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김문정〈ONLY〉

[이동길]

"2019 김문정〈ONLY〉" (음악감독:김문정 연주:The M.C 오케스트라 출연:임태경, 베해선, 손문혁, 김주원, 윤전일, 전미도, 이창희, 최백호, 황정민, 조정은, 우정훈, 정성화, 옥주현, 김준수, 합창단 주최:THE P.I.T 극장:LG아트센터 별점:★★★★★) 처음에는 너무나 애정하는 미도 배우가 출연 한다는 정보만 보고 그냥 평범한 콘서트 정도로만 생각 했다. 그러나, 이건 완전 최고의 감동을 주는 공연 이었다. 28년간 3,554 편의 공연을 보면서 이런 느낌을 받은 것은 "푸르른 날에" 이후 두번째다. 먼저 김문정 감독님의 공연은 "서편제, 엘리자벳, 맨 오브 라만차, 레베카, 레미제라블, 아가씨와 건달들,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원스, 유린타운, 명성황후, 맨오브라만차, 오케피, 마타하리, 도리안 그레이, 아리랑, 모래시계,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 를 봤었다. 뮤덕 입문을 감독님의 작품으로 했구나... 먼저, 그동안 화려한 무대 위의 공간과는 달리 '반지하' 의 오피석 에만 있던 지휘자와 연주자들을 이렇게 무대 위에서 정식으로 보는 것이 너무 좋았다. 오프닝 곡으로 감독님이 직접 작곡한 연주 음악이 나오는데, 45명의 연주자들의 이름이 영상으로 나오면서 한 명씩 솔로 연주를 하는데 너무 감동적 이다. 처음부터 심상치 않다. 그리고, 오늘 극장의 사운드는 지금까지 들어본 것 중에서 최고로 좋았다. 풍부한 저음과 찢어지지 않는 고음, 보컬과의 밸런스도 훌륭하다. 첫 순서로 임태경 배우님이 Your Love, Why God Why 를 불러 주시고, 이어서 배해선 배우님이 Don''t Cry For Me Argentina, I Have A Dream 을 부른다. 오랜만에 듣는 배우님의 노래인데 배우님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셨구나... 곧 데뷔하는 손문혁 배우님이 I Can't Recall 을 불렀다. 그리고, 대망의 미도 배우가 나오는데, 김주원님과 같이 등장 한다. 미도 배우가 대사를 읊조리고 김주원님이 춤을 보여 준다.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이어서 불러주는 If You Want Me, 작년에 박지연 배우님이 부른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좀 더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한다. 이창희 배우님과 Falling Slowly 로 마무리 되는게 너무 아쉽다. 최백호 님이 낭만에 대하여, 부산에 가면, Memory 를 부르 셨는데 역시 연륜이 묻어 나는 좋은 무대 였다. 이어서 클라리넷 연주로 시네마 천국이 나오는데, 황정민 배우님 이셨다. 연주도 잘 하시내... 추가로 이룰 수 없는 꿈을 불러 주신다. 다음으로 "모래시계" 이후 오랜만에 보는 조정은 배우님! Bring Him Home, I Dreamed A Dream 은 최고다! 우정훈 배우님과 The Last Night of the World 도 좋았다. 이어서 정성화 배우님이 영웅과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를 불러 주시는데 명불허전이다. 옥주현의 The Movie in My Mind 와 김주원님의 춤과 같이 보여 준 숨에 이어서 레베카를 배우님의 시원한 창법으로 불러 주신다. 클래스가 다름을 느끼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 김준수 배우님이 도리안그레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A Lover's Concerto 를 불러 주었다. 마무리는 합창단과 라이언 킹의 음악을 들려 주는데 완전 감동 이었다. 감독님 앞으로 계속 좋은 활동 보여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조명과 영상도 너무 좋았다. 중간 휴식 없는 3시간이 금방 지나 갔다.

[얼굴]

커다란 울림과
느낌이 그대로 전이되는 듯한
긴 글
이었습니다 만
결코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당.
부럽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