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포항)에게 2002년 4월은 잔인한 달로 기억될 듯하다.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탈락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이동국은 히딩크 감독의 말대로 '팀 내에 스트라이커가 너무 많아' 엔트리 탈락이 점쳐졌지만 중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혹은 교체출장을 통해 테스트를 한번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애초부터 '이동국 출장'을 염두에 두지 않은 듯 중국전에서 이동국을 교체 멤버로도 기용하지 않았다.
2002-04-29
히딩크 살생부… 탈락 3명 누구?
최근의 출전빈도와 활약도로 볼 때는 대구전훈 당시 처음 대표에 발탁된 박요셉(안양)과 골키퍼 최은성(대전)의 탈락이 유력하고 나머지 한 자리는 이동국(포항)이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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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월 우루과이전 이후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이동국(포항)은 중국전에도 출전하지 못해 엔트리 잔류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2002-04-29
한국축구팀 본선 엔트리 23명 누가 될까…공격라인 '생존율' 60% 피말린다
이동국 고종수 등 98프랑스월드컵 직후 한국축구의 기둥으로 평가받던 신세대 스타들과 오랜 기간 묵묵히 제몫을 해왔던 김도훈이 뒤로 밀린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2002-04-29
태극전사 23명 누가 되나
결국 그동안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테스트를 받아온 대표 가운데서는 이동국(22·포항)과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심재원(25·프랑크푸르트)이 탈락한 것. 이밖에 청소년대표 최성국과 수비수 조병국, 박요셉이 훈련요원으로 서귀포훈련에 참가, 혹여 있을 부상자와 컨디션 난조로 인한 선수교체에 희망을 걸고 있다.
2002-04-29
한국축구, 세트플레이 최종 숙제 / 내달 불등과 3차례 평가전
최전방 공격수 중엔 2월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동국이 불안한 입장이다.
2002-04-29
차두리, 후반전 ‘해결사’로 뛴다
박코치의 이같은 발언은 차두리가 포워드 부문의 경쟁자인 이동국(포항)을 제치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게 확실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02-04-30
엔트리경쟁 마친 대표선수들 '4색명암' - 낙점만 기다린다
고종수와 이동국, 김도훈. 한때 국가대표팀 부동의 멤버로 꼽혔던 스타들인 이들 3인방은 히딩크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끝내 월드컵의 꿈을 접은 '비운의 스타'들이 됐다. 히딩크 출범 초기 '황태자'로 불리기도 했던 고종수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중도하차했다. 김도훈도 골드컵을 끝으로 히딩크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막판까지 엔트리의 한자리를 노리고 있는 이동국은 차두리의 급성장에 치이며 가슴을 졸이고 있다.
2002-04-30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 사실상 확정
여기에 공격수 가운데 이동국(포항)이 차두리에게 밀려 탈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2-04-30
히딩크호 누가 남고 누가 떠나나, 최종 엔트리 23명 윤곽
가장 관심이 가는 전문 골잡이로는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이 낙찰될 가능성이 크다.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차두리 이동국이 경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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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기술위원들은 히딩크 감독이 팀 분위기를 우선시하기 위해 막판까지 벤치워머로 남아도 불평하지 않을 선수들을 엔트리에 넣을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어차피 월드컵에서 실전에 투입되지 못할 예비선수라면 엔트리에 든 것만으로도 만족할 선수를 선발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이는 이동국이 탈락하고 최성국이 엔트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는 의견이 심심찮게 제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02-04-30
히딩크 "저울질은 끝났다"/윤곽 드러난 월드컵 엔트리 23명
2002-04-30
[2002 한.일 월드컵] 이동국.김용대.심재원 탈락
힘들고 긴 관문을 통과해 히딩크호에 승선한 선수들과는 대조적으로 일 부 선수는 최종 선택에서 미역국을 먹었다.이동국(포항), 김용대(부산), 김도훈(전북), 심재원(부산) 등이 비운의 주인공. 이동국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포항 스틸러스에 스카우트됐고 이 후 청소년대표, 올림픽대표, 국가대표 등 정통 엘리트코스를 모두 밟았 으나 히딩크로부터는OK 사인을 받는 데 실패했다.
타고난 스트라이커의 감각은 여전히 빛을 발휘하고 있지만 동작이 민첩 하지 못한 데다 체력싸움에서도 히딩크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해 차두리( 고려대), 설기현(안더레흐트)등에게 밀린 결과다.
지난해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동국은 히딩크감독 으로부터 충분한 출전기회를 받았으나 끝내 이를 살리지 못했다.
이동국의 탈락과 관련해 국내축구전문가들은 예상했었다는 반응을 주로 보이며히딩크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2002-05-02
히딩크감독 엔트리 발표후 첫 기자회견 "한국,세계를 놀라게 할 것”
이동국은 스타라고 해서 우쭐대지 않고 성실히 훈련에 임했다.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했는데 엔트리 제한이 있는 만큼 어쩔 수 없었다.
2002-05-29
<히딩크호 대장정> (中)뜨고 진 얼굴들
반면 한국축구를 변화시키려는 히딩크 감독의 눈밖에 나 결국 태극마크의 꿈을 접은 한국 축구의 최고 스타들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고종수와 이동국.
한국 프로축구 최고인기스타 고종수는 히딩크호 초기 '황태자'로 불렸으나 게으르다는 이유로 출장기회가 줄어들더니 지난해 8월 부상까지 겹치며 완전히 잊혀진 선수가 됐다. 오빠부대의 우상 이동국 역시 수비가담 능력에 문제를 보여 찬밥신세가 되더니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2002-11-13
프로축구 / 이동국 “다시,처음처럼…”
축구인들은 한때 그를 두고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4년이 흐른 지금 그는 그저 평범한 선수일 뿐이다.
98년 포철공고를 졸업한뒤 프로에 뛰어들어 1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까지 거머쥔 겁 없는 신세대. 1m85의 큰 키인데도 스피드가 뛰어나고 천부의 골 감각을 지닌 그는 최순호 황선홍 등 ‘태극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같은 기대에 걸맞게 이동국은 19세의 나이로 98프랑스월드컵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올해 2002월드컵때 거스 히딩크 감독은 그를 거부했다. 현대 축구의 필수조건인 파워와 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20일 세계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 엔트리에서도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이동국은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그라운드에서 그의 플레이는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움직임이 둔하고 슈팅의 위력도 전만 못하다. 포항의 유동관 코치는 “훈련이 부족하다. 기본이 안돼 있는 상태에서 뭐가 나오겠는가. 정신상태가 문제다”라며 아쉬워했다.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어린 나이에 뜨다보니 너무 스타의식에 젖어 노력하지 않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2003-03-07
이동국 상무 입대 /"불사조로 재탄생 신고합니다"
고교졸업 후 바로 98프랑스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됐고 0―5로 참패했던 네덜란드전에서 주눅든 선배들과 달리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그를 보고 팬들은 위안을 받았다. 프로 첫해 11골2도움으로 신인상을 거머쥐자 팬들은 고종수(수원) 안정환(부산)과 함께 98년 혜성같이 등장한 그에게 열광했었다. 하지만 영광은 너무 짧았다.
게으르다는 혹평속에 월드컵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재기를 노렸던 아시안게임서도 3위에 그치는 치욕이 계속됐다.
연예인과의 염문설, 잦은 음주파동 등 K리그에서도 좀처럼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런 이동국에게 기회가 왔다. 상무의 K리그 참여가 결정된 것. 절친한 친구인 고종수가 변신과 변화를 위해 일본행을 택한 것 처럼 절박해진 이동국 역시 군입대를 택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재탄생 뿐이다.
이동국은 "새로운 마음자세로 임하고 있고 기분도 좋다"며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해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무 이강조 감독도 "생각과 달리 훈련자세가 성실해 놀랐다"면서 "이동국이 쓰리톱의 가운데 자리를 잘 소화해 낼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여느 군인들 처럼 초코파이가 너무 맛있어졌다는 이동국에게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서 개막하는 2003 K리그가 재탄생의 무대로 다가오고 있다.
첫댓글 이동국선수 화이팅
오 ㅏ.. 저때 진짜... 히딩크가 "한국은 6월에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라는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 그리고 차두리를 왜 국가대표에 넣냐고 히딩크가 차두리를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논란도 컸는데...ㅎㅎㅎ
어린 나이에 화려한 영광과 극한의 바닥을 모두 경험한 이동국 선수...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을 손에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한국선수중에 신뢰하는 선수 이동국... 한번 큰 아픔을 격었어도 다시 여기까지 열씸히 해줘서 일어난선수.. 많은 안티들의 미움을 받지만 그래도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열씨미 해주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그의 한골 한골에 웃을때가 참 많아져서 너무 기쁘네여..
2005년도에 포항을 승리로 이끌어 주길 바라며... 이동국선수 화이팅!
고종수도 일본안가고 군대갔으면 어땠을까...
고종수는 군 면제 받았어요...허리디스큰가? 암튼 히딩크호에 승선못했지만..이미 면제된 상태였었죠...
운도 없구려.. 동국씨는 다치게한 그분 엄청 증오하겠어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고중수선수도 2002년월드컵 엔트리때 다쳣지요``; 그래서 뽑히지 못한것이고``; 그전에는 정말 환상 잘나갓는데
동국이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