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미래, 우리 고전을 지역문화로 일궈가는 꿈
‘인문학, 대학의 담을 넘다’는 주제로 2007인문주간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거리문화시민연대는 솔열린대학과 함께 대구의 미래를 찾아가는 즐거운 화요일을 준비했습니다. 5천년 역사의 터전인 대구의 정체성과 미래방향을 달성토성과 대구읍성의 변천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즐겁게 도심지를 걸으며 방향을 찾아가보는 행사입니다.
이번 2007인문주간은 솔열린대학은 대구․경북 지역의 인문, 사회, 문화 관련 단체와 함께 10월 8일 월요일부터 12일 금요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인문학이 대학의 담을 넘어 시민사회를 만나 대구의 미래를 구상하는 소중한 일주일이 될 것입니다.
일시 2007년 10월 9일
공동주최 솔 열린대학 | 거리문화시민연대
장소 봉산문화회관 소강당
주제강연 10:00-12:00
대구중심지 공간의 변천을 통해 본 대구 도심의 정체성회복
강사 예명해, 대구대학교 공과대학 학장
10:00-10:40 주제강의 1부 대구달성
10:50-11:50 주제강의 2부 대구읍성
12:00-13:00 달성토성 도착 후 점심
워킹투어 13:00-16:30
13:00-14:30 도시속의 달성 체험
가이드 장영진, 대구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기술연구소 연구원
14:30-16:00 조선시대 경상도청과 대구읍성
가이드 이재환, 대구대학교 공과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 초빙교원
투어중 공연관람
(15:30-15:40 경상감영 퍼포먼스)
경상감영 종로 대북퍼포먼스와 교청 기생 판소리 재현 | 퓨전국악 공감
도시속의 달성 체험 루트
강사: 장 영진 홍익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일본 고베대학 대학원 박사 전 후기 과정 졸업 (공학박사)
현 대구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기술연구소 연구원
달성은 대구의 발생의 역사에 있어 도시생성의 핵과 같은 장소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근래에 들어서 달성은 대구시민들에게 장소적 중요성에 대하여 적절히 평가되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장소의 역사성에 대한 인식마저도 점점 엷어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시대를 거치면서 장소에 대한 의미가 상당히 왜곡된 형태로 변질 되었으며 해방이후 지금까지도 그러한 변질된 부분을 그대로 방치 하여 두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결국 이러한 결과로 달성은 대구와 함께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달성은 아직도 역사적인 면 뿐 만 아니라 도시공간적인 면에 있어서도 도심 중앙에 얼마 남지 않은 비어진 공간이라는 매력적인 장소이며 그 내면 속에는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장소임은 틀림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선 우리는 대구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달성에 대한 재인식과 공간적 가치에 대한 적절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 대구의 재도약을 위한 여러 방안에 있어서 상징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공간으로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결국 우리들의 기억 속에 점점 화석화 되어가고 있는 이러한 장소를 다시 깨우는 작업은 우리 대구시민의 몫이며 과거의 역사 뿐 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담아 후손에게 전해야 할 것이고,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주제투어는 달성의 새로운 변화의 작은 시발점으로 기억되고자 한다.
제1조망지역: 제1조망지역에서는 달성내의 역사적인 시설의 흔적을 살펴보는 장소로
망경루의 존재와 소실 과정 그리고 성내 역사적인 흔적 등에 관하여 살펴본다.
제2조망지역: 제2조망지역에서는 달성에서 보이는 대구시의 전경과 도심 속에서 토성으로서의 달성의 형태적인 아이덴티티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살펴본다.
제3조망지역: 제3조망지역에서는 현 달성과 주변지역의 접근성에 대한 관계를 예전에 존재하였던 달성의 여러 입구들은 중심으로 살펴보고 일제 강점기 존재하였던 신사의 의미를 달성의 장소성과 관련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제4조망지역: 제4조망지역에서는 역시 예전에 존재하였던 달성의 여러 입구를 중심으로 주변지역과 좀 더 원활한 공간적 대화를 유도하고 내부에 지역 주민들이 친근한 달성을 느끼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제5조망지역: 제5조망지역에서는 달성속의 관풍루의 의미와 그밖에 현재 존재하는 시설과 주변의 문제점에 대하여 생각하고 앞으로 달성이 도시 속에서 나아가야할 역할과 방향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조선시대 경상도청 -대구읍성-
강사: 이 재환 대구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대구대학교 건축공학과 박사과정 졸업 공학박사
현 대구대학교 공과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 초빙교원
조선시대까지 대구의 역사는 크게 달성시대와 현 대구읍성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 달성의 역사는 성읍국가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신라시대까지 경상도의 중심도시로서 역할 수행하였지만 고려시대 수도가 개경으로 옮겨가면서 조선전기 16세기까지 대구가 역사의 무대에서 조명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17세기 임진왜란 이후 대구의 지리적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현재까지 대구의 중구지역에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즉 조선시대 읍치를 조성하여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도시의 전통적인 많은 부분이 일본에 의해 변형되었다. 우리 스스로의 변화였다면 현재처럼 예부터 내려오던 남북의 정치 축 즉 감영을 중심으로 한 남문에 이르는 남북도로와 도시 중심에 위치하고 나라를 상징하는 객사나 감영 등이 인위적인 파괴는 물론이고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한 동서도로를 중심으로 한 경제축의 강제적인 위치변경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철도나 도로 등의 근대화된 시설들이 도시에 들어섰지만 이러한 일본에 의한 위압적인 배치인 대구의 정신적인 축을 담당하였던 감영의 북쪽에 대구역을 만들어 인위적으로 도시의 물리적 변화를 꽤하거나 상권침투를 위해 읍성의 철거 및 서문시장의 이동 등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역사에서 가정은 없지만 위의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현재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시킬 수 있는 여러 모습들을 도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 현재 도시에 남아 있는 유산 뿐만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아닌 강제적으로 변형된 도시의 모습을 찾을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생각되며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대구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10월 9일 대규모 워킹투어 신청 053 421 7572 [성함][연락처][인원수]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혹은 011 9384 8441 권상구 사무국장
http://cafe.naver.com/walkingdaegu 에서 더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첫댓글 네이버카페에서 가져온 자료이므로 사진이미지가 뜨지않을수 있습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