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이스 루 저자(글) · 뤼시 알브레히트 그림/만화 · 이세진 번역
윌북 · 2024년 03월 22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원리를 이보다 잘 풀어내는 책은 드물다.”
- tvN 〈유퀴즈〉 뇌과학자 김대수 교수,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83만 심리학 유튜버 ‘놀심’ 강력 추천!
* 프랑스 아마존 뇌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 집중력, 인지 편향, 사랑, 뇌 가소성, 두뇌 건강 …
일상의 주제를 탐구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뇌과학책’
* 임상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 연구자가 전하는 ‘더 좋은 삶’을 위한 뇌 사용법
“쉽고, 재미있고,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매일의 생활 속 고민을 풀어내는
세상에 없던 초특급 심리 뇌과학책의 탄생
우리가 일상에서 고심하는 많은 문제는 알고 보면 뇌의 작동 방식과 연관되어 있다. 내가 이상해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진화해온 뇌의 시스템 때문이다. 이러한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더 나은 선택으로 채워질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뇌과학 팟캐스트 〈뉴로사피엔스〉를 시작했다. 깜박깜박하는 기억력의 원인, 스트레스 관리법, 꿈과 데자뷔의 정체, 오르가슴의 비밀 등 청취자의 생활 속 고민과 밀착한 뇌과학 이야기는 큰 호응을 얻었고, 202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시즌 7을 인기리에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5년 동안의 방송에서 다뤘던 이야기 중 가장 유용한 주제 23가지를 엄선해 엮은 것이다.
『사피엔스의 뇌』는 세상의 그 어떤 뇌과학책보다 ‘손에 잡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히 뇌의 작동 원리를 알려주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뇌의 작동 패턴을 읽어내 내 삶에 어떻게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지까지 이야기를 확장한다. 저자는 뇌가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이므로, 효과적이고 지혜롭게 활용할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지금까지 뇌과학 지식이 와닿지 않는다고 느꼈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삶과 지식이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다 1.4킬로그램 뇌가 시키는 일입니다”
인간의 진실을 비추는 뇌과학 이야기
세상 모든 과학 실험 연구를 망라한 책
왜 우리는 공감하고, 아름다움에 반하고, 어설픈 농담을 구사하는 존재로 진화했을까? 나와 타인의 생각과 행동은 도대체 어디서 연유하며, 왜 우리는 뒤돌면 후회할 선택을 반복하는 걸까? 『사피엔스의 뇌』는 우리가 궁금해하던 바로 그 상황에 맞춰, 친구와 이야기하듯 친근하게 설명해준다.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의문이 풀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더욱 깊이 있고 근본적인 이해가 가능해진다.
뇌는 연료비가 매우 비싼 기관이다. 따라서 언제 어느 때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얻으려 애쓰는데, 이는 우리의 의사 결정과 태도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친다. 운동 가기를 미루고 소파에 누워있고 싶은 마음, 어려운 과제를 끝까지 미루는 마음, 새로운 아이디어보다 익숙한 고정관념에 안주하기를 택하는 마음도 다 뇌의 에너지 절약 본능에서 비롯된다. 그런가 하면 뇌는 호르몬의 노예이기도 한데, 사랑에 빠지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상대에 비판적 평가를 관장하는 영역의 활동을 중지시킨다. 말 그대로 콩깍지가 씌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최신 과학 실험 사례를 바탕으로 뇌에 대한 잘못된 신화와 오해를 바로잡고 정확한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우뇌형은 창의적이고 좌뇌형은 이성적일까? 나이가 들면 정말로 뇌가 굳어버리는 걸까? ‘촉’으로 불리는 직관이 사실 고도의 인지 기능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뇌 가소성부터 뇌 건강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망라해 우리의 가장 친구이자 적인 뇌의 진면목을 보게 해준다. 뇌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될수록 뇌와 더 잘 지낼 수 있게 된다. 또한 한계라고 생각했던 장벽을 생각보다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생각날 듯 나지 않는 그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현상의 원인은 무엇인지, 정말 검색과 GPS에 의존하다 보면 인지 능력이 퇴화하는지, 밤마다 꾸는 꿈의 의미와 쓸모는 무엇인지 등 평소에 가져온 의문들도 모두 해소할 수 있다.
평생의 동반자 ‘뇌’와 함께 더 잘 살아가기
내가 바라는 삶을 만들어가는 법
이 책에 담긴 여러 갈래의 이야기들이 결과적으로 알려주는 것은 뇌의 메커니즘을 알고 활용할 수 있다면, 삶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는 사실이다. 뇌의 작동 방식을 아는 일은 어떻게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푸는 핵심 열쇠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을까?
예컨대 책에서는 우리가 스트레스를 인식하는 방식에 따라 스트레스가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뇌의 기제를 알게 된다면, 환경을 통제할 순 없어도 내가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할지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책에서는 런던의 택시 기사들이 보통 사람보다 해마가 더 크다는 흥미로운 실험 결과도 소개한다. 런던에서 택시 운전면허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선 3~4년간 지독히 복잡한 런던 거리를 구석구석 외워야만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의 뉴런 수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뇌 가소성의 경이로운 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며, 뇌가 우리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이야기다.
뇌는 나이와 상관없이 평생 변화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관해 무척이나 구체적이고 유용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더는 뇌를 혹사시키지 않으면서도, 뇌의 꼬임에 넘어가지도 않는 균형 잡힌 뇌 사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그동안 어렵고 버거웠던 일도 뇌의 도움을 받는다면 한결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사피엔스의 뇌’를 알아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