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기운이 감도는 요즘 농촌의 들녘에서는 새로운 농사 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불 지르기와 농산부산물 소각으 로 인해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 피해가 발생된다.
지난 3월 12일 고흥군 도양읍에서는 지역민들이 주로 등산하는 명산 장계산에서 산불 없는 해 기원제를 가졌다.
장계산 중계탑 광장에서 열린 이날 기원제에서는 도양읍사무소 직원과 산불 전문진화대원 등 30여명이 산불예방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제를 올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희성 도양읍장은 축문을 통해 “소중하고 귀한 산림이 자손만대에 보전될 수 있도록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기를 앙망한다”면서 “ 산불방지를 위해 애쓰는 대원들과 감시원, 산불차량 등 아무 사고 없이 순행하기”를 기원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산불로부터 지켜내고 보존하기 위해 직원들은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서는 등 봄철 산불예방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달에는 산림연접지 논 밭두렁과 산불 취약지 18개소 80km를 대상으로 풀베기 등 인화물질 제거작업을 실시했으며 산불전문진화대 원 3명과 산불감시원 2명, 실버산불감시원 3명 등 총 8명을 각 구역별로 배치하고 전 마을 순회 차량 가두방송을 활용해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등산로와 도양읍 초입에 산불예방 깃발을 설치해 홍보하는 한편 전 마을 순회 차량 가두방송을 활용해 산불예방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산불은 소중한 산림환경 파괴는 물론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하는 크나 큰 재앙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산불은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사소한 부주의로 산림 연접지에서 불을 피우다가 빈번히 발생되곤 한다.
도양읍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기원제가 전 공직자와 지역민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더 갖도록 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도양읍은 녹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장계산과 비봉산 등 1천 886ha의 울창한 산림, 그리고 아름다운 소록도와 해상경관 을 자랑하는 고흥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관련부서 : 도양읍사무소(산업)
= 자료게재 : 문화관광과(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