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대구 한사랑요양병원등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국내 사망자 수는 93명으로 늘었고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91명에 달해 사망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전날 0시보다 152명 증가,
확진자 수는 총 85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152명 가운데 10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97명, 경북 12명이다.
대구에서는 한사랑요양병원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고 있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이 12명, 경기가 18명,울산 6명, 충북 1명, 전북 1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241명, 경북 1190명이다.
수도권도 서울 282명, 경기 295명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부산 107명, 인천 32명, 광주 17명, 대전 22명, 울산 36명, 세종 41명, 강원 30명, 충북 33명, 충남 118명,
전북 10명, 전남 5명, 경남 86명, 제주 4명, 검역 16명 등이다.
대구에서 7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국내 사망자가 93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병으로 전립선암, 당뇨, 부정맥 등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으로 판단되는 환자는 9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91명이며, 그 가운데 중증환자가 32명, 위중환자는 59명"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위중하다고 본다.
에크모는 환자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한편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07명이 늘어 총 1947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