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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파리 테러, 스페인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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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1-24 | 국가 | 스페인 | 작성자 | 이성학(마드리드무역관) |
파리 테러, 스페인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 - 이번 테러가 스페인 경제나 산업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음 - - 그러나 스페인의 지리적 위치나 역사적 배경을 감안할 시 테러 가능성 배재 불가 -
□ 금융시장 동향
○ 스페인 주식시장은 11월 13일 파리 테러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음. - 테러 발생 이후, 16일 스페인 주가지수는 10124.50p로 전일 대비 0.13%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해 19일에는 10354.70p를 기록 - 이는 이번 파리 테러가 유럽 또는 스페인 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투자가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
스페인 IBEX35 주가 추이 (단위: p)
자료원: yahoo
○ 최근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오히려 하락 - 스페인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1월 13일 1.788%에서 16일 1.796%로 소폭 상승했으나 이 후 큰 폭으로 감소해 20일 1.683% 기록
스페인 10년물 국채수익률 동향 (단위: %)
자료원: ycharts.com
□ 산업 동향
○ 이번 파리 테러 사태와 관련해 산업 각계에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음.
○ 다만, 스페인 장난감 제조협회(AEFJ)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납기기한을 맞추기 못하는 상황이 올 것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표명 - 장난감은 다른 품목에 비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독 판매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를 앞두고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임. - 이들은 스페인이 육로를 통해 각 유럽국가에 납품하기 위해선 필히 프랑스를 거쳐야 하는데, 이번 테러 사태로 국경 수비 및 화물 검색이 강화될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냄. 협회에 따르면, 납기 미준수 시 업계 연간 총 매출의 20~30%의 손실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 - 스페인 장난감 제조업계의 연간 매출 규모는 약 13억 유로로, 이 중 수출을 통해 4억5000만 유로를 거둬들이고 있음. 이는 크리스마스 대목에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가장 많이 사기 때문
□ 전망 및 시사점
○ 이번 파리 테러로 인한 스페인 금융, 경제 또는 산업 부문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됨.
○ 다만, 앞서 장난감 업계에서 언급한 치안 강화에 따른 납기 기한 준수 등과 같은 부분에서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스페인은 IS테러집단은 주 관심대상은 아니나 지리적, 역사적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 스페인은 유럽에서 북아프리카와 가장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국가 중 하나임. - 과거 이슬람 제국은 711년부터 1492년까지 약 800년간 스페인을 통치한 바 있어, 역사학계에 따르면 일부 무슬림들은 여전히 스페인을 '되찾아야 하는 영토'로 인식하고 있다고 함. - 알카에다는 스페인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지원한 것을 이유로 2004년 3월 11일 마드리드 아토차 역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약 200명의 사망자와 2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음.
자료원: yahoo, ycharts,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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