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태우지 말라고 몇번 말하는겨?
" 아니 일반쓰레기 소각하다 보니 그리된겨"
" 또한번 태우면 죽는다"
" 알았어 "
철저한 환경주의 다보니 허투르한 꼴을 못보는 시애미같다.
" 점심 먹어야지?
" 나가면서 사먹지"
그렇게 해서 외출하면서
순댁국집 들러서
백반하고 국밥을 시켜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서
그녀를 바래다 주고 나는 일영으로 향한다.
" 강마루 공사 12월중순이면 시작할거야"
" 나도 현장에 나갈까?
" 아냐 아우는 따로 할일이 있어"
" 강마루 몇팀이나되는데?
" 현제 4군데 업체 "
" 하나더 붙여도 되겠네"
" 가능하면 붙여봐"
" 알았어"
글구
담주부터 여러가지로 바쁘게 될거야"
" 말만하셔 모든 다할테니까?
" 그래 "
그렇게 차한잔 하며 미팅을 끝내고 집으로 향했다.
드루와
장작불 피우며 주말의 오후를 즐길쯤
위에 땅을 매입해서 한창공사중인 아우가
" 형님!"
" 어서와"
" 식사하러 가시게요"
속으로
이런~
아직 점심때 먹은 순대국이 꺼지지도 않았건만
" 모먹을까?
" 저아래 죽이는 순대국집 가시죠"
" 그래 고향순대국?
네! 맞아요"
" 죽이긴 개뿔이나 ㅎ"
" 전 맛있던데 :
" 그래 가서 먹자"
그렇게 차를몰고 따라 나선다
" 내 여지껏 먹어본집 중에 최고로 맛음뜨만 "
그렇게 속으로 씨부렁 거리며 식당으로
결국
맛없단 말한마디 못하고 어거지로 속을 채운다
" 내일 들어오나?
" 네 ! 오후에 올거에요"
" 오게되면 아래집 밭 굴삭기로 나랏이좀 해주지"
" 알았어요 "
" 한 십분정도면 될거야"
" 올때 연락 드릴께요"
" 오케이"
그렇게 식사를 먹는둥 마는둥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니 이미 어둠이 내려앉아 컴컴하게 ...
식사도 했으니 봉다리 커피 한잔하며 토요일의 하루를 이렇게 마감해 본다.
첫댓글 하루 일상이부지런 하셔서
재밋구만요 ㅎ
네 ! 맞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