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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간 |
거 리 |
출발시간 |
소요시간 |
비 고 |
슬치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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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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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덕 봉 |
0.80km |
07:05 |
27 |
|
함 박 산 |
4.04 |
08:46 |
101 |
24분 알바 |
돌 남 산 |
2.51 |
09:35 |
49 |
|
164.4봉 |
1.97 |
10:15 |
40 |
|
마 성 산 |
5.07 |
13:21 |
126 |
66분 휴식 |
며느리재 |
2.71 |
14:20 |
59 |
|
권 원 리 |
1.31 |
14:38 |
18 |
|
계 |
18.41km |
08:00 |
06:30 |
실 소요시간 |
산 행 기 록
지도 #1
06:38
지금은 폐사가 된 식용견 우리를 봅니다.
예전에 이곳을 지나시는 분들은 그 개 짖는 소리에 상당히 신경을 쓰셨을 것 같습니다.
좌측 고개 너머로는 옥천읍이 살짝 보이고....
오늘 마루금은 이원면과 옥천읍의 면계를 따라 이동을 합니다.
저 팻말 우측으로 산소로 통하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 계단을 통해 올라가니,
이건 도대체 어떻게 지맥길을 이용하라는 것인지....
지자체가 가지치기 작업을 한 다음에 이렇게 뒷마무리를 깔끔히 못하는 것은 공론화되어야 할 부분일 것 같은데....
여하튼 도덕봉으로 올라가는 길의 경사는 생각보다 심하군요.
땀 좀 흘리면서 진행하는데 이럴 때 더욱 고역인 것은 얼굴에 달라붙는 거미줄입니다.
언제든 봄부터 가을까지 산객들을 괴롭히는 거미줄 그리고 날파리와 모기들...
오늘은 거미줄부터 괴롭히기 시작하는군요.
07:00
힘들어 올라가니 드디어 도덕봉의 전위봉인 386봉입니다.
이 바로 아래로는 고속철이 지나가고 있고 그 정상에는 삼각점 같은 표석이 박혀 있군요.
좌틀하여 진행합니다.
07:03
또 머리를 쳐 들고 올라가면서 도덕봉의 상징인 청주방송국 시설물들을 보고,
다시 그 위에 있는 통신안테나로 이동합니다.
07:05
도덕봉 정상에는 글자 자체도 희미한 작은 정상석과,
3등급삼각점(보은323)이 있군요.
조망이 되는만큼 주위를 둘러 보기로 합니다.
통신탑 우측으로 장령산과 그 옆의 663.7봉에서 갈라져 내려오는 지맥 줄기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사목재로 진행하는 줄기가 힘차게 진행을 하고 있고,
동이면 쪽으로는 구둔치로 향하는 줄기가 보이고 그 뒤로는 팔음지맥 줄기가 보이는군요.
또 가야 할 곳.....
그 좌측으로는 동이면과 진행할 줄기들이 보이며,
그 왼쪽으로는 식장산 줄기도 보이는군요.
저 군서면의 마성산(509.6m) 줄기도 가봐야 할 곳이군요.
참으로 갈 곳 많아 좋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의 진행이 좀 까다롭습니다.
이제부터는 이원면을 버리고 동이면과 옥천읍의 면계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삼각점을 넘어 북서쪽 방향으로 진행하면 아주 너른 길이 나오고 그 입구에는 표지띠도 달려 있으므로 무조건 그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그런데 그 길은 아주 된비알이면서 방향은 서서히 정북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좌틀하는 길이 나오고 그 길에는 표지띠가 달려 있겠지...
얼마 전 선생님 일행 분들이 지나가기도 했으니 어른들의 표지띠들이 덕지덕지(?) 달려 있을 것이지..."
그렇게 생각하며 10여 분 진행해도 길은 오히려 우측으로 틀어지는 기분입니다.
알바입니다.
다시 올라갑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측을 주시합니다.
그러나 우측으로는 안테나 하나 보이는 것 이외에 별 다른 표지띠나 안내판 같은 것이 눈에 띄지를 않는군요.
다시 도덕봉 정상에 올라가니 07:31.
24분이나 허비하였습니다.
다시 내려갑니다.
07:32
다시 내려가기를 1분 정도.
희미한 표지띠가 보입니다.
죽천(竹泉) 선생님 것입니다.
거기에 제 것 하나도 달고...
그러나 그 표지띠 뒤로는 뚫고 들어갈 만한 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07:33
바로 아래 아까 올라오다 본 안테나 밑으로 선생님 것과 맨발사부님 표지띠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데 입구에서는 신경을 쓰고 봐야 할 정도로 변변한 나뭇가지가 없는 곳입니다.
표지띠 뒤를 들여다보니 그런대로 진행할 만한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들어갑니다.
간간이 오래된 표지띠들이 보이고....
간벌지가 있는 곳으로 나오자 고속철이 지나는 모습도 보이고 아까 택시를 타고 지나온 가풍리 일대가 보입니다.
07:39
간벌지 경계를 따라 진행합니다.
07:52
지도 #1의 '가'에서 농장이 나오고,
개 짖는 농장 뒤로 도덕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수로 우측을 따라 포장도로를 따르면,
07:58
전원모텔이 있는 4번 도로를 만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마루금을 이어가면,
농장 우측을 진행하게 되고,
묘지를 지나,
좌측의 잘 나 있는 길을 따라 마루금을 이어가노라면 우측 골을 너머 납골당과 인삼포가 보입니다.
지도 #2
옥천육씨 가족묘를 지나면서 육영수 여사가 이곳이 고향임을 떠올립니다.
08:46
250.2봉의 함박산을 지납니다.
선생님의 산패가 없었으면 누구든지 그냥 지나치기 십상일 곳입니다.
나무 밑둥걸로 만든 의자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08:59
이어서 지도 #2의 '다' 퇴미산이라는 이름의 249봉에 다다릅니다.
좌틀하여 좀 복잡한 등로를 지나다 보니 -사실 좀 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09:11
희미해진 글씨의 복천오공 묘지를 지나자마자,
바로 철책을 만나고 등로는 철책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우측으로 안테나 두 개가 설치되어 있는 258.1봉을 보며 진행합니다.
귀죽마을로 들어섭니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258.1봉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이따 다시 만날 지방도를 거너는데 길 좌우로 온통 포도 비닐하우스입니다.
이 동네 '귀화포도'가 특산품 같군요.
이번 여름에는 귀화 포도를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을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다 뒤를 돌아 퇴뫼산과 우측의 도덕봉도 봅니다.
그 우측으로는 장령산 연봉도 보이고....
축사도 지나고...
그런데 특이하게 이 동네에는 개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주 착한 동네입니다.
09:35
이윽고 LG와 SK 기지국을 지나,
09:36
운동 시설이 되어 있는 258.1봉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바로 옆에 있는 3등급 삼각점(보은322)도 봅니다.
삼각점 바로 뒤의 나무에서 선생님의 산패도 확인을 하는데 선생님의산패에는 이 봉우리 이름을 돌남산이라고 표기해 놓으셨군요.
한편 이 다음 진행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 삼각점 옆으로는 주민들이 다니는 너른 길이 로프까지 설치되어 있어 별 생각없이 진행한다면 일응 그 길을 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지도 #2에서 보듯이 258.1봉에서는 급우틀을 하여 아까 귀화마을에서 만난 도로를 다시 탄 다음 자곡치 육교를 통하여 경부고속도로를 건너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삼각점 맞은 편의 숲을 들여다 봐야 합니다.
들머리는 아무런 흔적도 없는 듯 하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표지띠가 보이고 10여 m 진행을 하면서 길이 이내 확실해집니다.
이 길의 마루금은 경부고속도로로 인하여 끊겨져 있어 곧 이 마루금도 그에 따라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자곡치 육교를 통하여 진행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가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떨어져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주의할 점은 고속도로로 붙어서 다리를 건너는 길은 없다는 점- 도로를 만난 다음,
성화택배를 좌측에 두고,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는 문을 닫은 중국집과 우측에 점심 식사도 한다는 올갱이 해장국집이 있어 여기서 우틀을 합니다.
버스 정류장 뒤로 들어가 민가 마당 좌측으로 숲으로 들면 다시 산으로 올라가게 되고,
지도 #3
10:15
아무런 조망도 없고 그저 숲속에 갇힌 164.4봉에서 좌틀합니다.
여기서부터 자도치 고개를 넘어 좀 힘든 마루금을 타게 됩니다.
허지만 어렴풋이 좌측으로 건물이 보이는데 그 건물을 post로 삼아 감각적으로 마루금을 따라가면 풍림(주) 뒤로 떨어지게 됩니다.
10:32
그 건물들을 좌측으로 두고 우측으로 나가면,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우측으로 소망침례교회가 보입니다.
오던 길도 조망이 되어 258.1봉(돌남산)도 다시 되돌아 보고,
진행 방향으로는 마성산이 우뚝 솟아 보입니다.
좌측 농장길을 피해 마루금인 소망교회를 통과합니다.
10:46
소망교회를 돌아다 봅니다.
이제부터는 좀 괜찮은 길이 진행됩니다.
묘지길이 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고령신씨 납골당을 지나고,
남동쪽으로 팔음지맥 줄기가 보이고,
그렇다면 그 좌측은 금적지맥에서 내려오는 줄기로군요.
음.......
좌측으로 전원주택단지와 매화저수지를 보면서 절개지 상단을 지납니다.
물을 좀 보충하기 위하여 구덕재 옆 마을 정자에 앉아 과자와 빵 부스러기를 먹으면서 민가에 부탁을 하여 물 두 통을 보충합니다.
정수기 물로 시원한 물 두 통을 채우고 20분을 쉬다가 일어납니다.
11:19
구덕재입니다.
초여름치고는 너무 더운 것 같습니다.
구덕재에서 마루금은 임도로 이어지게 되어 있군요.
11:34
그러나 무조건 좋은 길을 따라가다 낭패하기 쉬운 길을 만납니다.
즉 지도 #3의 '라'의 곳에서 좌측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인데 여기서 그 달려오는 길로 급좌틀하여야 합니다.
11:36
그러면 195.8봉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도 그냥 직진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봉우리의 우측 나뭇가지를 자세히 보면 표지띠가 있어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군요.
주의하여야 할 길입니다.
그러면 찻소리가 시끄러운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11:49
이곳이 교동식품과 몇몇 공장이 자리하고 있는 2차선 포장도로입니다.
배가 고프군요.
여기서 음식점들도 가까운 것 같아 114로 전화를 하여 중국집 전화를 알아 본 다음 '북경대반점'으로 전화를 하여 배달 여부를 알아보니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짜장 곱배기를 시키고 오토바이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전화기도 켰으니 이것 저것 조회도 해보고 온 메시지로 연락도 해보고....
그런데 정작 와야 할 짜장면은 오지 않아 다시 전화를 해보니 왔다가 교동식품 사무실에 문이 잠겨 있어서 그냥 갔다는 겁니다.
닝기럴...
다시 올 수는 없다 하고....
12:35
무려 46분이나 할 일 없이 놀은 꼴이 되는군요.
배가 고프지만 어쩔 수 없이 길도 없는 마루금을 치고 올라갑니다.
그 들머리는 저수조 뒤입니다.
표지띠도 없어 그냥 제 것 하나를 그 철망에 달아 놓고 ....
지도 #4
12:42
#7 철탑을 지나고,
12:47
숲에서 잠시 가족묘가 있는 곳으로 나오니 머리가 너무 뜨겁군요.
좌측으로 도로가 따라오고.........
여기서 우측으로 마루금이 마성산으로 따라 올라가 아마도 우측 숲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잠시 갈등을 해보지만 그 길은 골로 떨어지고 지도의 마루금도 좌측에 보이는 도로와 함께 가니 좀 의심스럽더라도 좌측 농장 방향을 고집합니다.
12:51
비닐하우스가 있는 농장을 우측으로 끼고 돌면,
인삼포를 만나 그 옆의 도로를 타고 올라갑니다.
12:55
언제쯤 우측으로 빠져 산으로 들까 우측을 주시하지만 길개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은 이내 나타납니다.
전봇대 옆으로 표지띠도 날리고 있고...
일단 그 길로 들어서면 마루금은 넓고 편한 임도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여유로움도 잠시 갑자기 마루금은 거의 직각에 가까운 각도로 세워져 있습니다.
선생님의 격려의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길은 거의 직각으로 희미하게 나 있고 바닥길은 낙엽으로 덮여 있어 미끄러지기 일쑤입니다.
그 흔한 로프도 안 매어져 있고...
죽을 둥 살 둥 기어 오르다시피 올라갑니다.
13:21
그러고는 마성산 정상에 올라 뒤를 돌아봅니다.
교동저수지며...
우측으로는 식장지맥이 한눈에 들어오고,
가운데로는 저 멀리 도덕봉과 그 뒤의 장령산 연봉이 큰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걸어 온 그 장령지맥 줄기도 보고....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옆에서,
3등급 삼각점(보은 324)도 봅니다.
그 옆에 또 이런 것도....
산객 여러분들이 올라와 다리 마사지도 하고 그늘에 숨어 쉬고도 있지만 막걸리 한 잔 하는 분들은 없군요.
이정표의 며느리재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합니다.
배가 고파 아무래도 며느리재에서 장령지맥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군요.
금강 줄기와 팔음지맥 줄기도 봅니다.
음...........
13:51
늘티산성 표지석이 있는 318.3봉을 잠시 보고 내려오는데,
13:52
수변전망대가 저를 유혹하는군요.
가까울 거라고 생각하고 잠시 들러 보기로 합니다.
근데 이게 웬걸 가도가도 끝이 없습니다.
편도 520m 그러니까 왕복 1.04km를 20분 걸려 헛걸음하고 옵니다.
14:18
안터마을 갈림길을 지나,
잠시 금강을 보고,
14:20
지난 번 박성태 선생님과 함께 걸은 며느리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오늘 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국원리 쪽으로 내려옵니다.
14:37
국원리에 도착하여 행장을 정리하고,
마침 지나는 약초하시는 분에게 옥천가는 버스시간을 묻자 정류장은 여기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빨리 내려가면 차를 탈 수 있을 거라 말씀하시는군요.
그 말씀을 듣고 서둘러 신촌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버스가 올라오는군요.
손을 들으니 친절한 기사 아저씨는 정차를 하시고 재빨리 타서는 고맙다는 말씀을 하고 편하게 옥천역으로 돌아와 차를 가지고 귀경을 합니다.
이렇게 장령지맥을 끝냈으니 다음은 어디로 가야할 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길이 좀 좋을법한 팔공기맥 방향으로 갈까요?
첫댓글 다음 지맥은 어디가 될까 궁금해지네요........
이번 주중에는 못 가고. 주말에 여수 마무리 한 다음. 고민하겠습니다
150지맥도 잠깐이면...^^
기맥도 못한게 부지기 수인데요. . .
천천히 하겠습니다.
1년에 지맥 한 30여개는 하겠군여...다음은 워디로?
선배님 수준만 된다면야 가능하겠지만 저야 어디. . . 글쎙‥ 어디로 가나. .
덕분에 장령지맥을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저도 금강 주변 줄기를 답사하고픈 생각이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덕분에 여러가지로 준비를 잘 할 수 있겠습니다.이어가시는 줄기마다 무탈하게 완주하시를 바랍니다.
선배님 호출 대기 중으로. 금남정맥의 지맥은 당분간 스톱입니다.
나머지는 함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