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대통령 "소중한 것은 미국과의 관계로, 중국이 아닙니다" 대립하는 미-중의 '최전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외교 / 2/4(화) / TBS NEWS DIG Powered by JNN
조금 전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발동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중국은 즉각 보복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그 트럼프 씨는 미국에 붙을지 중국에 붙을지 중미 파나마에도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 최전방을 취재했어요.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
- 기자
"컨테이너선이 천천히 좁은 수로를 나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해상 무역의 5%를 지원하고, 일본도 세계에서 3위의 사용국이 되는 등 경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 대동맥을 놓고 지금 큰 문제가...
- 기자
"저쪽에 보이는 것이 파나마 운하의 태평양 쪽 항구인 발보아 항구입니다. 홍콩에 기반을 둔 기업이 관리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유사시 중국이 이 발보아 항구를 포함한 운하 양 끝의 항구를 봉쇄할 우려가 있다는 등 강한 경계와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
"중국이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운하를 되찾는다. 그렇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
첫 외유지로 오늘 새벽까지 파나마를 방문했던 루비오 국무장관은 운하 현황을 바로잡지 않으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여기에 파나마 쪽은...
- 파나마 시민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말을 하고 있고 국민은 모두 화가 나 있습니다"
- 파나마 무리노 대통령
"운하 관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파나마가 할 것이다"
파나마의 독립과 운하 개통을 지원하며 역사적으로 파나마에서 강한 영향력을 자랑해 온 미국. 운하 관리도 1999년까지 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왜 운하 문제를 반복적으로 주장하는가. 그 배경에는 파나마에서 존재감을 더하는 중국에 대한 경계가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파나마는 2017년에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국교를 수립. 전후로 중국 국유 기업 등이 파나마 운하 주변의 항만 사업에 응찰한 것 외에 문화 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 파나마 시민
"중국 문화는 파나마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수교는 좋았습니다"
- 중국 현지 텔레비전 기자
"양국은 보다시피 지난 7년여 만에 더욱 관계가 돈독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과 미국의 반응에 대해…
- 파나마 대학 태피어 교수
"중국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파나마 사회에 침투해 왔습니다. 중국은 파나마를 중남미 전체의 요충지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은 파나마가 중국과의 관계를 끊어내도록 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대립하는 미·중의 최전선이 되고 있는 파나마. JNN이 무리노 대통령에게 미국과 중국, 어느 쪽과의 관계가 중요한지 직접 묻자…
- 파나마 무리노 대통령
"미국과는 역사적으로 특별한 관계가 있습니다. 반면 중국과는 서로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미국과의 관계이지 중국이 아닙니다"
파나마 정부는 2일, 중국의 거대권 구상 「일대일로」로부터 이탈할 방침을 표명했습니다.
※ 일대일로(一帶一路, 간체자 중국어: 一带一路, 拼音: Yídàiyílù, 영어: The Belt and Road Initiative, BRI; One Belt, One Road Initiative, OBOR)는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국과 중앙아시아·중동·유럽·아프리카에 걸친 광역경제권의 구상·계획·선전 등의 총칭.
- 트럼프 대통령
"협상 중이지만 파나마 정권과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외교로 미중 패권 다툼의 지도를 갈아치울까요.
TBS 텔레비전
https://news.yahoo.co.jp/articles/dcc742c91ef6fa01f202448971633d03ae3f49d4
パナマ大統領「大切なのはアメリカとの関係で、中国ではありません」対立する米中の“最前線”でもトランプ大統領が強気な外交
2/4(火) 18:17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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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きほど中国に対して10%の追加関税を発動したアメリカのトランプ政権。中国はすかさず報復関税を発表しました。そのトランプ氏は、アメリカにつくのか中国につくのか中米パナマにも圧力をかけています。その最前線を取材しました。
大西洋と太平洋を結ぶパナマ運河。
記者
「コンテナ船がゆっくりと狭い水路を進んでいます」
世界の海上貿易の5%を支え、日本も世界で3位の使用国となるなど経済を支えています。この大動脈をめぐって今、大きな問題が…
記者
「あちらに見えるのが、パナマ運河の太平洋側の港・バルボア港です。香港に拠点を置く企業が管理していて、トランプ大統領が問題視をしています」
アメリカのトランプ政権は、有事の際に中国がこのバルボア港を含む運河の両端の港を封鎖するおそれがあるなどと、強い警戒と不満を示しています。
トランプ大統領
「中国が運河を運営している。我々は運河を取り戻す。さもないと、大変なことが起こる」
初の外遊先として、きょう未明までパナマを訪問していたルビオ国務長官は、運河の現状を正さなければ「必要な措置を講じる」と迫りました。
これにパナマ側は…
パナマ市民
「トランプ大統領はうそを言っていて、国民はみな怒っています」
パナマ ムリーノ大統領
「運河の管理はいまも、これからもパナマが行う」
パナマの独立と運河の開通を支援し、歴史的にパナマで強い影響力を誇ってきたアメリカ。運河の管理も1999年まで行ってきました。
トランプ大統領は今、なぜ運河問題を繰り返し主張するのか。その背景には、パナマで存在感を増す中国への警戒があるとの見方があります。
パナマは2017年に台湾との外交関係を絶ち、中国と国交を樹立。前後して、中国国有企業などがパナマ運河周辺の港湾事業に応札したほか、文化交流にも力を入れています。
パナマ市民
「中国文化はパナマに貢献しているので、国交樹立は良かったです」
地元の中国系テレビレポーター
「両国は見ての通り、この7年あまりでより関係が深まりました」
専門家は、こうした中国の動きとアメリカの反応について…
パナマ大学 タピア教授
「中国は様々な方法を駆使してパナマ社会に浸透してきました。中国はパナマを中南米全体の要所としています。アメリカはパナマに中国との関係を絶ち切らせたいのです」
対立する米中の最前線となっているパナマ。JNNがムリーノ大統領にアメリカと中国、どちらとの関係が大切か直接問うと…
パナマ ムリーノ大統領
「アメリカとは歴史的に特別な関係があります。一方、中国とは互いにどう向き合うべきか分かっていません。ですから、大切なのはアメリカとの関係で、中国ではありません」
パナマ政府は2日、中国の巨大圏構想「一帯一路」から離脱する方針を表明しました。
トランプ大統領
「交渉中だが、パナマの政権とは良い話し合いができた」
トランプ大統領は強気な外交で、米中の覇権争いの地図を塗り替えていくのでしょうか。
TBSテレ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