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로의 산야초 톡Ⅱ] 27. 자리공 - 막말하는 사람에게 자리공 열매를…
출처 강원도민일보 :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49535
가을볕에 빛나는 풍성하고 실한 자주색 열매!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침샘을 자극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자리공 열매가 익기 시작하면 온갖 새들이 모여들어 파티를 즐깁니다. 뭇 새들은 달착지근한 과즙에 취하고, 식물은 자연스럽게 씨앗을 퍼트립니다. 먹히든 먹든 어느 쪽도 손해 볼 일이 없지요. 그러나 새가 아닌, 동물과의 관계에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소를 비롯한 초식동물은 자리공을 보면 본능적으로 외면합니다. 뿌리와 줄기 잎에 치명적인 독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자리공 어린 순은 장녹나물이라 하여 끓는 물에 데쳐 무쳐 먹지만 성체가 되면 강한 독성을 품습니다. 시골에서 물길을 돌려막아 고기를 잡은 경험이 있다면 자리공과 여뀌, 가래나무 뿌리의 독성을 어느 정도 가늠할 것입니다. 냇가에서 잘 자라는 여뀌가 주로 이용되지만 메기와 뱀장어를 잡을 땐 독성이 강한 자리공과 가래나무 뿌리를 짓찧어 즙을 냅니다. 독즙이 물에 풀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물고기들이 하얗게 배를 뒤집으며 떠오릅니다. 자리공과 가래나무의 강한 독성이 물고기를 기절시키거나 마비시키는 것이지요.
자리공 뿌리는 도라지, 인삼과 비슷합니다. 선명한 나이테가 특징이지만 일반인이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곧잘 중독 사고를 일으킵니다. 올해도 뿌리를 나눠 먹은 교회 신도들이 복통을 일으켜 집단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뿌리를 먹게 되면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몸에서 열이 나고 호흡이 가빠지지요. 증세가 심하면 오심·복통·설사가 동반됩니다. 방치하면 중추신경이 마비되고 결국 심장이 멎어 죽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임산부가 많은 양을 복용하면 유산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할 정도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농가에서는 자리공을 살충제 대용으로 사용합니다.
말과 글이 넘쳐납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서슬 퍼런 비수가 되어 불특정 다수를 겨누고, 저항과 반발의 언어가 또 다른 독을 품습니다. 이런 세상, 어떻게 누그러뜨릴까요. 막말과 욕설 당사자에게 자리공 열매 한 움큼씩 먹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입이 마비돼 한동안은 닥치고 있을테니…. 가을이 깊어 갑니다. 설익고 덜 여문 말은 가급적 입 밖으로 내지 마시길. 독초로 구분되는 자리공 뿌리도 잘 말렸다가 식초에 볶아 사용하면 신우염과 인후염, 종기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의 말도 가다듬고 다스려야 할 때입니다.
강병로 brkang@kado.net
빛명상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서
듣기 좋은 소리가 있고, 듣기 싫은 소리가 있다. 옛말에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고, 충언은 듣기 거북하지만 일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약은 싫고 충언은 더 더욱 싫은 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하지만 약은 먹어야 하고 충언은 해야 하며, 또 들어도 보아야 한다. 그 결과가 다 훌륭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근래에 군주에게 싫은 소리 하는 사람이 없고 또 잘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는 글을, 어느 잡지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렇게 되면 훌륭한 결실 또한 없을 것이다. 군주에게는 내 사람 저 사람이 없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이젠 모두 내 사람이다. 내가 최고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초월해 감싸 주고 어루만져 주어 귓속말이 아닌 충언이 차곡차곡 쏟아지게 하고, 이 사람 저 사람 가리지 말고 군주에게 진심과 지혜를 보내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후일 태어날 아이들에게 세종대왕, 황희정승 등과 같이 아름다운 이야깃거리로 남게 될 것이다.
나에게는 그 어떤 소리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있다. 자연의 소리에 초자연적인 음성이 담긴 ‘이 소리’이다. 자연에서 오는 소리는 참 좋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소리는 그렇지 않을 뿐 아니라 때로는 인간의 생활을 위협한다.
자연의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 파도 소리,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에 어우러진 산새 소리, 다소 얄밉긴 하지만 돌 틈새에 모습을 감추고 가을 밤을 재촉하는 찌르레기 소리도 좋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 내는 소리, 환경을 해치는 소리, 남을 비방하고 시기하며 비꼬는 소리, 모함하고 위증하는 소리는 자동차 소리, 기계 소리보다 더 싫증이 난다. 온갖 소음과 공해로 가득 찬 환경은 인간의 삶을 더욱 각박하게 하고, 하나밖에 없는 생명까지 재촉한다.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기도 소리에 하늘도 싫증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님’을 핑계로 한 각종의 기도 소리 뒤에 숨은 이기심 때문일 것이다. 말세가 온다며 예언서의 구절까지 들먹이면서 구원을 외치는 어느 종파도 이기심을 숨기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먹구름이 지나면 반드시 푸른 하늘이 오게 되는 법이다. 이것은 옛날에도, 오늘도, 먼 후일에도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한번쯤 푸른 하늘을 보고 자연의 소리도 들어 보고 ‘이 소리’도 들어 보면서, 밝아 오는 이 나라 이 민족의 새 역사를 향해 큰숨을 한번 들이쉬어 보자. 그러면서 나의 현 위치를 점검해 보고, 우주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1996.07.10. 1판 1쇄 P. 44~45
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마음
내 마음이
머리로 전달되고
혀와 입술, 성대를 움직여
소리를 만들어낸다.
내가 만든 소리와 파장이
공기를 울린다.
당신의 귓전을, 고막을 떨리게 하고
당신의 마음 깊은 곳까지 도달한다.
내가 한 말 한마디에
당신 마음에 꽃이 피고
당신이 한 말 한마디에
내 마음에 파란 하늘이 열린다.
‘사랑해요!’
‘고마워요!’
‘행복해요!’
오늘 우리가 세상을 향해 던질 말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88
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마음, 동다송 학습
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마음,
귀한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을 이롭게하고
아름답게 하는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말을 조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말과 행동을 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서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말
사랑해요. 고마워요. 행복해요.
감사마음 올립니다.
아름다운말 소리를찻아서
아름다운마음.
감사의마음을올립니다.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귀한 빛의 글볼수있게해주셔서진심으로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메아리가 되어 복을 짓는 아름다운 말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