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에 첫직장 첫 건강검진때 비형간염보균자란걸 알게 됐습니다. 지금 나이 50이구요. 간염환자라는걸 잊고 산것 같아요. 국가검진때도 별 이상은 없었고 치료제를 처방해 주신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3개월전에 유방암 수술을 하고 이것저것 검사하는 과정에서 간수치가 높다고 약을 2개월치 주셨어요. 골감소증도 보인다고 칼슘약도 같이요. 이 약들은 혈액종양내과에서 처방해 주셨어요.
2개월치 다 먹고 소화기내과와 연결시켜주셔서 갔더니 제가 먹는약이 비리어드라는 약이고 평생 먹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바이러스도 활동성 수치가 엄청 높다고 하시고요. 지금까지 국가검진 병원에서 한번도 약처방을 안해주셔서 괜찮겠거니 하고 있다가 대학병원에서 제대로 검사하고나서 이런 결과를 받고나니 그동안 너무 비형간염 관리를 안한게 아닌가 싶어서 자책도 들고 평생먹는 약에 두려움도 생기고요..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까페글을 보다보니 골다공증이 있으면 비리어드보다는 베믈리디를 먹는게 좋다고 하시는데 골감소증으로 칼슘약을 먹고 있는데 비리어드를 계속 먹어도 될까요. 다음 진료때 교수님께 말씀드려야 하나요. 비리어드 3개월치 처방받아 왔거든요.
첫댓글간염은 그냥 친구라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간염을 심각하게 걱정한다고 해결되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간염약을 꾸준하게 드시면 아무 문제 없을 겁니다. 현재 완치약을 임상 중인곳이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사시구요. 비리어드와 베믈리디에 대한 것은 아래 한정렬 원장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아무래도 골다공증이 있으시니 베믈리디나 바라쿠르드가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자세한 것은 담당 선생님과 상담하세요. 참고로 저는 1세대 간염약을 먹다가 내성이 와서 약을 끊은 사이에 간경화가 왔었습니다. 섬유화스캔 검사 결과 14.3인가 그랬어요. 지금은 비리어드를 꾸준히 먹으니 3.4로 좋아졌습니다. 지극히 정상인 수치로 좋아졌습니다. 간염약이 상당히 좋으니 걱정마세요.
제나이 울나이로 환갑입니다. 57세부터 비리어드복용...주치의를 두고 6개월마다 간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간기능은 정상치 바이러스 발견되지 않음..관리하고 있습니다. 비리어드 꼭 매일 드시고 운동열심히 하시고 가끔 친구들과 맥주 소주도 한잔씩 합니다. 비리어드를 간 영영제로 생각하시고 매일 드시면서 마음은 구름에 달가듯이 편하게 사시면 됩니다.
첫댓글 간염은 그냥 친구라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간염을 심각하게 걱정한다고 해결되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간염약을 꾸준하게 드시면 아무 문제 없을 겁니다. 현재 완치약을 임상 중인곳이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사시구요. 비리어드와 베믈리디에 대한 것은 아래 한정렬 원장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아무래도 골다공증이 있으시니 베믈리디나 바라쿠르드가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자세한 것은 담당 선생님과 상담하세요. 참고로 저는 1세대 간염약을 먹다가 내성이 와서 약을 끊은 사이에 간경화가 왔었습니다. 섬유화스캔 검사 결과 14.3인가 그랬어요. 지금은 비리어드를 꾸준히 먹으니 3.4로 좋아졌습니다. 지극히 정상인 수치로 좋아졌습니다. 간염약이 상당히 좋으니 걱정마세요.
아 간섬유화도 수치가 있군요.
저도 약복용후 3개월후에 섬유화검사를
잡아주셨는데 그때 유심히 봐야겠네요.
친절하신 댓글과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20대부터 먹어서 십년 넘어갑니다.아직 약중단은 못하고요. 저같은 환우분들도 무수히 많을거에요.. 저희 어머니도 술담배 안하셔서 건강검진만 받으시다가 약 드신지 몇년 안됐습니다. 건겅관리 잘하시면 b형간염 정복하는 날이 오겠죠~^^
약을 먹는게 나쁜것만은 아니었군요.
20대때 저혼자 끙끙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네요 ㅠ 감추고만 싶었거든요..
약 잘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어머님두요^^
그래두 먹을수있는약이 있고 치료받을수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저두 10년되었어요
더열심히 건강관리하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그러네요.제가 무지하고 몰라서 겁만 먹고 있었거든요.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나이 울나이로 환갑입니다. 57세부터 비리어드복용...주치의를 두고 6개월마다 간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간기능은 정상치 바이러스 발견되지 않음..관리하고 있습니다. 비리어드 꼭 매일 드시고 운동열심히 하시고 가끔 친구들과 맥주 소주도 한잔씩 합니다. 비리어드를 간 영영제로 생각하시고 매일 드시면서 마음은 구름에 달가듯이 편하게 사시면 됩니다.
간영양제로 생각하라는 말씀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약을 먹기전보다 더 건강해질수 있다니
저도 희망을가지고 즐겁게 생활할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20대에 첫직장 검사때문에 만성B형 보균자인것을 알았어요. 지금52세입니다. 바라쿠르드 3년정도 먹다가 카피약인 한미약품 카비어 먹은지3년 정도인듯 합니다. 아직까지 내성도 없고 바이러스도 안나오고. 수치도 정상범위안에 있어요. 이렇게 관리하면서 사는게 저의 인생이라 여기고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당연하지만 금주 금연은 기본이고요
저랑 비슷한 경우시군요.
평생먹는약이라는 부담은 있지만
윗분말씀처럼 영양제먹는다는 생각으로
맘편히 가지려구요.
앞으로도 계속 건강관리 잘하셔서
건강한 삶 이어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