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無所有)
/하태수
모든 것을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 필요 없는 것을 가지지
않는다.즉 어느분의 말 무소유를 생각하며 겨울산에 언
발을 묻고 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무엇 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나의 몫이 며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것도 저것도 챙기면서수확을 거두어 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조건으로 "무엇을 많이
가지고 있는가"란 소유로 기준을 삼는다.
어려서 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고 명예 권력
다 얻어 남들 앞에 떵 떵 거리며 부자로 사는 것. 조금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정신적인 부요함이 물질보다
앞서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 세상의 명예 권력 꿈과
의지 그리고 사랑 등 사람이 이땅에 태어 나서 고생
고생 해가며 얻어 나가는 모든 것은 소멸 할 것 들을
얻기 위해 그 고생을 하는 것이다.
그 과정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얼마나 그 삶이 피곤
하며 또 얼마나 추악하고 더러운 짓을 하며 사는가?
살다 보니 깨달은 것은 얻기 위해 살아가는 일보다
얻은 것을 버리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이다.
바로 무소유의 참된 의미이다.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 걸림 돌이 되는 것들을 갖지 않는것.
헌데 오늘 지금 당장 닥쳐온 행복한 노년들이 살아
갈려면 당장 쇄푼 이라도 더늙기전에 가지고들 죽
어야 한다는데 나는 지금 70대에 무소유 가 되면
당장 죽을것 같다.
그래서 아래 詩 한편을 끌쩍거려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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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자
/하태수
내 삶이 시작될 때부터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던 너
인제 저 노을이 다가오면서
지난 세월 잔해에 묻은 먼지까지
이제는 다 지워 버렸는데
미련과 허상 후회하는 그리움 은
인정이 떠나간 자리에
발목을 잡고 수군거리며
돌아선 님이
보지도 못할 눈물을
자꾸만 흘리게 하네
조각난 기억 하나
잔인한 권태
내 입술 마신 술병마다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는지
잎새에 뒹구는 밤이슬에
나의 삶 그림자 하나를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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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여름호/등재(초대작가)./수록(收錄)
첫댓글
예술의 집에 출입하시는
여러 선생님~~
그리고 주인장님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2학기 수업 때문에 준비 하러 갑니다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