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민을 위한 사법입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고속버스 업계가 철도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소요 시간 단축 효과를 보는 노선에는 여러 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업체들이 가장 큰 기대를 거는 노선은 역시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부산 노선입니다.
사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고속버스는 철도에 비하여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였지만, 이번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개통으로 추가로 소요 시간이 단축되면서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고속버스 예약 사이트에서는 아직도 서울-부산 노선의 소요 시간이 신고속도로 개통 이전의 4시간 40분으로 안내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특별한 도로 정체가 없는 한 약 네 시간만에 주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의 시내 위치를 감안할 때 단순한 비교는 어렵지만, 예전의 새마을호 제1~4열차의 소요 시간(4시간 10분)을 떠올리게 하는 수준입니다.
고속버스와 고속철의 소요 시간에 지금도 1시간 10분에서 1시간 20여분의 차이가 있고(고속철은 서울-부산이 아닌 서울-구포를 기준으로 비교), 앞으로도 동대구-부산 구간의 추가 고속선 개통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고속철의 경쟁력은 여전히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의 경우에는 소요 시간 면에서나 운임 면에서나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1. 신고속도로 개통 뒤의 서울-부산 고속버스의 소요 시간은 약 네 시간, 운임은 우등고속 27,400원, 기존고속 18,400원
2. 영등포-화명 구간 새마을호 열차(위에서 서울-구포 고속철을 비교한 것을 비롯하여 서울-부산이 아닌 영등포-화명 구간을 비교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서울-부산 고속버스가 서울 강남 지역과 부산의 북단 지역을 출도착지로 하므로 철도 역시 이와 가장 유사한 조건의 구간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의 소요 시간은 상하행 공히 4시간 18분, 운임은 일반실 34,400원, 특실 39,600원
3. 영등포-화명 구간 무궁화호 열차의 소요 시간은 다이아에 따라 4시간 55분에서 5시간 8분, 운임은 23,200원입니다.
아시겠지만 현재 호남선에서는 서울-광주 고속버스의 소요 시간이 3시간 10분대에 불과한 경우도 있고, 승용차가 용산-광주 전역정차 고속철보다 훨씬 짧은 소요 시간에 동 구간을 주파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어(물론 과속을 하였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를 떳떳하게 자랑할 수는 없겠으나), 아직도 철도교통의 경쟁력은 크게 취약한 상황입니다.
고속철의 개통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에 과연 고속철이 필요한가'와 같은 의견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만약 고속철이 없었더라면 경부선 철도 역시 호남선에서와 같은 고전을 하지 말라는 법도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철도공사가 가슴을 쓸어내렸을 듯 합니다.
참고로 아래 링크는 관련 내용을 다룬 동영상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S2D§ion_id=115§ion_id2=291&office_id=052&article_id=0000107060&menu_id=115
첫댓글 하루빨리 전구간 고속신선 완공등 많은 발전을 꾀해야 철도가 더 발전할수 있겠군요... 호남선 같은경우 천안-논산 개통 전까지만 해도 철도와 고속버스의 소요시간이 엇비슷 했었죠..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철도가 두번 죽게 생겼군요..;
아무리 그래도 서울-부산간의 열차, 버스와의 경쟁은 열차가 승리할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포동터미널의 접근성이죠. 서울-동래 나 사상으로의 버스가 생기면 모를까...
노포동에서 동래나 서면등 도심으로 나가는길은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지하철 1호선이 바로 연계될 뿐 아니라 시내방면 버스도 꽤 자주있는편이고, 구포쪽으로 나갈때도 버스연계가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인근 양산지역등 여러곳으로의 교통집중도가 부산역보다는 노포동이 우세하지는 않겟지만 전혀 뒤떨
어진다거나, 심하게 불편한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부산역보다 양산이나 울산등 타지역, 서면이나 동래등 도심,인구밀집지역으로의 이동은 더 편할수도 있습니다.
노포동은 도심이 아니지만 부산역은 준도심급이죠. 여기서 차이가 생기는 것이구요. 부산역-노포동터미널 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인근에서 대구도심으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동대구고속터미널보다 대구역을 이용하는 것도 일례가 될 수 있구요.
영등포와 서울역은 어떻습니까? 종로는 영등포와 서울역 모두 지하철 한 번으로 갈 수 있지만 종로 갈 일 있을 때 영등포에 내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교통편의 유무로도 접근성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거리'도 엄연히 접근성에 한 축을 담당합니다.
노포동이 부산 한쪽끝에 위치해 있는 이상 접근성이 좋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구포/사상지역에서는 아무리 노포동가는 버스가 많을지라도 구포역/사상역이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상대적인 접근성에서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접근성은 교통편 여부 뿐만 아니라, 거리와 실질 소요시간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염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따지자면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5호선타고 도심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만, 도심에 위치해 있는 서울역에 비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그리고 양산이나 울산가는 승객들이 부산까지 내려가는 그야말로 '멍청한'짓은 안하죠. 강남/동서울 - 울산, 남서울/동서울 - 양산 노선이 다니고 있는 한.
서울 부산간 고속철도 완전 신선으로 한개 더 뚫어야 합니다.최대곡선반경 1,000,000m으로 자기부상열차(전구간이 지하로 다니겠네요)
"I" Way... 신대구부산고속철도... (펑)
I-Way 가 아닌 I-Rail 이겠죠.
기사를 보니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나들목이 생긴덕에 남쪽의 구서IC에서 올라오는 불편이 해소되었겠군요. 신대구부산고속도로만큼은 아니겠지만 시간단축효과가... 더구나 밖으로 나와야 하는 부산역,구포역과 달리 노포동시외버스터미널은 노포동역과 환승통로로 두 건물이 붙어있는 것처럼 바로연결됩니다.
11월에 개통이 됬었죠..노포IC..그걸로 인해 약 20분이 단축이 됬구요....
기존 경부선도 불필요한 곡선구간 직선화 등 개량이 필요합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가 확실한 역할을 해 주네요. 빨리 동대구~부산 신선이 완공되어야 KTX가 유리할 듯 합니다. 경주, 울산으로 가도 신선으로 달리면 분명히 승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속버스가 살아남으려면 부산고속터미널을 이전해야...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상에서 달리는 시간은 빠른데... 대동에서 빠져나가는게 생각보다 시간 많이 듭니다... 이걸 단축시키는게 고속버스 입장에서는 필요할 듯 하네요.
철도도 이런면에서 추가적인 경쟁력향상이 필요한데..일단 12월 개통예정인 경부선 완전전철화및 일부구간 선형개량을 기대해도 괜찮을듯 하네요. 선형개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분명히 소요시간은 지금보다 약간이나마 줄것이고..KTX의 경우에는 급행다이어 위주로 재편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KTX는 이미 서울-대구간 신선때문에 경쟁력은 탄탄합니다.
실제로 어제 노포동-동서울 노선을 이용했습니다... 정확하게 4시간 17분정도 걸렸네요.. 서울 동남부쪽은 서울역에서만 한시간가까이 걸리는데 차라리 고속버스가 유리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뭐 서울 동남부 이쪽은 수요가 그렇게 많다고 보기는 힘들더군요. 아무래도 주거단지가 대부분인지라 비즈니스 및 업무 수요가 많지 않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렇게 치면 노포동에서 부산시내까지 1시간 잡는거나 마찬가지이죠..^^
아 저희집에서 노포동이나 부산역까지나 걸리는 시간차이가 별로 안나서 그랬습니다 ^^;; 부산역이 20분정도 노포동터미널이 30분이 약간 안걸리는 위치라서요 ^^;; 그러나 거의 같은조건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어쨋던 결론은 "KTX보다는 못하지만 고속버스도 경쟁력이 꽤 높아졌다" 이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
고속버스는 잠 한숨 자기엔 딱 입니다. 열차처럼 사람들이 통로로 왔다갔다 하지 않으니까요.
그렇습니다.. 대구 부산간도 직선 신선으로 해서 1시간 40분대로 끊었어야 옳았습니다.다만 경주라는 구간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면.. 경부선 대구 부산 기존선구간은 대동고속도로와 동일 노선이므로. 당장 당장 직선화 공사를 해서 대동고속도로 보다 더 속도를 낼수 있는구간 대략 200km 안팎으로 나와줘야 경쟁력이 배가
저는 기차를 좋아하고 할인도 있고 가격도 싸서 기차를 많이 이용했는데 철공의 운영정책때문에 요즘은 오히려 동서울발 버스를 더많이 타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집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넘게 걸리는거 생각하면... 한소리 하자면 여기서 서울역 가는동안에 동서울에서 버스타면 호법분기점정도 와있습니다.ㅎㅎㅎ
ㅋㅋ 그런데 철도를 가격이 싸게 하면 우리는 좋지만,,, 적자가 엄청나게 납니다..ㅡ.ㅡ 그래도 거의 부산 도착하면 속도는 당연히 ktx 가 더 빠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