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 <트렌드 코리아 2026>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김난도 외 11인, 출판사 : 미래의 창
“AI 대전환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2025년도의 대한민국을 정리해 보고 2026년도의 트렌드를 제시해 주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 사회의 추이와 소비 활동의 여러 모습을 분석해 오고 있는 저자들은 2026년 10대 트렌드를 확정하고 나서 키워드의 면면을 살펴보고 있다. 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사실을 발견하였는데, 이번에는 경기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경제 상황은 물론이고 국제 정세나 관세와 같은 다른 모든 영향요인을 압도하는 커다란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AI이다. 앞으로는 AI이를 빼고 트렌드를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쓰나미처럼 세상을 뒤덮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2025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무경계 소비자’, ‘얼어붙은 시장에 지펴진 새로운 불씨’, ‘일상에 의미 더하기’, ‘번아웃 시대 극복하기’, ‘폭염이 만든 생존 경제, 기후가 시장을 삼키다’라는 소주제를 통해 2025년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대한 분석을 정리하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2026 트렌드”라는 주제로 2026년은 병오(丙午)년 붉은 말의 해다. 말은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이동 수단 중에서 가장 바른 동물이다. 매년 그해 띠동물로 키워드의두운을 정하는 전통에 따라, 2026년의 키워드는 ‘Horse Power’로 정해졌다. 말은 강력한 존재이다. 키워들를 통해 2026년 소비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이 AI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방대하게 조사하고 깊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했다. AI와 그 파급효과를 끝까지 파고 들어가 찾은 답은, 바로 인간이었다. AI의 효율을 넘어설 수 있는 지혜로운 인간적 역량을 갖출 때, 자기 업무의 전문성을 높여 AI의 산출물을 평가하고 수정할 실력을 갖출 때, 비로소 우리는 인공지능을 충실한 조력자로 부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늘 그렇듯이, 결국 사람이다. - <서문_HORSE POWER; 사람의 지혜와 말의 힘, 켄타우로스처럼 AI 시대를 달려 나가자> 중에서
2025년의 소비자는 ‘빨간 운동화’를 신은 사람처럼 주어진 규범에 갇히기보다 경계를 허물며 자신만의 개성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 소비자를 설명하던 연령·성별·국적 같은 인구통계학적 구분이 더 이상 소비자를 설명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이처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더 큰 가치로 여기며, 소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간다. 빨간 운동화를 신은 사람이 그랬듯, 무경계 소비자는 선입견을 깨는 선택으로 자기 존재감을 드러냈다. - <2024 대한민국_무경계 소비자> 중에서
기수변화는 소비라는 수요 측면 이외에도 경제의 공급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폭염은 근로자가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신체 능력을 떨어드려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030년까지 폭염으로 전 세계 노동 시간의 2.2%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기후가 전반적인 생산성과 물가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물류에도 영향이 크다. 폭염에 강 수위가 낮아져 화물선이 화물을 절반 정도밖에 싣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기후는 농업 생산성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종자·살충제·유전자 변형 GMO·스마트 팜 시장 등 농업 기술(agri-tech) 산업에도 변화를 만들어낸다. 나아가 보험·재보험이나 기후 데이터 등 새로운 시장의 기회도 만들어낼 수 있다. 한 마디로 기후변화가 야기하는 경제적 기회는 어마어마하다.- <2024 대한민국_폭염이 만든 생존 경제, 기후가 시장을 삼키다> 중에서
인간이 인공지능의 업무처리·의사결정 과정에 개입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통제받지 않은 인공지능이 불러올지도 모르는 재앙을 막기 위해서다. 나아가 인간과 협업할 때 오히려 훨씬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먼인더루프는 인간이 ‘불완전한 AI’를 단순히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른 두 종류의 지능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가장 이상적인 공존 모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6』의 첫 번째 키워드로 ‘휴먼인터루프’를 제안한다. 휴먼인더루프(HITL, Human-in-the-loop)는 인공지능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인간이 적어도 한 번은 개입해야 한다는 AI 활용 철학을 말한다. - <2026 트렌드_휴먼인더루프> 중에서
구매의 주요 동인이었던 필요·의미·경험에 더해, 최근 기분이나 감정이 소비를 이끄는 주요 목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비단 빵만의 문제가 아니다. 작은 학용품부터 시작해 식품 시장, 주거 시장, 심지어는 차가운 기술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기분은 경제를 움직이는 현대사회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코리아 트렌드 2026』에서는 기분경제 ‘필코노미’라는 용어를 제안한다. 필코노미(Feelconomy)란 감정을 의미하는 ‘필(feel)’과 경제를 의미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소비자가 자신의 ‘기분’을 진단하고, 관리하며, 원하는 방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재화와 서비스를 수매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 <202 트렌드; 필코노미> 중에서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가는 신세대에게는 새로운 생존 방식이 필요하다. 실패할지도 모르는 불확실성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대신, 기본적인 대비와 예행연습을 통해 미래의 경험을 현재로 소환해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해진 것이다. 미리 계획하고 학습하며 살아보려는 트렌드, ‘레디코어(Ready-core)’가 부상한다. ‘준비된(Ready)’ 상태가 삶의 ‘핵심(Core)’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됐다는 뜻이다. 레디코어 트렌드는 사회적 불확실성 속에서 비롯됐지만, 동시에 ‘자기주도학습’ 세대라는 코호트적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레디코어 트렌트가 강화되면서 앞으로 기업은 단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의인생을 함게 설계하는 인생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 <2026 트렌드_레디코어> 중에서
거대한 흐름은 끝났다. 2026년 대한민국 소비 시장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거대 서사의 종말’이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메가 트렌드는 힘을 잃고, 그 자리를 무수히 많은 ‘마이크로 트렌드’가 대체하고 있다. 탕후루와 두바이 초코릿 열풍이체 식기도 전에 요아정 같은 새로운 디저트가 소셜미디어를 뒤덮고, ‘00코어’, 패션 스타일이 유행하는가 싶다가 한 계절도 지나지 않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소비자는 더 이상 하나의 유행에 오랜 기간 머물지 않는다. 찰나에 스친 트렌드를 가볍게 탐닉한 뒤, 미련 없이 다음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흩어진 소비 조각들이 모여 전에 없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지형을 그리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픽셀(Pixel)’처럼, 작고 많고 짧게 소비하는 방식이 일상이 된 것이다. 우리는 이를 ‘픽셀라이프“라 부르고자 한다. - <2026 트렌드_픽셀라이프> 중에서
진짜의 가치가 부상한다. 알고리즘이 예측하고 통제할 수 없는 영역, 즉 변치 않는 ’근본‘을 향한 목마름이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는 급변하고 불안정한 세상 속에서 소비자들이 불변의 고전적 가치와 믿을 수 있는 원조를 찾아 안정감과 만족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근본이즘‘이라고 명명한다. 근본에 주의(主義)를 뜻하는 영어의 접미가 ’~ism’을 더한 말이다. 근본이즘은 AI 사회가 보여주는 최신성·복제성·효율성에 대한 반발이면서, 가상이 현실을 대체하는 시대에 본질에 대한 숙고를 반영한다. - <2026 트렌드_근본이즘>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여 저자들이 이 책에서 제시한 키워드는 휴먼인더루프, 필코노미, 제로클릭, 레디코어, AX조직, 픽셀라이프, 프라이스 디코딩, 건강지능 HQ, 1.5가구, 근본이즘 등 10가지이다. 2026의 10대 키워드는 AI의 직접적인 작용과 그로 인한 생활 방식의 간접적인 변화를 한 축으로 하고, 그에 대응하는 인간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의 반작용을 다른 한 축으로 하고 있다.
작용이든 반작용이든 AI는 2026년 트렌드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그러니까 이제 AI를 빼고 트렌드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쓰나미처럼 세상을 뒤덮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AI의 효율성을 찬양하거나, 혹은 부작용을 경계하는 양분법적인 시각은 위험하다. 핵심은 AI가 인간을 대체하거나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완하고 성장하게 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일독하기를 권한다.
2026년도 10대 소비트레드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HORSE POWER”가 바로 그것이다.
➀ Human-in-the-loop
➁ Oh, my feelings! The Feelconomy
➂ Results on Demand; Zero-click
➃ Self-directed Preparation; Ready-core
➄ Efficient Organizations through AI Transformation
➅ Pixelated Life
➆ Observant Consumers; Price Decoding
➇ Widen your Health Intelligence
➈ Everyone is an Island; the 1.5 Households
➉ Returning to the Fundament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