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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후티 반군 무거운 대가 치르고 있어…앞으로도 계속 치를 것"
이스라엘 국방 "누구도 처벌 피할 수 없어…후티 지도자 추적할 것"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불타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통치하는 항구도시 호데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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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10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의 발전소와 항구를 공습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친 후티 반군 언론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투기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발전소와 항구 두 곳을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인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는 예멘 수도인 사나의 헤지아즈 중앙 발전소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13차례 이뤄졌다며 노동자를 포함해 시민 3명이 부상을 입었고 다수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또한 알 마시라 TV는 라스이사 항구와 호데이다 항구, 암란 주의 하프 수피안 지역도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전투기가 서부 해안과 예멘 내륙의 후티 테러리스트 정권에 속한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후티 테러리스트 정권의 군사 활동의 에너지원 역할을 하는 헤지아즈 발전소 내 군사 인프라 시설이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약속했듯이 후티 반군은 우리에 대한 공격에 대해 무거운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호데이다 항구는 마비됐고 라스이사 항구는 불타고 있다. 누구도 처벌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후티 테러 조직의 지도자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 드론 3대를 발사하고, 홍해에 있는 미국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함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