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5년 3월 12(수) 15:00 ~
*함께한 아이들: 1학년 3명, 2학년 8명, 3학년2명
*읽어준 책: 《먹으면 안돼, 안돼! 아이스크림》 스미쿠라 토모코 / 상상의집
《들어와》 민병권 / 길벗어린이
《신선바위 똥바위》김하늬 / 국민서관
독서부 부장님을 만나 10분일찍 옥계에덴 돌봄터에 도착해서 센터장님과 잠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랜만에 책읽기 하는거라서 설렘반 걱정 반으로 교실에 들어갔어요.
교실 책상 배치가 뚝 떨어져있어 ㄷ모양으로 배치하여 앉았어요.
아이들과 인사하고 책읽기에 대해 물어봤더니
책읽는걸 좋아한다는 친구도 있고 싫다는 친구도 있네요.
만화책읽는건 좋아하는데 다른 책은 싫데요.
책 3권 이걸 오늘 다읽냐고...
많다는 뜻이겠죠?
매주 수요일에 만나는걸 아이들에게 이야기 한뒤 먼저 읽을 책을 정했어요.
아이들이 가장 많이 고른책은 《먹으면 안돼, 안돼! 아이스크림》입니다.
돼지가 먹던 아이스크림을 가지고있는 악어가 언제 아이스크림을 입에 넣을까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거려요.
한장씩 넘길때마다 악어가 먹을것 같은데~ 하면서 말이죠.
녹은 아이스크림이 떨어지고 막대에 보이는 두개의별!
각자 하나씩 아이스크림을 먹는 악어와 돼지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즐거워했습니다.
그 다음은 《들어와》입니다.
뛰고, 뒤돌고, 눈감아, 땅집고, 박수짝짝 하는걸 보더니
이거 줄넘기 하는거 아니에요? 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꼬마야 꼬마야 놀이를 해 봤나 봅니다.
줄을 뛰면서 동작을 따라하지 못한 동물들을 하나하나 찾아가고
옆에서 지켜보는 새를 찾아보는 재미에 아이들이 집중해서 그림책을 봤어요.
똥구멍으로 동물들이 탈출하는 모습도 재미있어 했어요.
마지막은 《신선바위 똥바위》.
똥, 방구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
표준어가 아닌 사투리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잘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요.
시방, 엄니, 같은 말을 물어봤어요.
바위위에 똥판이 벌어진걸 보고는 너무 더럽다고 하면서도 이건 내똥이랑 비슷하네요? 하며
이야기 나눴답니다.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집중해서 듣는 아이들의 모습에
많은 에너지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읽어보고싶은책이나 읽어줬으면 하는책, 내가 좋아하는 책을 생각해서
다음주에 이야기 해주기로 하고 마무리 했어요.
첫댓글 새로운 기관에도 적응 잘 하시고 역시 부장님 👍🏼
올 한해도 응원할게요~~!
새 친구들과의 첫 만남을 축하드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잔뜩 담긴 책읽기였겠어요. 새로운친구들과의 책읽기 응원해요🤜🏻🤛🏻
첫 책으로 똥이야기는 탁월한 선택^^
수고하셨습니다~
최고최공
와👍🏻 베테랑의 모습이...돌봄터 입구가 환하고 좋네요~《들어와》재밌겠어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
첫 시간인데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냈네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서로 에너지 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