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해하기 쉽게, 가급적 군사용어를 배제하고 설명을 드리자면...
특전사는 특수전사령부의 약자구요
특공대라는 명칭이 붙는 부대는 전방의 특공연대와 후방의 특공여단입니다
아드님께서 전방에 계시므로 말씀하신 특공대는 특공연대를 뜻하구요
일반적인 군인들이 적과 싸울때 적과 서로 마주보고 싸우는, 누가 봐도 "아 저것들 싸우는구나"라고 느낄수 있는것을 정규전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적의 뒤로 몰래 돌아가서 공격을 한다든지 적의 복장을 하고 적을 속인후 싸운다든지 직접 싸우는것이 아니라 후방의 부대나 시설등을 공격하는것을 비정규전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정석대로 싸우면 정규전, 변칙으로 싸우면 비정규전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구요
특전사가 바로 대표적인 비정규전 부대입니다
특전사의 가장 기본적이며 대표적인 임무는 낙하산을 이용, 적의 후방에 침입하여 후방을 교란하는데 있습니다
적에게 후방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아군이 그곳에 도착할때까지 시간을 버는 역할을 하구요
말이 쉽지 사실상 적진에 버려지고 알아서 살아야 하는 부대입니다
그런 임무가 잘 묘사된 영화, 드라마가 메인게시판에 소개해드린 밴드 오브 브라더스라는 드라마구요
한번 작전에 투입된 이후에는 모든걸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장비의 수준이나 훈련정도가 일반부대보다 당연히 높아야 합니다
특전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특수부대(Special force)구요
특공대는 전후방에 위치한 정규전 부대에 소속된 특수부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특전사처럼 거꾸로 적도 아군의 후방을 공격하기 위한 부대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적에 대항하기 위한 부대가 우리 역시 필요하구요
아군부대의 바로 뒤 후방에 침투한 적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겨난 부대가 특공대입니다
각 부대의 히든카드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구요
역시 일반적인 병사들에 비해 훈련량과 숙련도가 높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드린 임무외에도 아군의 높은 분들을 경호한다든지 소속부대의 중요시설물을 보호하는 업무도 겸하고 있습니다
특공연대는 모든 부대에 다 있는것이 아니라 한국군의 부대단위중 가장 큰 단위에 속하는 군단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특전사나 특공대 모두 주어진 임무에만 차이가 있을뿐 대표적인 특수부대구요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모두 전시에만 행하는 임무이며 평소에는 죽어라 훈련만 합니다
특전사는 가장 큰 단위인 육군의 지휘를 받고 특공연대는 육군의 아래아래단위인 군단의 지휘를 받습니다(자세한 이해는 아래 그림 참고)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공무원으로 치면 특전사는 정부종합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고 특공연대는 시청공무원이라고 이해하셔도...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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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 "신고합니다"에 특전사 귀성부대가 나왔는데...
첫댓글 아하! 글쿤요. 만물박사 지기님!! 역시 역시 짱입니다요!!! 울아들 자대배치 때 특공대랑 붙어있다고 화학중대도 특공훈련 받으면 어쩌나 쫄더니... 가끔 특공대 훈련하는 거 본다는데 진짜루 빡세고 목소리 크기도 지네랑 다르다고 하더군요. 경계근무시에도 실전처럼!... 목소리 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