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 땅
-羊角 진범석-
할머니께서 나를 기르실 때
동생과 달리기를 시키시고는
누가 잘 뛰나 보자고 하시며
‘요이 땅’ 하셨었다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말이지만
‘요이 땅’은 일본어로
用意(ようい)(요~이)인데
마음을 먹다 준비하다 라고 한다
늦잠에서 뭉그적거리다가도
할머니의 ‘요이 땅’ 하시던
음성이 들리는 듯하여
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난다.
첫댓글 귀한 교훈 詩 감사합니다.
첫댓글 귀한 교훈 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