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김동선 시인바람 끊긴 밤홀로 깨어 흐르는계곡의 물소리귀를 말끔히 씻어주고선방에 이르면 경건한참선의 몸짓자비롭고 투명한빛나는 형상부처님은불심에 숨 쉬고한줄기 빗줄기는번뇌를 씻겨내온전한 염화미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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