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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돈, 직업, 건강, 사랑…“무의식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끌어당긴다!”
인생의 90%를 좌우하는 무의식 활용법
우리는 종종, “내 마음이 내 맘대로 안 돼”라고 말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매사 이성적으로 행동하자고 다짐하고 돌아선 후에도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 큰 소리를 치고 만다. 체중이 너무 늘어서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나서도 치킨에 맥주 한잔 하자는 친구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다. 자신도 모르게 통제 불능의 감정 상태에 빠지고 그 힘든 마음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허우적대기 일쑤인 것이 우리 인간의 삶이다.
이때 사람들은 말한다. “난 너무 의지가 약해서 문제야.” 과연 그럴까?
만약 내 마음이 나 그 자체라면, 내 마음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OOlP1HNW0h8
심리학자들은 종종 우주보다 넓고 복잡한 인간의 마음을 ‘코끼리를 조종하는 기수 모델’에 비유한다. 코끼리라는 몸집 큰 동물은 인간 마음의 90%를 차지하는 무의식, 그 위에 올라타서 조종하는 기수는 인간의 의식을 상징한다. 실제 인간의 마음 중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의식의 영역이 ‘10’이라면,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영역은 ‘90’이다.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여러 사건과 사건 사이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행동과 생각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자동반사적으로 일어난다. 즉 의식의 영역이 아닌, 무의식의 영역에서 처리되는 것이다. 코끼리를 인도하는 기수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수는 그저 코끼리 등에 올라 탄 채 그가 이끄는 대로 따라갈 뿐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럼에도 인간은 거대한 코끼리를 자유자재로 조종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기수처럼 의식적 차원에 속하는 의지력만 강조하고 노력이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코끼리의 습성을 명확히 파악해서 제대로 다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코끼리로 불리는 무의식 속에 내가 원하는 인생의 정답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위기의 순간,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코끼리를 업을 것인지, 그 등에 편안히 올라탈 것인지!
이 책의 저자는 국내 유수 대학을 졸업하고 국비장학생으로 미국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받은 후 한국으로 돌아와 대기업에서 7년간 일했다. 고액 연봉을 받으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았으나 단 한 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다. 해가 거듭될수록 인생이 원치 않던 방향으로 흘러가 괴로워하던 중, 무의식중에 들린 한마디가 삶을 180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상담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16년간 지속해온 최면 상담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인생의 행복과 성공의 열쇠는 무의식 속에 모두 숨겨져 있다는 깨달음을 얻어 이 책을 썼다. 실제 상담을 하듯 적어 내려간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최면에 빠진 것처럼 자신의 깊은 무의식을 만나 대화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저, 당신의 무의식에 맡겨라!”
|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내 안의 코끼리 길들이기 |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게임을 하나 해보자. 주위로 눈을 돌리지 말고 그대로 눈을 감은 채 지금 당신 주위에 빨간색 물건이 몇 개나 있었는지 최대한 많이 떠올려보라. 얼마나 떠올렸는가? 아마 몇 개 정도는 떠올렸겠지만, 그렇게 많이 기억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제 눈을 뜨고 주위를 한번 스윽 훑어보자. 전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빨간색 물건들이 눈에 더 잘 띄지 않는가? 혹시, 빨간색 물건을 세어보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무의식중에 빨간색 물건의 개수를 세어보지는 않았는가? 이것이 바로 우리 무의식이 작동하는 아주 전형적인 모습이다. 무의식은 우리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게 된 주위 환경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판단해서 결정 내리기까지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의식에 비해, 무의식은 대단히 강렬하고 신속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인류 생존에 중책을 담당해왔다. 때로 무의식은 주변의 중요한 사물을 빠르게 알아채는 수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를 그쪽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먹거리가 부족했던 원시시대에 무의식은 먹거리가 눈에 띄는 순간 즉시 그것을 먹게끔 우리의 행동을 유발시켰고, 무의식중에라도 그러한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본능적으로 이끌리게 했다. 반대로, 만약 섭취한 음식이 부작용을 일으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거나 병을 가져오면, 그 음식은 보기만 해도 혐오감을 느끼고 피하도록 만들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무의식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빠르게 알아보고 우리가 그것을 얻거나 피하도록 유도한다. 의식은 단지 그 행동을 실제로 취해야 할지 말지만 판단하기에, 결국 대부분의 경우 의식은 무의식의 충동에 굴복하게 마련이다.
‘The 깊은 심리상담 연구소’의 대표로서 오랜 기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최면 심리상담을 해온 저자는, 최면을 ‘마음의 외과 수술’에 비유한다. 의사들이 메스로 환자의 복부를 갈라서 직접 장기를 확인하며 수술하는 것처럼, 인간 의식의 껍질을 갈라서 그 내부에 있는 무의식 속의 감정들을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최면이기 때문이다.
실제 저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최면 심리상담을 하면서 마치 눈으로 보듯 그들의 무의식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그는 말한다. 우리의 무의식을 이해하고 잘 다룰 수만 있다면 그동안 의식적 차원에서는 찾지 못했던 인생의 여러 문제에 대한 답을 우리의 무의식이 ‘스스로’ 찾아갈 것이라고. 그러니 당신의 무의식에 맡기라고.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당장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