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5년 3월12일 (수) 오후 4시30분 ~
*함께한 아이들: 1학년~4학년 총 8명
*읽어준 책: 《내이름은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 산디야 파라푸카란 / 책읽는곰
《모르는게없던척척박사후안에게닥친끝없는시련과고난에대하여》 박연철 / 문학동네
《깜박깜박도깨비》 권문희 / 사계절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본 적이 없어 제가 더 긴장을 했어요~
10분 일찍 도착하여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친구들은 차분히 자리에 앉아 기다려줬어요.
선생님께서 이름표를 준비해주신 덕분에 친구들과 눈맞춤하며 인사 나누기 좋았습니다.
제가 여기에 왜 왔는지 소개를 하고 친구들에게도 내가 누구인지 소개해줄 수 있냐고 하니 다들 부끄러워했어요.
그럴줄 알고 《내이름은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 책을 준비했답니다. ^^
그럼 이 책을 우리 같이 읽고 용기가 생기는 친구는 다시 인사를 하기로 했어요.
물론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친구들을 편안하게 해줬어요.
"제목이 길어요~"
"이름이 어려워요~"
처음이라 어리둥절 하면서도 집중하는 모습이 전해졌어요.
엘리처럼 선생님이 응원할께~ 용기가 생긴 친구 있나요~? 했더니
쭈뼛쭈뼛 하던 친구들이 이름과 학년을 이야기하며 소리내줬어요.
한명씩 하이파이브를 하며 긴장을 풀었더니 그제서야 아이들이 웃기 시작했어요~
우리 일년동안 즐겁게 재미난 책 많이 읽자고 이야기하며 다시 인사를 나눴답니다.
두번째 책은 《모르는게없던척척박사후안에게닥친끝없는시련과고난에대하여》 를 읽었어요~
집에서 미리 읽었던 책인데 마침 회보에 새로 나온 책으로 소개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준비해갔어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책 속 질문에는
아빠가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엄마는 잔소리쟁이라고~
이렇게 아이들과 소통하며 읽으니 제가 더 신이 나더라구요~
재미난 페이지들이 많아 아이들도 깔깔 웃으면 빠져들었습니다.
마지막 책은 《깜박깜박도깨비》
집에서 읽어봤다는 2학년 친구가 있었어요.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는체 하지 않고 또 지겨워 하지 않는 그 모습이 사랑스러웠어요.
"도깨비가 우리집에도 왔으면 좋겠어요"
"도깨비 발이 왜 없을까요"
옛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을 것 같아 준비했는데 다음 시간에는 여우누이도 읽고 싶다고 합니다.
이렇게 40분동안 아이들과 함께 첫 활동 함께 했습니다.
오늘 읽은 책은 도서관에 가면 또 읽을 수 있다고 말했더니
갈 시간이 없다는 아이들 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학원 가야해서요~"
앞으로 아이들에게 이 시간만큼은 책 재미에 듬뿍 빠지게 해주고 싶었어요~
다음 시간에는 동물이 나오는 책(강아지, 고양이), 여우누이가 읽고 싶다고 해서
선생님이 열심히 찾아 보겠다고 했네요 ^^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읽는 시간은 또 다른 의미가 있더라구요~
정말 에너지 듬뿍 받고 왔습니다!
첫댓글 환한 미소에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겠어요^^
멋진 첫 출발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따스한 햇살이 책읽기시간을 축복하는것같아요.부장님 수고하셨어요👍🏻
일하고나서 바로 책읽어주기 활동하는 게 만만치 않으시죠?
너무 감사합니다^^
마음내주셔 고맙고
시간내주셔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좋은 시간되시길...
고생하셨어요!!!
책 읽고나서 소개를 할 마음이 생긴 친구들과 하이파이브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눈에 그려지네요~!! 🎶 한 해 동안 아이들도 활동가도 행복한 시간 만들어가길 응원합니다!!
첫 시간인데도 아이들과 소통이 잘 되었나봐요!
앞으로 아이들과 좋은 시간 되겠네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