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6 화이트하임 대장님과 함께한 산행입니다.
경남 사천에 있는 와룡산입니다. 그런데 사천군으로 알고있었는데, 사천시네요. 찾아보니 1995년 삼천포시와 합쳐지며 이름이 사천시가 되었군요. 산세가 용이 누워있는 형상이라 산이름이 와룡산이고.
산행은 사천시 남양동 남양저수지에서 시작. 일단은 도암재로 가서 천왕봉(일명 상사바위)을 갔다올지(그러면 왕복 1km) 바로 새섬봉으로 갈지 생각하기로 했는데 시작해서 1km 조금 전에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이 아닌 우측으로 가는 바람에 곧바로 천왕봉(625m)에 가게 되었습니다.
예정된 코스로 갔으면 도암재까지 완만하고 편안한 길을 걷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를 포함한 일행 몇 명은 로프가 있는 험한 길을 계속 치고 올라갔네요.
대신 능선에 올라서며 남해바다와 섬들, 내륙의 산들을 조망하는 혜택이 있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약간 있어 조망이 완전 깨끗하지는 않아 아쉽지만. 출발해서 천왕봉까지 1시간 10분 걸림.
그런데 상사병에 걸린 사람을 떠밀어 죽였다 하여 이곳을 상사바위라 한다는데 그게 아니라 상사병 걸린 사람이 이곳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거겠죠.
그다음 도암재로 500m 내려갑니다. 18분 소요.
도암재에서 새섬봉(801.4m) 가는 중간에는 왕관바위가 있는데 전망좋은 바위입니다. 대기 맑은 날이면 바다 조망이 끝내주겠네요.
잔도 같은 나무계단길과 너덜길을 지나 정상 직전 봉우리에서 새섬봉을 보니 엄청 뾰쪽한 바위산입니다. 도암재에서 새섬봉까지 1km인데 1시간 소요.
좁은 정상에서 사량도, 수우도 등의 섬과 내륙의 산들이 다른 봉우리에서 보다 더 잘 조망됩니다. 봄에 철쭉꽃 피고 날씨 좋은 날 다시 와야겠습니다. 5월 10일 쯤에.
그다음 계속 전진하여 민재봉(799m)으로 가는 길은 걷기 좋은 길입니다. 1.6km 35분 소요. 특이하게도 때아닌 꽃이 핀 철쭉이 이따금 보이네요. 새섬봉에서 민재봉 구간이 철쭉꽃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하산은 백천재로 가서 좌틀하여 백운골까지입니다. 백천재까지 1.2km 35분, 백운골까지 2km 50분.
백천재 조금 지나면 아주 심한 너덜길이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앱에 찍힌 전체거리는 9.89km 쉬는 시간 포함하여 4시간 58분 소요.
서울에서 멀지만 기분좋게 산행할 수 있는 산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