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두견화 (1) /蘭草 權晶娥
가슴속 켜켜이 쌓인 한(恨)으로
천상을 오르지 못하고
연옥을 떠 도는
망자(亡者)의 슬픈 영혼 때문에
귀촉도(歸蜀道)가 밤새도록
서러움에 울어울어
선혈(鮮血)을 토했나 봅니다
비가(悲歌)속의 뒷산은
온통 선혈(鮮血)이 낭자한 두견화로
피눈물의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가슴속 억울한 사연
이 세상 그 어디에도
하소연 할 수가 없어
다 타버린 뜨거운 가슴
수 백년이 흘러도
한(恨)맺히어 윤회하는 회한(廻恨)
그러나 아무리 발버둥쳐도
돌아 갈 수 없는 영겁의 세월
해마다 봄이면 두견이는
이산 저산을 전전하며
억울한 영혼 울음으로 토해 내
온 산하를 붉게 붉게 물들입니다 April..15.2012.
蘭草權晶娥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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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견새야...두견화야 너네들도 나 만큼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구나...
이런뜻이 있었구나...... 좋은글 잘보고 갑니당~~^^*
참 슬푼 사연이네요..잘보고갑니다.
뜻을 새기고 난초님의 글을 읽으니 그내용이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