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소로운 협박

[갯바위(이신동)]

네 평생 이만한 버찌 언제 열어 보겠니?

네가 버리지 않는 한

절대 놓지 않을 거야!

[김병수]

ㅎㅎ
벗나무가 당찹니다

[갯바위(이신동)]

여물어 가는 늦가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인 것 같습니다.
촌 놈이라 이런 풍경들이 정겹더라구요.
평안한 오후 보내세요.

[오정순]

공짜는 없다

키 빌려주고
열매 빌려 쓰는군요

[갯바위(이신동)]

ㅎㅎ!
키 빌려줬더니 공치사하며
되레 협박입니다. 책임까지 돌리면서...

[정현숙]

대박이네요.
벚나무네 경사났네요.ㅎㅎ

[갯바위(이신동)]

예. 그렇긴 한데 호박 밑둥이
터져서 안쓰럽긴 하네요.
겨우내내 호박 협박에 못이겨
매달려 있긴 할 것 같은데...
산책 길에 좋은 구경거리 난 것 만은
확실합니다.

[위점숙]

와! 대애박입니다.
저렇게 튼실한 버찌 첨봅니다. ㅎ

[갯바위(이신동)]

벗나무는 명예를,
호박은 적어도 올해까지 연명을...

[이시향]

ㅎㅎㅎ
가을에 익는 버찌 최고

[갯바위(이신동)]

예. 왕중의 왕버찌임돠!

[조규춘]

그 아래에서 장좌불와 한 철이면 득도하겠네요

[갯바위(이신동)]

옙! 한 철이면 충분함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