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립대 학비인상 폭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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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6학년도 4년제 주립대의 거주민 학생 평균 학비는 9410달러로 이전 학년도 대비 2.9% 인상됐다. 하지만 지난 2009년~2010학년도의 경우 인상률이 9.5%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갈수록 학비 인상 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 칼리지보드의 분석이다.

학비 인상이 주춤해지면서 학자금 융자 대출은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014~2015학년도에 학생 및 학부모가 빌린 대학 학자금 융자 총액은 총 1060억 달러로 이전 학년도 대비 6% 줄었다. 대출금 총액이 1240억 달러로 최고조에 달했던 2010~2011학년도에 비해서는 14%가 감소했다.

한편 지역별 학비를 보면 캘리포니아주 거주민 평균 학비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가 1420달러, 4년제 주립대의 경우 9270달러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미 전역에서 가장 쌌지만, 4년제 주립대의 경우 와이오밍주(4890달러)나 뉴욕주(7640달러)보다도 비쌌다. 보고서는 UC버클리를 예를 들어 거주민 학비가 평균 1만3431달러라고 설명했다. 미 전역에서 4년제 주립대 거주민 학비가 가장 높은 곳은 뉴햄프셔주로 1만5060달러를 지불하고 있었다.

4년제 주립대에 재학하는 비거주민용 학비의 경우 가주는 미 전역에서 13번째로 높은 2만6920달러로 파악됐다. UC버클리의 경우 비거주민 학생이 지급해야 하는 비용만 12만4708달러이며, 학비는 3만8139달러다. 비거주민 학비가 가장 비싼 곳은 버몬트주로 3만5710달러에 달한다.

이 외에 각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학자금 보조금 평균액의 경우 2013~2014학년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는 990달러로 전국 평균인 710달러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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