 하시려면
mmm365@hanmail.net 로 메일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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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송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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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9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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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