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서 글을 씁니다.
제목을 저렇게 쓰니까 상당히 부동산시장을 뎁히고자 하는 ㅋㅋㅋ 의도랄까 뭘랄까 그런 게 보이기도 하고 낚시같기도 하네요 ㅋㅋ 죄송합니다.
지난 주에 강서구 염창동의 한 아파트를 보고 와서 느낀 점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25평 복도식 방2인 낡은 아파트였는데 작년 2억2천~2억3천 수준인던 게 지금은 2억8천에서 호가로는 3억를 가고요
전세는 거의 매매가의 80~90%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놀라서 부동산을 3군데가 들러서 여기 무슨 일이 났느냐, 재건축이라도 하느냐 물었으나
답은 아니오...였습니다. ㅜㅜ
부동산 한 군데서는,
서울에서 역세권 소형아파트 중에 3억 밑으로 살 수 있는데가 있는 줄 아냐(큰소리 뻥뻥)
어..근데 생각해보면 그럴 듯도 합니다. 7호선 주변이나 3호선 주변 연립 다세대도 이미 전세로는 2억 넘는 곳이 많잖아요
그래도 이런 불경기에 전세값도 아니고 매매가가 오르다니..이상타..싶어서 다른 한 군데서 물어봤어요
도대체 이 비싼 걸 누가 사가느냐...세입자가 사는 거냐...그랬더니
작년에 무슨 재테크동호회인가 하는 어떤 모임에서 와서 싹~~ 사갔다고 합니다.
주로 경상도 쪽 (지명을 말하면 제가 여기서 쫒겨날 듯)이었고
수도권과 서울 강북지역 등 역세권 소형아파트 저렴한 것을 골라서 매수하엿다고 합니다.
덕분에 매물 다 나가고 이제는 매물도 없어서 호가만 3억을 부른다고 하네요.
깜짝 놀랐던 저의 부동산 방문후기였습니다.
제가 느낀 건 그렇습니다.
고령화, 1~2인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이 확실히 수요가 있습니다.
또, 확실히 저렴했던 곳은 올랐구나...라는 거요.
한동안 연립 다세대가 많이 팔린 것도 아파트에 비해 거의 반 값 수준이었기 때문인 거고
가격에 대한 메리트는 있어서 그랬구나...(많이 올랐으니 이젠 없겠죠)
다만, 그것이 끝도없이 오르기는 힘들지않나...1~2인 가구가 뭐 떼돈 버는 1~2인 가구 별로 없잖아요
또하나는
아직도 전국을 헤짚고다니면서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구나...하는 사실이요.
재테크족들은 낡은 아파트를 사서 올수리한 뒤 비싸게 재임대를 놓는데
요즘 같은 시절에 전세는 시세90%해도 잘 나가고
월세는 최소 50~60 받으니
정말 자금이 있는 사람은 불황이던 뭐던 잘먹고 잘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저도 내집마련해야하는데 당췌 어느 세월에 할런지요. ㅜㅜ
이 정권 끝날 때 쯤이면 부동산시장이 판가름 날 것 같아서
일단 열심히 회사다니고 있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 싸서 오르는 경우도 있겠어요.
그냥 추세로 보자면.... 20평대 아파트는 적정가격에 수렴할테고, 30평대 40평대는... 평당가격이 20평대비 7~80%선으로 수렴하지 않을까 싶네요... 20평아파트가 2억이라면... 30평은 2억5천, 40평은 3억... 이렇게요.... 결국 큰평수 아파트는 계속 떨어질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신규개발지는 분명히 역풍을 맞을것 같고... 기존 아파트들도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곳의 작은평수 아파트만이 가격이 유지되던 조금 상승하던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에 아줌마들 모여 다니며 투기 하는듯 하더군요 지인이 .. 부동산 하나끼고 여럿모여 부산 으로 투기 가서 .. 하나 분양을 받았다는데..... 부도 나서 돈 홀랑 다 날리고... 혼자 냉가슴 끙끙 ,...한번 그리 되니 사람을 싫어 하더군요 .... 요즘은 산으로 약초 캐러 다니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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