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덥던 여름이
어제 같더니
늦가을 된서리에
한여름 신록을 뽐내고 자랑하던 잎과 풀들은
여지없이 추상낙엽이 되었습니다 .
나무들도 이제 곧 다가올
추운겨울 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
젊음이 어제 같더니 벌써
머리에는 백설이 내리고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말없는 자연의 변화를 보면서
나도 멀지않아
저 잎새처럼
지구여행을 끝내고 가야할 때를 생각 하니 마음이 숙연해 진다.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람은
나서 살다 늙어 죽고
물질은
성주괴공 생주이멸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
낮에 일하고
저녁에 쉬고
밤에는 자고
이몸 세포도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고
어느것하나 변하지 않고
영원한 것은 없는것 같다.
첫댓글 마음에 감동과 느낌을 주는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절로그러함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살다보니 많은 실패와 크게
아파보고
비싼 수업료와 댓가를 치르면서 뒤늦게 사는것이 무엇인지 조금 알것 같습니다
무엇 하나 잘한 것이 없는데
자손들 남기고 떠나는 흔적은 남네요.
자식도 성인이 되면 다 내자식이 아닙니다.
@절로그러함 아이들이 20대 성인이 되었어요. 마음속으로 떠나보내는 연습중입니다. ㅋㅋ.
일체가 무상하니
무엇을 따지리오
그저 한 세상 즐겁게 살고 가면 그만.^^
절로 그러하니 나절로 너절로
물결타고 노래하며 누려보세 ~
우리는 덧없는 내것이 아닌것을 내거인줄 알고
아둥바둥되며 살아온것 같습니다.
이제 인생의 늦가을에 접어 들었네요
주위에 있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있습니다
가는 친구들 소식 들을 때마다
내 차례는 언제일까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