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 3일 광주시 관내 문화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요성 문화체육실장 일행이 마을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돌아봤다고 밝혔다.
이날 고려인마을 방문에는 이돈국 군공항교통국장의 안내를 받아 김요성 실장과 이두원 문화기반조성과장, 그리고 김양숙 광산구 외국인지원과장과 채와라 고려인마을활성화팀장 등이 함께했다.
이돈국 군공항교통국장은 광산구 부구청장 재직 시 큰 관심을 갖고 고려인마을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늘날 세계 유일의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 개관에 이어 홍범도공원과 장군 흉상을 건립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돈국 국장의 안내를 받은 김 실장 일행은 먼저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며 조성한 중앙아시아테마거리 내 고려가족식당에서 동포들이 가져 온 이국적인 중앙아시아 음식을 맛본 후 월곡고려인문화관과 홍범도공원, 고려인종합지원센터 등을 돌아봤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김 실장 일행은 입소문을 타고 세계적인 마을로 발전하고 있는 고려인마을의 활성화와 광주의 새로운 명소이자 문화관광명소로 발전할 가능성을 점검했다.
특히 월곡고려인문화관은 2만여 점에 달하는 고려인선조들의 항일독립전쟁사, 강제이주사, 생활사, 한글 문학 등 다양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지만 많은 소장 자료에 비해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문화관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고려인마을은 “고려인문화관 확장이 시급하다” 며 “광주시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 을 건의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해를 거듭할수록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함께 마을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삼일절 제104주년을 맞아 대규모 행사에 이어 오는 5월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결성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한창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재외동포청 신설이 국회를 통과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서명하자 광주고려인마을은 마을 곳곳에 재외동포청 광주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게첩하고, 대한민국 국민과 재외동포들에게 광주 유치 타당성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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