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머님이 금산에 다녀 오셨네요.
저희 어머님이 몸건강을 위해 매년 빠뜨리지않고 드시는게 수삼이랍니다.
찬바람이 불기전에 수삼을 달여 물처럼드시고,우유에 타서도 드시고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희 어머님은 다른 보약보다도 요 수삼이 제일 몸에 맞으시다고 하세요.
그러면서 아들네 집에도 꼭 수삼 2채를 매년 보내주세요.
어머님이 금산에서 사오신 수삼을
지난번에 부산에서 아버님이 저희 집에 오시면서 들고 오셨습니다.^^*
두채 1.5kg나 되는걸 배낭에 넣고
손주들 먹으라고 큰다란 바나나 한송이까지...
그 무거운걸 여기 영덕까지 짊어지고 오셨네요.
수삼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있다고
지난 휴일날에 한번에 압력솥에 넣고 삶아습니다.
뭐가 그리바쁜지...
매일매일이 후딱~ 지나버리는게...
제가 바쁜건지
시간이 빨리 가는건지
이제는 가는 세월이 아쉽고 원망스럽습니다.
수삼 대추차.
수삼 우유.
수삼은 야채솔로 겉을 문질러
흐르는 물에 두번정도 흔들어 씻어 줍니다.
그리고 인삼의 머리부분 뇌두를 잘라 주세요.
수삼두채..1.5kg
대추 25~30개정도...
수삼 2채를 한번에 다 삶지 못하고...
압력솥이 작은 관계로
한채씩 두번 삶아 주었습니다.
손질한 수삼 한채..750g,8뿌리와 대추 12개를 압력솥에 담고
물 2.5리터를 붓고 뚜껑을 덮어
가스불에 올려 끓여 줍니다.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뜸을 들여 주면 끝입니다.
요렇게 수삼 한채씩 넣고 두번을 삶아 주었습니다.
끓여진 수삼과 대추는 한김 식혀 주세요.
그리고 삶은 수삼을 건져 믹서에 담고 갈아 주세요.
잘 갈리지 않으면 수삼 삶은물을 조금 넣고 갈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요렇게 갈아진 삶은 수삼을 밀폐용기에 담아
나중에 먹을 건 냉동실에 넣어두고
바로 먹을건 냉장실에 넣어
따끈하게 데운 우유에 한큰술씩 꿀과 함께 타서 드시면 된답니다.
마트에파는 대기업의 인삼우유 있죠.
한병에 좀 가격이 나가는 그 제품과 맛이 거의 흡사 하답니다.
삶은 수삼을 갈고 믹서에 붙은 여분이 아깝죠.
여기에 우유를 붓고...
꿀도 좀 넣고
한번 윙~ 돌려 주세요.
그럼 요렇게 수삼우유가 완성입니다.
수삼우유는 좀 따끈한게 맛이 좋더라구요.
찬바람 부는 계절에 먹어주면 딱 좋아요.
수삼을 건져낸 수삼 대추 삶은 압력솥 그대로에 체를 걸고
삶은 대추를 체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마구 으깨어 삶아진 대추살을 내려 주세요.
그럼 체에는 대추씨와 껍질만 남습니다.
요건 버려 주시구요.
그럼 쌉쓰름하면서 달근한 맛이나는
수삼 대추차가 완성이랍니다.
요것도 살짝 데워 드셔도 좋구요.
수삼대추차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대신 마셔도 좋구요.
따끈하게 데워 차처럼 드셔도 좋아요.
그리고 삶아 믹서에간 수삼은 우유에 타드시고
쿠키나 머핀만들때 넣어 사용해도 좋습니다.
애들아빠 인삼쿠키만들어 달라네요.^^;;
그러죠~ 뭐..
늘 찾아 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배고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