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농가 탐방⑩ ＞명품 한방도시 위상 높이다… 영천한약재전시관 개관 8주년

[봉선생]

 

<약초농가 탐방⑩ >명품 한방도시 위상 높이다… 영천한약재전시관 개관 8주년

5전시실 구성, 영천홍보 일조

↑↑ 관람객들이 전시관에서 한방 음식모형을 구경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명품 한방의 도시 영천을 홍보하고자 시리즈로 보도된 약초농가이야기의 마지막으로 ‘영천한약재전시관’(도동 소재)을 소개하고자 한다.
영천시는 2008년 여섯 번째 영천한약축제 개막일에 맞춰 한약재전시관을 개관했다. 당시 국비 10억원과 시비 13억원이 투입되어 3456㎡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건립된 한약재전시관은 5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 11월30일 개관한지 8년 만에 방문한 전시관의 내부는 제1전시실, 영천 한의학의 역사와 문화, 약령시 영천과 한약재로 구성, 2전시실은 영천대표 한약재와 한방유물, 약재감별법과 향기체험으로, 3전시실은 조선시대의 한방진료와 중풍치료 홍보관, 그리고 사상체질 분류, 4전시실은 한방산업의 미래와 신 한약 전시 및 영천한방산업 홍보, 5전시실은 한방체험관으로 약첩 포장하기와 자기체질 알아보기, 한약재 맛보기 등의 체험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한약재전시관은 전국최대의 한약재시장인 영천을 홍보하고자 마련되었고 또 한방문화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특구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했다. 한방도시, 한약재 최대유통의 도시에 걸맞은 전시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전시관 직원이 약초주머니에 들어가는 약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전시관의 해설과 안내를 맡고 있는 김기순 씨는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소풍이나 체험을 위해 단체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래에는 타 지역의 중고생들도 학교단위로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이 잦고 인근의 한방관련 대학생들이 MT를 겸해 종종 찾아오고 있습니다.”라 소개했다. “바로 뒤쪽에 약초시장과 경매장이 생기고 나서는 다른 중개상들도 찾아와 보고 여러 가지 궁금한 것들을 문의하기도 해요.”라고 덧붙였다.
한 번에 최다 방문자는 200명부터 대개는 버스 한 두 대의 인원이 관람을 위해 전시관을 찾는다고 한다.
특히 1층 로비에 설치해둔 ‘사상체질 알아보기’ 코너에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는데 최첨단 지문인식 기계를 설치해두어 손가락의 지문으로 자신의 체질을 알아볼 수 있고 정확도도 높은 편이라 인기가 있다고 한다. 또 향주머니 만들기는 남녀노소 어떤 방문객도 자신이 좋아하는 약초로 주머니를 채워 가져가는 체험이라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활동이다.
전시관 관계자는 “위치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영천 IC를 통과해 지나오면서 보이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교통량이 많은 자리라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오히려 관심을 갖지 않는 시민들 가운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가족 친지 단위로 방문해서 특별한 체험과 구경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 전했다. 조용한 휴일 가볍게 가족나들이로 한약재체험관을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서로의 체질과 체질에 맞는 한약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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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천시민신문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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