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타는지 갑자기 휴가내고 후배가 소개해준 하회마을 민박 락고재로 간다. 민박집에서 잘려면 1박은 해야되는 이유로 1박2일여행이 된다. 인터넷으로 여기 저기 검색하여 여행계획을 세운다. 여행은 계획하며 준비할때가 제일 신난다.
아침7시 데려다준 마눌의 눈총을 뒤로하고 노포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안동으로 출발,
버스는편도 15,300원 29인승 우등이었고 최종목적지는 영주. 약 10명정도 탑승.
2시간이면 도착 가능했는데 노인부부가 안동시내에 내려달라해서 시내거치느라 2시간 30분소요.
안동 시외터미널에서 외국인3명 만나 내게 길을 물어보는 바람에 졸지에 내가 가이드되고, 틈틈히 영어회화 공부한게 도움 된다.
모든 관광지의 출발지인 안동역까지는1200원, 서울교통카드( 티머니)는 사용가능하나 부산교통카드(마이비, 하나로)는 사용불가.
( 100원 할인보다는 1회 무료환승혜택이 있으니 나홀로 여행객은 준비하면 좋음)
안동역 도착하니 도산서원행 버스가 방금출발했다하고 1시간30분가량 기다려야하는데.
고속버스가 터미날로 바로 갔으면 충분했는데 아까 기사가 양해구할때 안된다고 해야 했는데하며 후회하고 있으니.
아까 그 외국인처녀가 내한테 다가온다. 프랑스여학생이고 서울 유학중이고 이번에 부모님 모시고 왔다고 한다.
내가 택시합승을 제안했더니 바로 승락(내가 10,000원, 그팀 15,000원), 택시로 도산서원(약 20분 소요)으로.
도산서원(입장료1500원) 가는 길에 노인 부부가 손잡고 사이좋게 거닐기에 사진 한장
내부 모습, 전경은 이전 게시판 참조
도산서원앞은 안동댐이 만들어 놓은 호수가 바로 보임
버스 시간이 또 한시간 30분남아 의자에 누워 라디오 듣고 있는데 귀여운 유치원생이 한 무더기로.
빨갛게 물든 단풍.
안동역에 도착(약40분소요)하니 또 1시간정도 하회마을 가는 버스를 기다려야..안동은 찜닭도 유명하지만 한우도 유명하다고 함. 옆앞 식당에서 10,000원 짜리 불고기 전골과 1,000원짜리 밥한공기로 점심먹고 하회마을행 버스(1시간 정도 소요)타니..
아까 프랑스팀 3명과 독일인 2명이 타고 있다.
내가 묵을 민박 락고재( 조식포함 100,000원)
하회마을 입구 단풍들(입장료 2000원)
내가 묵을 방(이래보여도 장안에 냉장고, 대형 LCD TV, wifi 다됨..) 화장실은 다음 사진에
방에서 짐을 풀고 나루터로 나가 하회마을 전경이 다 보인다는 부용대로 감( 이런 약 30m건느는데 왕복 3000원달라고 함..)
부용대
이곳에서 SBS드라마 촬영중,, 낮잠 즐기는 엑스트라들..
버스와 크레인..크레인이 뭐하나 했더니..
하회마을 전경..
부용대 입구의 옥연 정사, 여기도 고택체험으로 하루에 3팀정도 민박( 일인 12만원, 조식 포함)가능하다.
프랑스인은 여기서 묵음..
다시 하회마을로 내려와서 병산서원으로 코스정함. 지도상으로는 2km 였지만 안내판은 4km로 되어있다. 중간에 깍아지러는 듯한 절벽길이( 약 100m) 있어서 성인만 가능하고 야간이나 우중등산은 위험할 것 같았다. 이 길은 펜스를 설치했으나 대부분 낭뜨러지라 약간 어지럽고 무서웠다. 어지간하면 병산서원에서는 버스타고 돌아오고 아니면 해지기전에 빨리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그러나 5시반쯤 버스 정류소가니 버스 끊어진지 오래라, 다시 약간 어두운지는 길을 급하게 혼자서 달리기한다.