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의 장협착과 장폐색증은 왜 생기나요
대장암 환자에게 장협착(장이 좁아짐)과
장폐색증(장이 완전히 막힘)이 발생하는 원인은
암 자체의 물리적 영향을 비롯해 치료 과정,
복강 내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됩니다.
1. 암종의 직접적인 성장 (가장 주요한 원인)내강 폐쇄:
암세포가 대장 내벽에서 증식하면서 통로(내강)를 점차 좁게 만듭니다. 초기에는 통로가 줄어드는 장협착 상태가 되며, 암이 더 자라 관을 통째로 막아버리면 음식물, 가스, 대변이 전혀 통과하지 못하는 기계적 장폐색으로 진행됩니다.
침윤성 자람:
대장 벽을 둘러싸듯 반지 모양(시계반지형)으로 파고들며 자라는 암종은 장관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관을 좁혀 쉽게 폐색을 유발합니다.
2. 수술 후 장 유착 (복강 내 흉터)
대장암 제거 수술을 받고 나면 복강 내 손상된 조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장과 장, 또는 장과 복벽이 서로 붙는 유착(Adhesion)이 생길 수 있습니다.유착된 부위가 꼬이거나 당겨지면 장 통로가 꺾이면서 협착이 발생하고, 결국 장 내용물이 막히게 됩니다.
3. 방사선 치료로 인한 흉터 조직 형성
직장암이나 하부 대장암 등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정상 장 조직에 만성 염증과 섬유화(조직이 딱딱해짐)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장벽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면서 장 통로가 좁아지는 방사선성 장협착이 발생합니다.
4. 암의 전이 및 복막 전이
대장암이 복막(복강을 둘러싼 막)으로 전이되면 여러 군데에 미세한 암 덩어리(복막 결절)가 생깁니다.이 결절들이 장 외부에서 장을 눌러 압박하거나 장 여러 부위를 서로 들러붙게 만들어 기계적 폐색을 일으킵니다.
5. 장운동 마비 (마비성 장폐색)
암 환자가 사용하는 특정 약물(항암제, 마약성 진통제 등)의 부작용, 전해질 불균형, 또는 수술 직후 자율신경 영향으로 인해 장관이 물리적으로 막히지 않았음에도 장의 굵은 운동이 멈춰 내용물이 내려가지 않는 현상입니다.
주요 주의사항
장협착이나 장폐색이 생기면 복부 팽만, 쥐어짜는 듯한 심한 복통, 구토, 방귀 및 대변 배출 중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장 압력이 상승해 장 천공(구멍)이나 복막염, 쇼크 등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 암종의 성장과 병기 진행. 출처: VectorMine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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