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에는 네명의 여직원이 있는데
남자 직원들은 다 영업직이고...사장님도 사무실에 잘 안계세요
그래서 주로 여직원들끼리 점심을먹는데...
저희는 도시락을 싸와서 먹거든요
못싸온사람은 찌게하나 시켜서 같이 먹고그래요
암툰...문제의 여직원 한xx양..
올해 나이는 서른둘이에요 살짝 노처녀 히스테리있고 -_-
그 언니도 도시락을 싸오긴해요
거의 밥만 ;;
누군가 도시락을 못챙겨와서 중국집에 볶음밥을시켰는데...
왜 볶음밥 시키면 국물나오잖아요
그 국물을 자기밥에 다 먹어버리고
또 어떤날은 전날 회식이여서 다같이 도시락을 못싸와서
근처 새로생긴 식당에서 밥을 시켜먹기로했습니다
물어보니 자기는 밥맛이 없어서 안먹겠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3인분만 시켰어요
조금 늦길래 기다리면서 애기하고있는데..
그 언니가...
그식당에 전화걸어서
"여기 xxx인데...공기밥 하나만 추가해주세요~"
이러면서 끊는것입니다...
배가 고픈가보다...이러면서 넘겼는데..
그 후로도 밥을 시켜서 먹을일이 있으면
꼭 공기밥하나만 추가시켜서 본인은 1000원만 내고 해결을 하고 그러더구요
자꾸 그러다보니 우리들끼리 솔직히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얄밉고..누군 힘들게 일어나서 도시락도 직접싸는데
32살먹고 24살 동생들보기 민망하지도 안냐는둥...
불만이 쌓여만갔습니다...
쫌 짠순이긴 하지만 하고다니는것보면 왠만큼은 남들할꺼 다하고다니는데..
예를들어 가방도 중저가명품으로...왜 여자들 화장품같은거 많이 보잖아요
화장품보면 백화점에서 사야하는것들...그런것들만쓰고...
옷도 그다지많은 편은 아닌데 자켓하나에 30~40만원짜리 브렌드 주로 입고다니고여..
아...애기가 샛길로 ㅈㅅ ;;
이 언니..
야근하고 출출할때 피자나 분식시켜먹거든여
야식을 시키려고 막내인제가 물어보면 꼭 자기는 안먹겠데요
그래서 3인분만큼만 시킵니다...
음식이 오면 가만히 있다가
우리 먹고있음 슬슬 다가와서
맛있니?? 하면서 뺏어먹습니다...
그냥 뺏어먹는게 아니라 우리보다 더 많이 먹어여
그러고선 꼭 아 원래 안먹을라고 했었는데...너무 맛있게 보인다 ㅎㅎ
이러고선 나머진사람들 음식 모자라서 젓가락 쪽쪽 빨게 만들지요
정말 한두번이; 아니에요
한번은 젤 나이많은 언니가 음식 시킬때 또 안먹는다고 하길래..
"너 어차피 먹을꺼면 지금말해...넉넉하게 시키게..."
이랬더니 또 안먹는답니다...
그러고 음식이 오니까 안먹긴...한젓가락 먹는다면서 아주 잘만먹더군요
맨날 부딪히는 사람들끼리 싫은얘기하기도 그렇고
그냥 넘어가자니 다들 불만이 넘 많고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얼만전 그언니 없는데서..
우리끼리 작전을짜기도했어요..
점심시간에 다 같이 굶어버리자고 ㅋㅋ
그럼 아쉬운사람이 도시락 제대로 싸오지 않겠냐고 ㅋㅋㅋ
아휴...오늘 시켜먹어야하는데...
나가서 사먹고 올까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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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짜증날 듯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귀찮아도 세분이서 몰래 나가서 드시고 오세요-_-아..혹시 모르내요...어디선가 나타날지ㅋㅋㅋ
ㅇ ㅏ 진짜 짜증남 ㅠㅠㅠㅠ 배고파서 학생이라 돈도 없는데 막 뭐 사먹으면 진짜 항상 와서 꼭 뺏어먹고 정말 어어어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을거가지고 치사하다고 생각할까봐 뭐라 할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