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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4월 10일 (목)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07년 테마기획 농어촌지원사업
농어촌행복더하기 센터 실무자 교육에서 '농촌에서 재가복지사업 사례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 후 한 분이
"거창군 노인복지센터는 참 행복한 곳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한덕연선생님과
자리를 펼쳐주신 유수상목사님은 참 귀한 분이시다" 고 하셨습니다.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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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자료, 공유합니다.
재가복지 사업에 자연주의 사회사업 방법을 적용하려 부단히 애썼습니다.
사례발표 자료를 정리하면서 큰 공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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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목차
1. 농촌을 바라보는 시각
2. 보물찾기, 어르신의 인격을 세우고 지역사회의 바탕을 기르자.
3. 네트워크, 항산적 바탕을 만들자.
4. 작은 것이 아름답다.
1. 농촌을 바라보는 시각
농촌에 산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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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을 살피고 세미나에서 농촌 이야기를 들으니, 저를 설레게 했던 농촌의 아름답고 고맙던 풍경과 추억은 무수히 나열된 농촌의 문제들과 막막한 대안들에 적잖은 실망과 두려움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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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절망까지 느꼈던 이유는 농촌을 ‘문제’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바라보는 시각에 있었습니다. ‘농촌(복지)와 관련된 자료들을 검토해 보니, 교육, 문화, 복지, 경제, 인구, 어르신, 결혼이주여성, 아동...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열악하고 문제 투성 이여서 정책적 지원이나 복지서비스의 손길이 시급하고 절박하다고 한다. 2006. 11. 28 일기’ 며, 농촌 전체를 ‘문제’라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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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의 희망
그러나 농촌에서의 삶을 희망으로 노래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소박하면서도 스스로의 철학을 지켜내며 농촌을 살만한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농촌의 온갖 문제들을 인식하면서도 애써 집착하거나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애써 문제들을 외면했습니다. 오히려 농촌에서 살릴 수 있는 희망의 작은 씨앗들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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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선생님의 ‘나는 우리 마을이 가난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정호진선생님의 ‘입학생 1명의 딸아이 초등학교 입학식’ 에서 농촌은 희망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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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사회사업과 강점
이런 저런 고민 끝에 평소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니, ‘농촌의 문제에 대응하지 말고 농촌의 강점과 살려 쓸 것들을 살피라’ 고 하셨습니다. 평소 늘 가르침 받은 말씀인데 그 때는 그 가르침이 어찌 생각나지 않았던지 통탄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그 말씀이 제게 큰 힘이 됐습니다.
마을로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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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들어가기, 마을에서 대안 만들기’ 라는 제목이 나에게 한편의 그림을 떠올리게 합니다. 누군가가 어떤 마을로 들어가는 그림입니다. 그 사람은 누굴까요? 그 사람이 들어서려는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요? 활기에 차 있습니까? 죽은 듯 고요합니까? 마을 사람들은 그 사람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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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왔으며, 왜 이 마을 어귀에 서 있을까요? 그가 마을에서 가장 먼저 발견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는 어떤 모습으로 이곳에 왔습니까? 이 마을에 역병이라도 돌아 특효약(대안)을 들고 구원의 명의名醫로 들어서는 길일까요? 아니면 이 마을로 세상을 구원할 어떤 보물(대안)을 찾으러 온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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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황주석, 모심과 살림연구소, 2005 p,11-13 발췌
저는 마을에 보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1년 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농촌에서 제가 했던 일은 많지 않았으며 그 범위도 좁았지만 그 안에서 발견한 보물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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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물찾기, 어르신의 인격을 세우고 지역사회의 바탕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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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는 공동체성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뒷집 접시들이 오가며, 마을 방송은 함께 놀러가니 회의에 참석해 장소를 의논하자고 합니다. 봄이 되면 삼삼오오 이집 밭과 저 집 밭을 오가며 품앗이를 합니다. 수확기가 되면 저희 집 마루에는 하루가 멀다고 사과 수박 옥수수가 놓여 있습니다. 한 번은 사과 바구니를 비우고 돌려 드리려는데 누구 집 것인지 알 수 없어 온 마을을 돌아 돌려 드렸습니다.
이런 좋은 전통을 버려두고 하필이면 ‘독거노인, 신체장애, 정신장애, 조손세대, 수급자, 의료보호대상자 ... ’ 라는 문제들에 집착하여 복지사업을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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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은 여건이 어렵고 소외돼 있으니 있는 자원 없는 자원 끌어다가 조직화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자’, 큰 일 날 소리입니다. 그에 앞서 ‘농촌에서 유지되는 좋은 전통, 이웃 간 인정과 나눔, 마을의 공동체성을 살펴 그것을 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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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들을 풀고자 2008년 재가복지 2팀 워크숍을 했습니다. 그 동안 기관을 중심으로 혹은 조직하여 동원된 봉사팀이나 단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베풀던 방법에서 어르신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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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2-1 : 반찬 마실
밑반찬 지원으로 어떻게 지역사회의 바탕을 기르고 어르신들의 인격을 세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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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잘게 썬 고기를 다 볶은 참이라 할머니께 ‘간 좀 봐 주십시오’ 부탁을 드렸습니다. 한 국자 맛보시더니 ‘됐다’ 하시더군요. 지난 후에 그 때를 생각하니 ‘간 좀 봐 달라’ 부탁드리는 것만큼 반찬 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은 없다 싶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랑하는 남편 혹은 시어머니께 간을 봐 달라하고 '음, 맛있는데' 한마디 듣는 것으로 요리하는 장면이 완성됩니다. 그런 장면이 빠지면 뭔가 허전합니다. 왜 그럴까요? 간 봐달라고 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밑반찬으로 사회사업을 한다면 ‘어떤 반찬을 드실지, 어떻게 만들지’ 여쭤보는 것은 시작이요 ‘간 좀 봐 주세요’ 하고 부탁드리는 것은 핵심입니다. 이렇게 어르신들께 여쭙고 부탁드리는 것은 어르신의 인격을 세웁니다. 어르신을 복지서비스의 무한 수혜대상자로 여기지 않습니다. 반찬을 만들고 그 반찬을 드시는 삶의 주체로 세웁니다. 무슨 반찬을 어떻게 해서 만들고 먹을지 어르신이 주인이 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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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마실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을 가진 지역의 아주머니를 봉사자로 전락시키지 않습니다. 아주머니는 이웃 어르신의 반찬 만든 것을 돕는 이웃 주민입니다. 반찬 만들어 배달만 하면 그만인 상관없는 타자가 아니라 고기반찬을 좋아하고 함께 김을 구운 상관있는 이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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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마실, 얻는 것이 많습니다. 유익이 큽니다.
사례 2-2 : 생신잔치
생신잔치로 어떻게 지역사회의 바탕을 기르고 어르신들의 인격을 세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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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손수 초대하고 할머니의 친구와 이웃들이 축하객이 되고 이장님의 축하 인사로 시작하고 ... 모든 게 자연스럽습니다. 각자의 자리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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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한 분은 검은 비닐에 사탕 한 봉지를 사 오셔서 쑥스러워 하며 할머니께 드렸습니다. 아주머니 한 분은 직접 농사지은 사과로 만든 사과주스 한 박스를 가져 오셨습니다. 방앗간 주인아저씨는 수고한 사람들 마시라며 사과즙 수십 팩을 주셨습니다.
사소한 것들입니다. 사과주스 한 박스, 사탕 한 봉지, 사과 주스 수십 팩 ... 어쩌면 방앗간 주인아저씨 말씀처럼 '이건 아무것도 아니여'. 아무것도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아무것도 아닌 것을 서로 주고받는 것이 우리네 삶이었습니다. 떡 했다고 떡 한 덩이, 부침개 부쳤다고 한 접시, 김치 했다고 한 포기 ...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 오가야 오래가고 자연스럽습니다. 그것이 인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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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역사회와 부지런히 상관하니 일하는데 신이 납니다. 쉽습니다. 그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무엇보다 참 복지 같습니다.
3. 네트워크, 항산적 바탕을 만들자.
김세진선생님의‘내 이웃의 관계망에 주목한다’ 는 글을 소개하고,
제 하는 일에서 비슷한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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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을 구실로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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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만들기는 당일 끝났지만, 후에 한 아주머니는 그 중의 한 어르신과 함께 목욕탕에 다녀오셨습니다. 아주머니 목욕탕 가는 길에 할머니께 전화 드려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상관있는 이웃이 됩니다. 반찬이라는 문제나 욕구에 집착하지 않고 어르신의 인격을 세우고 지역사회의 바탕을 기르려 힘쓰니 관계도 깊어집니다. 이로써 당면한 문제 뿐 아니라 잠재적 필요와 욕구에 부응하는 항산적 바탕을 기르게 됩니다.
생신잔치를 구실로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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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은 또 어떻습니까? 바쁜 날에도 마음 써가며 회관에 들렀습니다. 상 차리고 정리하는 것을 함께 했습니다. 축하 인사를 건네고 음식을 함께 나눴습니다. 작은 선물도 준비하셨습니다. 수고하는 사람들까지 신경을 씁니다. 할머니의 생신 잔치를 남의 일로 여기지 않고 마을의 일로 우리의 일로 여겼습니다. 그 중심에는 할머니가 계십니다.
복지사업을 핑계로 자칫 기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합니다. 봉사팀과 후원자, 축하하는 자리에 참여하는 기관 직원들과 외부 손님들. 그렇게 잘 조직된 네트워크 중심에는 기관과 사회복지사가 있습니다. 조심해야겠습니다. 네트워크의 중심에 어르신을 두려고 애써야겠습니다.
사례관리에서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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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변화가 핵심은 아닙니다. 할아버지께서 속내를 털어놓으셨다는 것과 전도사님께 털어놓으셨다는 것이 다만 기뻤습니다. 그것이 전도사 - 교인 이라는 보통의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전도사님의 자리에 사회복지사가 있지 않았던 것을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그 자리에 사회복지사라며 상담자라며 행세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사례관리 역시 구실입니다. 어르신을 삶의 주인 되도록 거들고, 어르신의 보통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제게 사례관리에 대한 사례가 충분치 않아 더 말씀 드릴 수 없음이 아쉽습니다.
다만, 김세진선생님의 말씀처럼 어떤 일로써든 복지에서 네트워크는 복지 기관이나 사회복지사가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이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기를 저에게 부터 간절히 바랍니다.
4. 작은 것이 아름답다.
주민들과 함께 하려면 또 그들의 일상이 되게 하려면 ‘하고 싶고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만큼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검증받아 옳다고 여기게 해 준 몇 몇 서적의 글귀들을 나눕니다.
1. 이런 큰 문제들을 다루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우리는 지금 필요하고, 우리가 목표에 도달한 후에도 필요할 보다 작은 문제들을 붙잡고 싸우기로 하자.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간디, p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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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사업과 그 일로 농촌에서 살아갈 여러분이 농촌의 복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을 맞이하고 함께할 그 땅이 복 된 곳이기를 바랍니다.
2008. 4. 7
첫댓글 박시현 선생님 고맙습니다.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부족한 제자 늘 가르쳐 주시고 다듬어 주시어 고맙습니다. 발표 후 말씀하셨던 한 분의 고백처럼, 선생님 계셔서 다행이고 복입니다.
빅시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제 사회사업 대안학교에서 한덕연 선생님 말씀을 듣고, 내심 빨리 게시되기를 기다렸습니다. ^^
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박시현 선생님 고맙습니다. 읽으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습니다. 뜻을 세워도 흔들리기 쉬운데 이처럼 귀한 실천을 보여주시니... 그 과정 중 기쁨만큼 고민도 많았겠지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양원석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께 늘 큰 가르침 얻습니다. 선생님의 깊은 뜻 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그 가르침 덕분에 현장에서 중심 잃지 않고 견딥니다. 양원석선생님 계셔서 다행이고 큰 복입니다. 고맙습니다.
글을 읽으며 떠오른 단어가 있습니다. 태평복지!
박시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너무도 조용했던 제 가슴이... 마구 뛰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 동안... '복지'에 냉담했던 것! 반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구합니다. ^^
좋은 자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 일에 적용하면서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경원아~ 보고 싶다. 고맙다.
박시현 선생님을 만난 것이 제겐 큰 축복입니다.
고맙다. 수현.
반찬마실과 생신잔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요즘 제 마음도 밑반찬 나눔에 모여있습니다. '반찬마실'에 대해 구체적 사례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서도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반찬의 주인행세' 읽으면서 '돌국'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야박한 인심의 마을을 찾은 나그네가 언덕에 올라 돌을 넣고 국을 끓이니 호기심에 마을주민들이 모여들었고, 모두에게 맛을 보이면서 조언을 부탁하니 각자 자기 집에서 양념과 재료를 조금씩 가져와 맛있는 국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함께 만들고 함께 먹으니 맛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세진형 홈페이지에서 밑반찬사업 글 읽었습니다. 제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큰 가르침이 됐습니다. 반찬마실은 한덕연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기에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반찬마실이 이상은 아닙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집중하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하기를, 반찬마실보다 더 평범하기를 바라고 애씁니다. 나의 나침반 세진형처럼...
생신잔치 역시 시현 선생님의 어르신을 세우고자하는 모습이 잘 담겨있었습니다. 또한 봉사원 선생님들이 하나 하나 여쭈면서 풀어간 것이라니, 시현 선생님의 그간 수고가 느껴졌습니다. 생신잔치 하나를 통해 마을 분들의 마음을 얻고 할머니를 주인공 되게 하였고, 이 일을 거드는 것 조차 가정봉사원의 세심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마을이 살아나는군요. 직접 가서 보고 배우고 싶어요.
어르신께서 허락하시면 초대할게요^^
한덕연선생님께서 몇 차례 거창에 들르셔서 가르침 주셨습니다. 그 때마다 가정봉사원 권현남선생님께서 들으셨지요. 그리고, 복지요결 읽는 모임에도 몇 번 참석하셨습니다. 생신잔치 기획하고 사례회의 할 때 함께 참여했습니다. '평범하네요, 일상 생활이네요, 원래 그렇게 하는 거네요' 하고 이해하셨던 권현남선생님 덕분에 두 번의 생신 잔치 잘 치뤘습니다. 모두 가정봉사원 권남선생님 덕분입니다. 복지를 평범한 예와 덕으로써 행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새겼습니다. 그리고, 가정봉사원 OO원 OO사,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소통과 나눔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도 배웠습니다.
좋은 경험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얼마전에 섬진강을 끼고 사는 6개마을을 중심으로 주민교육을 마치고 서로 나누는 자리가 있었는데 농촌에 사는 농부들의 삶이 그러하듯 마을이 가지는 힘은 '자치'적이고 자립적이라는 것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나누는 것에서 시작되지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노동을 희노애락을 그속에 온정을 말이죠.
정일이형, 섬진강 앞에 둔 봉조리에 가고 싶습니다. 사무소 어서 개소하셔서 초대해 주세요. 농촌으로 간다는 설렘과 두려움이 제 안에 함께 있을 때, 그때 봉조리에 있던 형을 찾아 갔지요. 그 때 밤 늦도록 얘기해 준 형의 경험과 형의 꿈이 제게 큰 힘이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형 동생 친구 하며 서로 배우는 사람들, 오랠수록 더욱 공경하는 사람들... 고맙습니다.
'반찬 마실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을 가진 지역의 아주머니를 봉사자로 전락시키지 않습니다. 아주머니는 이웃 어르신의 반찬 만든 것을 돕는 이웃 주민입니다.' - 우리 사업 봉사자와 대상자로 끌어 오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이웃으로 관계하고 나누시도록 돕는 일! / '복지사업을 핑계로 자칫 기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합니다.' - 문제와 대상자를 확대 재생산하기도 하고요.
거창에서 박시현 선생님이 들려주셨던 사례군요. 듣고 읽으니, 더욱 새겨집니다.
한말씀 한말씀..모두 가슴에 새겨두고 싶습니다. 숲을 보되 나무를 헤아리게 하는 글 같아 모든 것이 부족한 저에게 참 유익한 정보입니다..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