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6월02일
교회 마당 한쪽 그늘진 화단에서 꽃을 활짝 피워 화단을 화사하게 만든
나리꽃이 이뻐서 찍은 거네요.
검색을 해봤네요.
나리와 백합은 어떤 차이가 있나 궁금해서요.
우와 결론부터 적자면 나리=백합인데
나리는 순우리말이고
백합은 한자어네요.
그리고 백합, 아니 나리는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원산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리꽃이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는데,
우리것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고 이뻐하고 그리고 귀하게 여기고, 그러해야겠어요.
아래는 가져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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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꽃과 나리꽃 차이
백합과 나리는 똑같이 백합목 백합과 백합속의 식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백합(百合)은 한자로 된 것이고 나리는 순우리말이지요.
흔히들 백합이라는 이름 때문에 '백합은 하얀꽃이다'라고 생각하시는데,
백합의 백은 하얀색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일백 백(百)을 얘기하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백합은 구근(알뿌리)식물로
식량을 중요시 여겼던 옛날엔
백합의 알뿌리 역시 식량으로 썼어요.
그래서 비늘줄기(인편)가 약 백여개 모여 있다라는 의미로
백합(合:모일 합)이라는 이름을 쓴 것입니다.
나리의 종류는 크게 세가지로 나눠요.
나팔나리와 오리엔탈나리, 그리고 아시아틱나리가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하얀 백합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나팔나리(철포백합)입니다.
이 종은 꽃의 밑부분이 나팔처럼 오므라든다 해서 나팔나리라는 이름이 붙었죠.
일반적으로 꽃집에 가서, "백합 주세요" 하면 이 꽃을 주지요.
그 다음 오리엔탈 나리는 가장 커다란 종이에요.
꽃이 크고 예쁘고 향기도 좋아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종류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아시아틱 나리가 있습니다.
참나리, 솔나리, 털중나리, 하늘나리, 말나리, 섬말나리등 의
한국 특산 나리가 여러 가지가 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나리는 대부분이 교배종인데,
원종을 찾아보면 대다수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꽃을 생각하면 유럽일 것 같은 이미지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유럽 원산의 나리꽃은 고작 2~3종이었어요.
그걸 네덜란드의 화훼업자들이 일찌감치 '나리'를 가져다
자기네 '릴리'로 개발해서 판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은 그 '릴리'를 수입하고 있다고 볼 수 있구요.
네덜란드의 알스미어 화훼연구소는 매우 유명한데,
네덜란드산 릴리를 단 1종을 가지고 이종교배하여 무려 500여종의 백합을 생산해 냈어요.
요즘에 특히 주목받고 있는 유포브(UPOV:식물신품종 보호동맹)때문에
우리는 백합을 수입할 때 돈을 내야합니다.
요새 각 나라들은 유포브에 의해 농림부 산하에 조직을 두어
식물의 신품종 육성자권을 부여하고 관리하는 추세이구요.
특히 위에서 얘기한 한국 특산 나리들은 대부분 멸종 위기에 처해 있구요.
결국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나리 = 백합이라는 겁니다.








첫댓글 아하 그렇군요
요즘 집옆산에 하늘나리가 피어 납니다
우와 꽃이 정말 이쁘네요.
누군가 하늘나리꽃을 인터넷에 게재하면서
//길가에 흔하게 피어나 흉년이 들 때 먹거리가 되기도 하고
당하관 나리를 뜻하여 벼슬을 상징하기도 했다는 나리꽃 너 정말 예쁘다//하고 적었드라구요.
저도 이렇게 널리널리 칭송을 듣는 사람이면 참 얼마나 좋을까요. ㅋ~
예쁜 꽃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네요.
즐거운 주말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